경북 경주의 산(봉서산외.......)2018년 3월 27일. 만산동호회. 2.677회 산행,
코스:겅주 외동읍 모화리 부영한우 앞 하차-봉서산(360.8m)-532.9봉(삼각점)-백일산(564.3m)~관문산(646.8m)-삼태봉(630m.정상석.삼각점)-만리성-삼태봉407.6m)- 134.3(▲)중산 파출소(약13km/4시간)
서울에서 (합정동)7시 출발해 이곳 들머리 도착이 11시 50분이다.
우리 B조는 이곳 송계사 입구에서 출발.
강원도에서는 그제도 눈 산행을 했는데 이곳은 완전 초 여름 날씨 같았다.
만개한 매화.
봉서산 송계사 .
절이 많은 곳이네요.
진달래가 탐스럽습니다.
급경사 들머리엔 바위들이 제법 있습니다.
공단지역.
532.9봉인가 싶네요.
아침에 비해 미세먼지가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오르막길에 만난 바위.
A조 선두로 장점봉 대장님 일행이 우리를 추월합니다.
잠깐! 사진한장 찍고 가라고 붙잡았습니다.
조망.
바위.
532.9봉 삼각점.
봉서산 정상비가 아담합니다.
풍력발전기.
생강나무꽃.
노루귀?(작품 멋지죠).
정상엔 아직도 눈이 있었습니다.
풍력발전기. 전망대.
사진들 찍는 순간입니다.
우리끼리 한캇 합니다.
뒤에 온 민들레님.
우리부부는 셀카로.......
전망대.
예전 삼태지맥때 걸어둔 13차 시그널.
하산지점의 저수지.
예나 다름없는 삼태봉.
2015년 12월 9일. 삼태지맥 종주때.(임교수님과 권교수님도 162지맥을 완주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에서 제일 많은 산을 오르신 문정남 선생님과 하문자님.
조국환님.
우리부부도.......
삼태봉에 올랐다가 다시 빽하여 하산.
저수지 위 계곡수에 씻고 간다.
봄이 이미 우리곁에 온 모습.
저수지 둑,
저수지 아래 .
봉서산 원원사.
활짝핀 개나리.
터널공사현장.
곧 터질것만 같은 벗꽃.
A조 출발과 B조 하산지점.
산악회에서 준비한 현수막, (감사합니다)
회원님 감사합니다.
15번의 백두대간과 162지맥 완주축하를 한꺼번에 받다보니 감개무량했습니다.
특별히 현수막까지 제작하여 축하를 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정말 망설였습니다.
오늘산행은 너무 먼 거리였습니다. 4시간 차 타고 와서 4시간 산행한 후 또 4시간을 올라가야하니 보통 마음으론 하기 힘든 산행이었지만 제시간에 모두 도착 진행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금년 들어 첫 꽃 산행의 시초(始初)이기도 했습니다,
진달래. 매화. 목련. 개나리가 한창 피어나고 있어 어설프긴 해도 봄의 마중은 잘 받았습니다.
이젠 또 어느 산줄기를 찾게 될지는 몰라도 또 다른 세상의 산줄기가 나를 기다려 줄 것이고 다시 찾을 때는 보다 더 살갑게 맞아줄 그 산줄기가 그리워질 것입니다.
마침 산악회에서 백두대간종주를 추진한다고 하니 그러면 또 한 번 더 해야죠.
그때는 조용하게 느린 걸음으로 아침이슬 털어가며 산새소리와 함께 걷던 그 길이 정겹고 좋아서 남아있는 여생(餘生)에 여건이 허락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찾아볼 것이다.
마음속에 뒤엉켜있는 부정의 매듭을 풀도록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그들과 함께 똑 같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 회원끼리라도 서로 소통하길 바라려면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그들에게 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지난 세월 권력 속에 있던 사람들 요즘 모습 보면 처량하기 짝이 없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미숙한 행동으로 야기된 고통에 대해 깨끗하게 책임을 지면서 새로운 인식과 통찰을 갖는다면 그 즉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나처럼 여기며 타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산행도 하나의 수행(修行)이라면 수행일 것이다.
그 의미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하는데 있는 것이 아닌 안녕과 변화와 치유를 가져오는데 있는 것으로 안다.
몸과 말(言). 마음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행동의 씨앗이 우리의 의식 속에 아직 뿌리 내리지 않았다면 이를 철저하게 막아야 할 것이다.
식량(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듯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산이란 매개체를 이용 허기와 사랑을 동시에 채우기 위해 이렇게 힘들여가며 산행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가능한 실수란 건 모르고 살아야 한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함께 담고 산속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내가 산에 있는 것인지 산이 내 옆에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될 때가 있기도 했지만 깊은 산속 혼자 있어도 하나 외롭거나 무서운 마음은 들지 않는 것이 몸과 마음에도 좋을 것이다.
이런 숲이 나의 친구요 나를 보호해주는 보호자이기도 한 것이기에 아무런 부담 느끼지 않고 이렇게 함께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제 아무리 바쁘게 살아간다 할지라도 내일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며 반면 어제 일에 반성할 줄 알아야 할 것임을 다짐하며 오늘의 산행 후기에 가름한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162지맥 완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경주 외동에는 절도 만네요. 봉서산, 삼태봉 명산 등정 축하드립니다.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