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0장 9~18절
말씀 :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미국 공군의 비행기 편대가 나타나 ‘모든 시민은 8월 6일 아침 ○○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라!’는 경고장을 뿌렸습니다. 시민들은 이를 보고 당황했지만,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과 짐을 싸서 멀리 도피하는 아주 적은 수의 사람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1945년 8월 6일이 됐습니다. 서쪽 하늘에서 빠르게 다가온 비행기가 시커먼 물체를 떨어트렸습니다. 순간 폭음과 함께 시커먼 죽음의 구름과 열이 온통 시가지를 뒤엎었고, 마지막까지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람들은 혹독한 불신의 대가를 치렀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세를 주고, 세 준 이들이 충분히 소출을 거둘 만큼 오래 있다가 때가 돼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종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농부들은 그 종을 심하게 때려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자비로운 주인은 다시 기회를 주려고 다른 종을 보냈으나 이번에도 능욕해 또 빈손으로 보냅니다. 주인은 깊은 고민 끝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하는 자기 아들을 보냅니다. 마지막 결단이었습니다. 농부들이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주인의 마음이자 농부들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렇게 많은 기회를 주며 배려했지만, 농부들은 그 기회를 주인이 자신들을 제어할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 착각합니다. 주인의 아들을 죽이면 포도원이 자신들의 것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14~15절)
깨달음이 없는 사람들은 분별력도 없습니다. 결국, 농부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 죽임으로 마지막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주인은 분노했고, 은혜를 모르는 농부들을 주인은 진멸했습니다.(16절)
자비로운 주인이신 하나님은 인간이 돌이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한 기회를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아무리 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마지막 기회인 아들마저 외면하므로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이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무서운 진노가 있고 진멸이 따른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지막 기회를 잃으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보내신 마지막 기회이자 유일한 기회요, 최고의 기회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다 잃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제 그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원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했다면, 이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임을 깨닫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30184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