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민 5:18)
부부는 혈연, 특정 목적을 위해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한 몸을 이루기 위해 맺어진 관계입니다.
본문에는 특정 규정이 제시되는데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했으나
발각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이 때, 남편은 의심이 가는 아내를 데리고
성막 앞에서 보릿가루로 의심의 소제를 드려
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의심의 소제는 단순히 남편의 의심과
상상만으로 아내의 부정을 속단하지 말고
하나님 앞으로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장 기본이 되는
질서인 부부관계가 의심과 질투로 무너지지
않게 하는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제사장 앞에 나온 의심받은 여인은 자신의 머리를
풀고 여호와 앞에 서서 맹세하고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됩니다.
간음한 일이 없으면 아무런 해도 입지 않지만
간음죄를 만약 저질렀다면 배가 붓고 넓적
다리가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만약 여인이 죄를 지었다면 모든 과정이 공포로
다가왔겠지만 결박하다면 남편의 의심 앞에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현 시대에 이 규정이 차별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심의 소제는 당시 심한 차별을 받았던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세우신 가장 기본이 되는
질서인 부부관계가 의심과 질투로 무너지지 않게
규정을 만들어 가정이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지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상대방을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태도와 마음을 버리길 원합니다. 의심, 불신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을 파괴하는 최고의
적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서로 믿고, 기도하며
주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끝까지 신뢰하는
부부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오늘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