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安신당 지지율의 함정
2015.
안철수 탈당 후 안철수 개인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물론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신당의 지지율이 호남을 중심으로 일주일만에 괄목할 만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안철수 지지자들 입장에서 안철수의 경쟁력과 국민의 인기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는 반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거품이라면서 애써 폄하를 하려고 합니다.
과연 지금의 안철수와 안철수 신당이 보여주는 지지율의 성격은 무엇일까요?
필자는 안철수 탈당 후 급격한 지지율에 몇 가지 의미가 함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안철수 탈당 후 1주일 간 보인 지지율은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도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아니라 반문재인 반친노 정서가 안철수 지지율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안철수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거나 안철수를 대신하여 문재인에게 맞설만 한 대선후보가 등장한다면, 언제든 안철수 지지를 이탈하여 다른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안철수 탈당 후 1주일 간 안철수 지지로 이동한 지지율은 안철수가 구체적인 정치를 보여주지 않고 과거와 같은 구호와 이미지만 거듭할 경우 언제든지 다시 무당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안철수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과 신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동한 지지층을 고착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안철수가 구체적인 혁신의 내용을 제시하면서 끝까지 계속한다는 믿음을 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셋째, 안철수가 승리의 희망에 대한 구체적인 믿음을 줄 때,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치와 이에 순종하는 여당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입니다. 또한 문재인으로 대표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친노의 막무가내식 무대책 무능의 정치에도 회의적인 냉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 여야의 구태적 정치에 대한 혁신의 욕망은 계속되고 있지만, 안철수에 대한 신뢰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가 안철수의 정치와 독자 세력화에 대하여 '잘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무당층에게 믿음을 주어야만 안철수의 제3세력은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안철수와 그 지지자들이 지지율 반등에 고무하여 잘못된 해석과 부적절한 대응으로 순간의 실수를 범하는 우를 저지르지 않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안철수는 이제 시작입니다.
반문재인 반친노의 정서가 안철수 지지율 반등의 시작이었다면, 그 마무리는 안철수 본인의 정치여야 할 것입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첫댓글 안철수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타협, 승리, 성공을 보여야 하는 것은 의무겠지요.
정치인을 응원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잘해내실거라 믿습니다
굳!!지지지지지지~ 지지율 파바박!! 해피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