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없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박경훈 초짜 감독 아래에서 가공할 팀이 되었다. 박 감독은 독특한 방법으로 그 팀을 정말 아깝게 우승을 놓친 도전자로 변화시켰다.
기사 작성 2010년 12월 7일 화요일
작년에 꼴찌에서 2번째로 시즌을 마친 구단은 또 시즌을 시작한다. 구단을 지도하는 새 감독은 이전에 단 한번도 최우수 축구(top flight football)를 경험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선수들 대부분은 경험이 없기로는 거의 동일하거니와, 주장은 외국 리그에서의 짧은 시간 후에 전성기가 지난듯한 베테랑이다.
2006년 남쪽 섬으로 옮겨간 이래 5번째로 K리그 시즌을 시작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3월에 맞이한 상황이 딱 저것이다. 그러나 모든 역경에 맞선 서귀포 팀은 홈에서 19경기 연속 무패에 힘입어 여름에 폴 포지션(역주: 자동차, 자전거 경주의 선두)으로 쇄도했다. 결국 지난 주에는 챔피언쉽 플레이오프에서 FC서울에 이어 2위로 마쳤다.
남해안의 혁명을 지휘한 박경훈은 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조별 예선 통과시키는데 실패한지 3년 뒤에 프로 무대에서 인상적으로 데뷔했다. 49세의 박 감독은 그 3년 동안 전주 대학교에서 축구과 교수로 일하며 미래에 올 2번째 기회를 기다렸다.
"과거의 실패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박 감독은 일요일 서울에게 2-1로 패한 후 언론에게 말했다.
"제주로 오기 전[작년 11월], 전주대 교수로서 축구 이론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프로 감독으로 돌아와 경기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많이 보게 되어 행복합니다."
빠르고, 견고하며, 아름다운 경기
이론적으로는 맞춤형 전술이나 장기 전략으로 축구 경기를 이기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박 감독은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에 아웃사이더들을 견고한 팀으로 바꿀 수 있었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섬사람들에 맞는 국지적 이론이다. 삼다도(세가지가 풍부한 섬)이라는 별명이 붙은 제주도는 세 가지의 천연자원 혹은 인간자원을 뽐낸다고 알려져 있다: 바람, 돌, 여자
"여기 처음 도착했을 때에 삼다도 축구를 도입했습니다. 바람의 속도, 돌의 견고한 구조, 아름다운 여자의 매력에 영감을 받았습니다"라고 박 감독은 설명했다. "그리고 내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주장 김은중을 중심으로 모인 건 선수들이었다. 작년 꼴찌에서 2등을 한 팀이 회복되어 이번 시즌을 2위로 마친 건 김은중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서입니다."
사실 제주 주장은 나머지 선수들의 완벽한 롤 모델이었다. 그들 중에는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들어온 선수들이 많았다. 김은중은 지난 13년 동안 한결같은 활동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공격수 중 하나라고 말하는게 맞다. 작년에 중국 팀인 청샤 진더에서 뛴 후 31세의 마른 선수는 제주 유니이티드에 참여했고, 이번 시즌에는 그야말로 뛰어났다. 커리어 상 가장 많은 17골을 넣고 11도움을 기록했다.
고무시키는 주장의 도움으로, 박 감독은 지는데 익숙한 선수들의 정신에 승리 정신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처음에, 지난 시즌 마지막 세 경기에서의 선수들을 보았을 때에는, 자신들이 패배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라고 1980년대 후반에 모든 것을 정복하던 포항 스틸러스에서 한국을 3번 재패한 박 감독이 말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축구는 창의성의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를 계속 즐기는 한, 다가오는 시즌들에서 뛸 일은 많을 것이다. "결국은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전 올해 내내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챔피언이 되도록 꼭 다시 노력할 것이며 아름다운 축구로 팬들을 끌어모을 것입니다"라고 박 감독은 말했다.
첫댓글 와 우승팀 서울도아니고 박경훈감독님 한테 이렇게 조명해주네 k리그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그러게요 그정도로 이번시즌제주는 대단했다고생각
진짜...저번시즌 하위권팀을 대략 1년? 만에 이렇게 성장시킨건...박감독님 대단하네요;;
우와..... 근데 박감독님을 park이라 쓰면 지성팍이랑 헛갈릴텐뎅 ㅎㄷㄷ
제주 좋아한다고 놀림 당하던때가 엊그제 였던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14위로 시즌 마감할때 어찌나 놀리던지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짜 감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박감독님 존경함
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조별 예선 통과시키는데 실패한지 3년 뒤에 프로 무대에서 인상적으로 데뷔했다 <- 이때 진짜 답없는 감독인 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