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 연평균 36% 성장 기대 -
- 전기차 부품 관련 품목 수출 희망 업체, 시장 동향 주시 필요 -
가. 산업 특성 및 개관
□ 시장동향
ㅇ 인도 자동차 산업 구조
- 2018년 기준,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399만 대를 판매하여 세계 4위 규모에 달함.
- 세계 6위의 자동차 제조국(트랙터 1위, 이륜차 2위, 버스 2위, 대형 트럭 5위, 상용차 8위)임.
- 인도 자동차 산업(부품 제조업 포함)의 규모는 2026년, 2,514~2,8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2000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자동차 부문 누적 FDI 유입액은 약 235억 달러에 달했음.
FY19 인도 자동차 시장 부문별 점유율
구분 | 점유율 |
상용차 | 3% |
삼륜차 | 3% |
승용차 | 13% |
이륜차 | 81% |
자료: 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s (SIAM)
ㅇ 인도 자동차 산업 성장 과정
- 독립 이전인 1942년, 힌두스탄 모터스에서 인도 최초로 자동차를 생산.
- 독립 이후, 인도 정부는 자동차 제조를 활성화시켜 수입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중임.
인도 자동차 산업의 성장 과정
연도 | 세부 내용 |
1930년대 | 자동차 수요 전량 수입 |
1940년대 | 인도 내 자동차 자체 생산 시작 |
1960-80 | Hindustan Motors, 인도 자동차 시장 주도 |
1983 | Maruti Suziki 등장, 시장 주도 |
1992 | 자유화(Liberailsation) 시대 도래로 FDI 제한 완화 |
2009 | 아시아 내에서 일본, 한국, 태국에 이어 승용차 수출 4위 국가로 부상 |
2012 | NEMMP 2020(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2020) 실시로 전기차 산업 급부상 |
2015 |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국내 제조와 정착을 FAME정책 시행,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 지급 |
2018 |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 |
2019 | 2019년 4월 1일부 FAME 2단계 계획이 시행, 상용차, 대중교통용 차량 및 이륜차에도 전기차 보조금 적용 |
자료 : Economic Times, Symboinsurance
ㅇ 전기차 시대의 시작
- 2026년까지 인도 자동차 생산 세계 3위 등극 등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역시 동반 성장 기대.
- 현재까지 인도의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소수에 불과. (전기 자동차 제조사 2곳, 이륜차 제조사 10여 곳, 전기버스 관련 OEM 업체 3~4곳)
- 2018년 기준, 인도 내 전기차 판매량은 36만 5,920대를 기록했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6%를 보이는 등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인도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 역시 2018년 5억 2000만 달러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는 등 동반 성장이 예측.
□ 정책동향
ㅇ 인도의 친환경 정책
- 인도 정부는 환경 보존을 위해 탄소 배출 감소 정책의 일환으로 2020년 4월 이후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BS6 엔진 장착을 의무화.
- 인도 당국은 카쉐어링 및 전기차 등의 대안을 통해 2030년 유류 수요의 64%(156Mtoe)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특히 전기차는 CO2 배출량을 37%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ㅇ 전기차 육성정책
- 2010년, 신재생에너지부(MNRE)의 승인을 받아 인도 내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보조금으로 1,2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의 지원책을 결정. (2012년 시행 중단)
- 국가변혁위원회(NITI Aayog)는 2030년까지 인도 내 가족용 및 대중교통차량의 40%를 전기차로 대체해야 한다고 제안.
- 인도의 대기오염 문제가 세계적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모디 정부는 2030년까지 자동차 판매대수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육성정책(NEMMP2020)을 발표.
ㅇ NEMMP 2020 정책
- NEMMP(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Plan) 2020은 인도 정부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에 정착시켜,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12년에 실시함.
- 2020년부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600~700만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8억 달러 상당의 원유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됨.
- 동 정책은 하기 3가지 방안을 통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창출 및 생산을 촉구.
1)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 등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수요 촉진
2)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제조업체에게 생산 보조금 등 인센티브 지급, 이를 통해 배터리 기술, 모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기술 분야의 R&D 개발 촉진
3) 충전소 인프라 개발 촉진
ㅇ 친환경자동차정책(FAME)
- 2015년 4월, 인도 정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빠른 국내 제조와 정착을 위해 전기차 관련 정책 FAME(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Hybrid and Electric Vehicle)을 시행함.
- 상 정책은 4가지(기술 개발, 수요 창출, 시범 사업, 충전 인프라시설 구축) 영역에 초점을 맞춤.
- FAME I 계획의 일환으로 2015년~2019년3월 31일까지 약 7,550만 달러의 보조금이 구매자에게 지급됨.
- 2019년 4월 1일, FAME II 계획이 시행되었고 향후 3년간 약 14억 달러의 보조금 지급 예산을 편성함.
- 이를 통해 전기 이륜차 100만 대, 전기 삼륜차 50만 대, 전기 사륜차 5만 5,000대 그리고 7,000대의 전기 버스 제조 및 판매를 지원함.
