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지 않은 어느날~~
페이스북으로 친구 신청이 들어온다..
이름은 낯이 익었지만, 설마~~
친구승낙을 잠시 미루고~~
상대방의 프로필 확인..
학교 선배님이 친구로 되있기에, 일단 승낙!
ㅎㅎ
메세지로 연락왔다..
누구라고...어릴때 다녔던 교회이름과..
어찌 안반가울수가 있을까?
어찌 내가 잊을수 있을까?
통화를 했다. 목소리도 그대로다^^
가겠다 약속하고..
그 날이 오늘!
사전에 인천 갈거다 말했더니, 누리보듬단 경숙언니와,태연씨 몸소 역까지 마중나와주셨다.
점심은 아구찜에,볶음밥까지~~
인천 토박이라며, 내가 가고자 하는 곳까지 함께 동행 해주셨다.
슬그머니 가게 문 열고 들어서니~
깜짝 놀란다^^
얼마 만인가? 내가 결혼한다고 하니~
학교에 결석계 까지 내고 왔던 단발머리 학생이 이제는 세아이의 엄마, 큰 매장의 사장님으로
손님을 맞이 하고 있다♡♡♡
엄마인 권사님도 뵈었다..
치매가 있으시다는 권사님~~
어디서 뵛을까 하신다^^
기억은 나는듯 한데..하시기에~
저~ 계화예요 하니 그새 얼굴에 화색이 도신다.
얼굴은 가물 가물해도 이름은 기억하신단다.
계화,
계화야~~ 하시며 참 많이 불렀지? 지금도
이름 불러도 되냐 여쭈신다^^
어린 모습 으로 기억 하셨을 권사님^^
이제는 모두 늙어 간다 하신다^^
같은 질문을 반복 해서 물어 보시는 권사님~
단기 기억 치매 이시다..
마음이 아리다..
내가 기억하는 우리 권사님은
강대상 앞에서 엎드려 통성기도 하시던 분..
그럼으로 자녀들이 복을 누리고 산다..
치매는 나쁜거야 하시는 권사님께~
그래도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신건 아시죠?
하시니 밝게 웃으신다.
참 소녀 같은 권사님~
함께한 일행도 있고, 갈길이 멀어
다음에 또뵙겠다며 나섰다.
Byc 매장을 크게 하고 있는 아이~~?
삼촌들 생각에 편한 바지 몇벌을 샀다.
속옷도 고르려는데, 한,두개씩 남아 있는 정품이라며 챙겨주는데,
짐이~~ 장난이 아니다^^
택배 부탁하고, 일행들과는
아쉬움에 커피 한잔 더하고 헤어졌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만날수 있어 행복했던 날~
얼굴은 잘~~ 기억이 가물가물하시다면서도
이름은 잊지않고 계신 권사님을 뵈니 더 감사 한 날~~
또한 늦은 시간까지 동행하며 배부르게 해주신 경숙언니와 태현씨~
고맙고 사랑해요~
사진..
태현씨가 찍느라, 본인은 없넹~~^^
첫댓글 오늘 인천 까지 와주심에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게요 내가 찍사다 보니
사진 찍어주는 사람 하나도 없네여 남는게 사진뿐인디~~ ㅋ
잘 들어가셨죠? 쉼터에서 보다가 밖어서
만나니 또다른 즐거움~~ㅎ ㅎ
제가 더 감솨^^ 잘왔어요~~ 뚜벅이처럼 대중교통 이용해 다니는 시간이 길어도 온전히 내 시간이라 좋아요^^
아구찜 먹고 싶어라~
목사님 경숙언니 한테 죄송하긴
하지만 그집 아귀찜 맛이 별루예요~ ㅎ
경숙언니 죄송 내가 만든 아귀찜이 더
맛나요~ㅎ
@가수 나태현 안그래도 내가 그랬슈~~~ 맛 없었다구^^경숙언니...요 글~~ 못보는거쥬?ㅋㅋ
@민들레 경숙언니가 이글봐도 어쩔수 없슈
사실 인께~~ ㅋ ㅋ
울지 말아요~~^^ 긍게~~ 내가 나간다고 했던 말을 기억했었어야지잉~~~~,
현숙아 울지말어 그날 쉼터 봉사때
간석동 인천 나온다고 다 야기 했거던
나도 그날 기억하고 톡 한거여~
민집사님이. 갠적으로 열락 안했음~~바뷰야~ㅎ
@가수 나태현 ㅋㅋ 냅둬유~~ 울면? 거시기하니까 안울겨^^
@가수 나태현 ㅎㅎ 그려
내가 바보마즈~
@민들레 안울어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