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선동의 팬은 아니지만..요즘그를보고있자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 몇자적어봅니다..
뭐..지금은 임선동이 한국에서 그저그런 보통투수가되서 이러구있지만..
아마땐 정말 최고의 투수였습니다..
(그가 국가대표유니폼을입구 피칭하는모습은 아직도 뇌리에생생합니다!꼭 선동열 같던데..)
그의 동기들인박찬호,조성민,정민철,염종석,손혁,박재홍,김종국등등..
이들92학번중엔 유난히 뛰어난선수(그중에서투수)가 많았던해였습니다
하지만!그당시만해도 공주고의 박찬호는 그저공만빠른유망주투수였구..
신일고의 조성민은 임선동보다한수아래로 평가받았었죠..
제2의 선동열소리를 들으며 화려한 아마시절을 보내던그가..
오늘날 이렇게된이유엔 많은게 있겠지만..엘지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엘지는 이당시 연세대와 스카우트분쟁에 휘말렸다가 졌지요..
(그래서인지 연세대와의 스카우트에선 꼭이길려구 하더군요..ex>김재현,손지환..)
그래서 임선동을 연세대에 뺏기구 4년후를 기약했지만..
국가대표를 지내며 성장한그는 해외진출을 선언합니다..
그때마침 라이벌박찬호,조성민이 해외진출을 했기에
그로서도 내심욕심이 났을것이고 또 큰물에서 뛰고싶었을것입니다..
그런데..엘지에선 그를 붙들구 집요하게 법정까지간끝에 2년간그를손에넣었죠..
그로선 엘지가 상당히 미웠을겁니다..저라도 그랬을테니깐요..
생각을해보십시오..눈앞에 더좋은 미래가 있는데..
그앞을 막으려구하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그때부터 이미 엘지와 임선동은 틀어져있던거죠..
그러구 엘지와서 2년허송세월은 그의자존심에 많은상처를 줬지요..
의욕상실,잔부상..끓이지않는 불화..팀에대한불신..
그리구나서 2년후에 거의 쫓겨나다시피현대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구 절치부심하여 재기에 성공하였고 전성기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름석자는 회복할수있을정도가 되었죠..
그가 지금 엘지만보면 이를갈면서 던지는게 맘한구석이 씁쓸하지만..
차라리..그때 엘지가한발짝만 양보해서 일본으로 보내줬더라면..
지금쯤어떤투수가 되어있을까? 박찬호만은 못하더라도
일본에서 날리는 특급투수가 되어있지않을까?하는생각이들더군요..
그때 엘지는 왜?무리하면서까지 임선동을 데려올려구했을까?생각두들고..
엘지는 그때 임선동에게 7억을줬습니다..또아마현대에준 보상금,뒷돈까지
포함하면 못잡아도약12억은 썼을겁니다..그렇게무리하면서까지 꼭 그를
데려왔어야만 했을까요..? 음..이야기가 길어진거같은데..정리를 하죠..
무조건 임선동이 나쁘단건 아니란겁니다..물론 전 임선동의 팬도아니구
지금의 현대가 너무싫습니다..그리구 전 엘지의 팬입니다..
하지만 임선동 개인을 미워하진않습니다..여기엔 임선동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거같은데..한번쯤은 다시생각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여러 아쉬움이 남는 선수라는걸..그를 이렇게 만든것은 엘지에도 책임이 있다는걸..
이의 있으신분 리플달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