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즐겁다....고 하셨어요. 세간 살이에 지친 저희로서는 마냥 부럽습니다. 이고득락...우리가 살고, 수행하는 이유가 결국 이것때문이겠지요?
깨달음은 내가 삼매에 들든 말든, 3000배를 밥먹듯 하든 말든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행복도 마찬가지로 이미 있는 것이고요. 수행은 이미 갖추어져있는 깨달음을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고 보현행은 이 진리를 찰나 찰나 나투어나가는 것. 번뇌야 있든 말든, 선정에 들든 말든. 이거 잘 하면 우리도 출가하여 수행 잘 하신 문광 스님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 ㅎㅎ
첫댓글 발심 필경 이불별
여시 이심 선심난
발심과 깨달음이 둘이 아니지만
이 두 마음 중 발심이 어렵다
- 열반경
고교 때 큰스님들 오도송 열반송 선시 보고 환희
19세 출가하려 했으나 어찌나 우시는지 포기
대학 시절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2년 간 기도하러 전국 가람 참배하다 해인사 원당암에서 또 환희함
혜암 큰스님 시봉할 행자가 필요하다며 출가 권유하는 원당암 스님께
일주일 뒤 원당암에 다시 오면 출가하는거고 안 오면 안 하는거라 말씀 드리고 다시 서울로.
동국대 뒷산에 올라 출가 여부 고심 중 학생들 학교 등교하는 모습에 출가 결심
이후 행자로 혜암 큰스님 시봉 일년 반 하며 55년 간 일종식에 장좌불와 하신 큰스님 모시며 출가자의 본분 다짐
제일 잘한게 출가
너무 즐겁다
다시 듣고 또 스크랩을 보니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너무 즐겁다....고 하셨어요. 세간 살이에 지친 저희로서는 마냥 부럽습니다.
이고득락...우리가 살고, 수행하는 이유가 결국 이것때문이겠지요?
깨달음은 내가 삼매에 들든 말든, 3000배를 밥먹듯 하든 말든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행복도 마찬가지로 이미 있는 것이고요.
수행은 이미 갖추어져있는 깨달음을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고
보현행은 이 진리를 찰나 찰나 나투어나가는 것. 번뇌야 있든 말든, 선정에 들든 말든.
이거 잘 하면 우리도 출가하여 수행 잘 하신 문광 스님 하나도 안 부럽습니다(?) ㅎㅎ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사족 1
즐거운 게 있으면 공부 아직 별로 라는 증거임
속지 말아야
사족 2
공부하면 맨 처음 오는게 환희.
아 즐겁다
사족 3
그러나 공부가 점점 나아 갈수록 처음 환희 사라짐
세상은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깊고 오묘
사족 4
그래서 제가 늘 웃는 목사님 같은 수행자를 경계
김성동 작가가 소설 만다라에서 지적했듯
왜 불상에는 찌푸린 부처님은 없냐고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게 출가든 재가든
그걸 알때 비로소 공부가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