FAME의 4가지 핵심 영역
구분 | 세부 내용 |
기술 개발 | • 리튬의 인도 국내 생산량이 부족하여, 이에 전기차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값비싼 수입품에 의존해야 함. • 현재 배터리 기술은 전력 효율이 떨어져, 화석 연료 기반 차량 대비 경제성이 좋지 못함. • 전력 용량 또한 낮기 때문에 속도와 가속도가 기존 연료 기반 차량보다 낮음. •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 방식과 배터리와 모터로 혼합 구성된 전기 추진 방식이 있으나 이는 엔진을 무겁고 비싸게 만듦 •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인도 과학기술국(DST)과 중공업청(DHI)간 전기차 관련 기술 자문단(IM-TAG)이 설립되어 운영됨. • 향후 정부 지원금 및 민관협력(PPP) 형태의 산업계와 학계 간 협력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됨. |
수요 창출 | •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함. •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착을 위해 약 278,000대에 대해 약 4,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음. |
시범 사업 | • FAME 정책에 따라 인도 정부는 시범 사업을 위해 11개 도시에 약 5,700만 달러의 예산을 제공함. • 델리, 아흐메다바드, 뱅갈로르, 자이푸르, 뭄바이, 러크나우, 하이데라바드, 인도르, 콜카타, 잠무, 구와하티에서 버스, 택시, 삼륜차에 대해 전기 대중교통을 테스트한 바 있음. |
충전소 인프라 | • 전국의 9 km2 구역마다 하나의 충전소 설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에도 25km 간격마다 충전소 설치 계획 중. • 전체 예산 중 1억 3300만 달러는 충전소 설치에 배정. |
자료: Drishti,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 주요 기업 현황
ㅇ 마루티 스즈키(점유율 50.6%)를 선두 업체로, 여러 기업들이 경쟁을 다투고 있음.
인도 자동차 산업 주요 기업 현황
순서 | 업체명 | 세부 내용 | 시장 점유율 |
1 | 마루티 스즈키 | • 마루티 스즈키는 일본 스즈키 사의 자회사임. Ciaz, Ertiga, Wagan R, Alto K10, Alto 800, Swift, Celerio, Swift Dzire, Baleno, Baleno RS, Omni, Baleno, Ignis, S-Cross, Vitara Brezza 등 모델을 출시하여 판매중임. 뉴델리에 본사를 두고 있음. • 매출 : 120억 달러(2019년) • 웹사이트 : www.marutisuzuki.com | 50.6% |
2 | 현대자동차 |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임. 1996년 5월 6일 설립됨. • 매출 : 55억 달러(2019년) • 웹사이트 : www.hyundai.co.in | 17.38% |
3 | 마힌드라 | • 마힌드라는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에 본사를 둔 인도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 기업임. 1945년에 설립되었으며, 2018년 인도 500대 기업 순위에서 17위를 기록함. • 매출(마힌드라 그룹 전체) : 150억 달러(2019년) • 웹사이트: www.mahindra.com | 7.48% |
4 | 타타 모터스 | • 타타 모터스는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에 본사를 둔 인도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 기업임. 승용차, 트럭, 승합차, 버스, 스포츠카, 건설장비, 군용차량 등을 주로 생산함. 인도 내 잠셰드푸르, 판트나가르, 럭나우, 사난드, 달와드, 푸네에는 물론,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태국에 자동차 제조 및 조립 공장을 보유함.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와 한국의 타타대우 등을 인수한 바 있음. • 수입: 420억 달러(2019년)1 • 웹사이트: https://www.tatamotors.com/ | 5.21% |
5 | 혼다 | • 혼다 인디아는 인도 내 승용차 생산, 마케팅, 수출을 위한 일본 혼다의 자회사임. 1995년 혼다자동차와 싯다르트 슈리람 그룹의 우샤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으로 영업을 시작함. 혼다는 2012년 8월, 우샤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전량 매수하여 혼다의 100% 자회사가 되었음. • 매출: NA • 웹사이트: https://www.hondacarindia.com/ | 4.59% |
자료 : Statista Annual Reports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수입 현황
ㅇ2019년 총 수입량(HScode-870332)은 7,100만 달러
- 스웨덴, 스페인, 독일에서 94% 이상 수입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5위(100만 달러)를 기록함.
인도 자동차 산업 수입 현황 (2017-2019)
자료 : 인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 수출 현황
ㅇ2019년 총 수출량(HScode-870332)은 1.93억 달러
- 알제리, 네팔, 모로코 등에 대한 수출량이 78% 이상 달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량은 없음.
인도 자동차 산업 수출 현황 (2017-2019)
자료 : 인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장점) | Weakness (약점) |
- 전기 자동차, 셰일 가스, CNG 등 대체연료 개발과 함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한 기술 혁신. - 인도의 전반적인 소득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통해 급증한 자동차 수요 - 낮은 인건비, 풍부한 자원이 맞물려 생산원가 절감 가능 | - 정부의 세금, 환경 등의 규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시장의 특성 - 초과 공급에 따른 구매자 교섭력*의 증대. *구매자 교섭력: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의 거래 관계에서 구매자가 가지는 힘. |
Opportunity (기회) | Threat (위협) |
- 높은 연료 효율성을 지닌 차량 도입 -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OEM 업체와 글로벌 자동차 회사 간 협력 -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 차별화 시행 | -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치열한 경쟁 - 정부 규제에 따른 연료 가격의 변동 - 과열된 시장에서 높아지는 고정비용과 R&D 투자 설비 비용 |
□ 시사점
ㅇ 인도 전기차 부품 시장을 노리는 외국 기업들
- 인도 내 전기차와 관련된 배터리, 충전지, 전자 컨트롤러, 파워컨버터(Power Convertor), 전동기, 변속기 등 분야는 현지 생산량이 적어, 외국 기업에게 큰 기회로 다가옴.
ㅇ 한국 기업 진출 가능성
- 인도의 전기차 부품 시장 내 스마트 충전기술 및 배터리 분야가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핵심분야로 평가됨
- 특히 Vehicle to Grid* 관련 기술은 아직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미비한 수준임을 고려, 관련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됨.
* Vehicle to Grid: 전력망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했다가 주행 후 남은 전기를 전력망으로 다시 송전하여 전기차를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로 활용하는 기술.
출처: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Economic Times, Symboinsurance, Drishti, Statista Annual Reports,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KOTRA 뭄바이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