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26071505881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중순 공직사회 아리수 음용 확대를 위해 '서울시 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 아리수 음용환경 개선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은 서울시가 아리수를 매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정작 공무원들은 잘 마시지 않는다는 일부 매체 보도가 나오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하고 일반 정수기는 철거하며 정수기나 생수 구매에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아리수 음용 추진 TF'를 꾸려 6월 말까지 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총무과와 감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공공기관 정수기 등 사용실태 합동점검'을 한다는 내용까지 포함된 점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별도 계획을 세워 '정수기 철거 현황'과 '먹는 샘물 이용실태'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진 기간은 이달부터 6월까지로 예정됐다.
공공기관 정수기 등 사용실태 합동점검 내용이 담긴 공문 중 일부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를 만들어 공공기관 음용 음수대 사용을 권장하고, 공원이나 위탁시설 등에서 생수 판매를 자제시키겠다며 아예 공공기관에 '일회용 병입수' 반입을 제한한 경기도 조례를 예시로 들었다.
시 감사위는 서울시 본청과 소속 기관,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시설, 자치구 등을 들여다보는 공직사회 감사 기관이다. 이곳에서 산하·관련 기관을 점검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사실상 '아리수 외에는 마시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실제로 서울시 내부 직원 게시판에는 '아리수 외 다른 물 자제령'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 내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일반 생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수를 반입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감사 일정은 감사위원회와 협의 중"이라며 "감사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서 아리수를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정수기를 이용하는지, 아리수를 마시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댓글 나는 정수기물만 마심 수돗물 맛이 싫은걸 어쩌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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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그리고 물지나다니는 수로?가오래되면 물때에 녹도좀씩 생길걸
흙냄새 나서 못마시겠던데 ㅠㅠ
엥 에바다... 아무리 시에서 주관하더라도 ,,, 시소속이라고 다 아리수를음용해야한다니,,, 싫을것같은데 정수기없는것 자체도
지금 20대 후반 30대만해도 애기때부터 꼭! 반드시 물은 그냥 마시지 말고 끓여먹으라고 세뇌당한 사람들인데 왜 그러냐 심적으로 불편해서 싫다는데 ㅋㅋㅋ
정수기없애는건 이해하지만 댓글에 써잇는것처럼 물못싸오게 하능건 좀..
아 싫다고 ㅡㅡ 학창시절때 학교에 정수기 없고 아리수만 있오서 존나 싫었음. 아리수 물 맛이 찝찝하고 흙맛난다는거 인정....(아마 녹이 슬은 연결 파이프에서 나는 거 같아. 녹슨 맛인듯...) 그래서 나는 물 싸들고 댕김...ㅠㅠㅠ 나 물 많이 먹는데ㅠㅜㅠ
내가 옛날에 2년전쯔음엔가 그 서울시 아리수 측에 전화해서 물어봤음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된다던데 맞는건가요? 했더니 일단 물자체는 깨끗해서 음용가능한데 그 배수관?이라고해야하나 물 운반하는 그 수도관 같은 곳이 부식되는건 자기네들 관할이 아니라 조심해야한다고 그랬음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거임?
수돗물 맛 난다고... 그리고 물이 깨끗하면 뭐해 수도관이 더러워서 어차피 똑같다고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