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기를 시작하려는듯 가을비도 자주 내리고
차거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니 이제 늦가을의 낭만보다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듯 합니다.
아주 오래전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켰던 이탈리아 서부영화(스파게티 웨스턴)의 걸작
"옛날 옛적 서부에서" 영화이야기와 함께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으로
금요일 출석부를 올립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 엔니오 모리꼬네: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옛날 옛적 서부에서)
찰스 브론슨 - 소년시절에 형이 헨리 폰다 일당에게 목이 메일 때 밑에 서서 형의 받침대가 되야했고
아우 입에 헨리 폰다는 자신이 불던 하모니카를 물려준다.
사람을 죽여도 이렇게 잔인하고도 장난스런 수법으로 죽이다니, 이런 사이코패스도 보기 힘들지.
이후, 수시로 기분 나쁜 선율로 그 하모니카를 불어대는 찰스를 사람들은 <하모니카맨>으로 불렀고
잔챙이 일당들이 차례차례 하모니카맨에게 제거되지만, 헨리 폰다에겐 하모니카멘의 정체가 오리무중.
마침내 먼지바람 속에서 헨리 폰다와 맞짱을 뜰 때도, 그 음산한 하모니카 소리는 흐른다.
<권선징악>의 룰에 따라 물론 총을 먼저 뽑은 사람은 하모니카맨, 쓰러지는 놈은 악당두목 헨리 폰다.
하모니카를 원래주인의 주둥아리에 처박아 돌려주면서도 하모니카맨은 도대체 표정의 변화가 없으니
찰스 브론슨은 항상 특유의 서늘한 눈매, 쟁기로 골을 파낸듯 뚜렷한 두 줄기 법령선만으로 가르쳐줄 뿐이다.
- 니가 저승사자냐? 사람 함부로 죽이는 것 아니란다.
옛날 어떤 6.25 전쟁영화에서 트위스트김이 언제나 어디서나 미제 껌을 방정맞게 딱! 딱! 소리내서 씹는데
괴뢰군에 총맞아 죽을 때도 금방 안 죽고 - 존경하는 소대장님, 분대장님, 최병장, 김일병, 사랑하는 부모형제,
공깃돌놀이 하면서 빤쓰 보여주던 순덕이한테까지 하품나올만큼 긴 유언에 조국의 평화통일까지 기원하고나서
숨 넘어가면서는 마지막으로 껌 딱! 한 번 씹고나서 장렬하게 전사하시더군.
헨리 폰다도 다시 찾은 하모니카로 고별연주 삼아서 스와니강이나 학교종이 땡땡땡 이라도 불고 뻗을 일이지...
인생, 참 허망하고나...
Man with a Harmonica (OST)
황야를 뒤덮은 뿌연 먼지, 말발굽 소리, 총성과 함께 비정하고 탐욕스럽고 천박한 양아치 분위기의 영화인데
게다가 Jill이라는 여주인공은 한술 더 떠서 동부에서 매춘부로 놀다가 한몫 잡으러 이 동네에 온 여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서부개척시대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낸 스파게티 웨스턴의 백미로 꼽힌다.
Jill's Theme - A Dimly Lit Room (OST)
이 천박한 세상에서도 독야청청 귀족스럽게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곡이라면, 간지럽다고 웃으실까?
<질의 테마>에 이어지는 같은 선율, 다른 악기 편성의 <불빛 희미한 방>은 이 여자가 침대에서
헨리 폰다와 기름진 몸잔치 나눌 때 흐르던 곡인데, 서부영화 주제곡 답지않게 너무너무 고상한 분위기.
신비스러운 영화음악 작곡가 故엔니오 모리꼬네와 이태리의 스캣 싱어, 에다 델 오르소의 노래다.
그러시군요.저도 영화를 좋아해 어릴적 희망이 영화평론가였지요. 흘러간 국내외 추억의 영화들 좋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표정이 별로 없는 찰스 브론슨과 어울리지 않는 악역의 헨리 폰다 여주인공(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를 빼 놓고선 모두 故人이 되었네요.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출석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모처럼1빠 출석하고
꿈나라로 감니다
첫댓글 1빠 출석 감사드립니다.
출석합니다 ~^^
아까워라 일등을 놓쳤네요
이등으로 출석하고 나두
자렵니다
즐거운 금욜들 만드세요
그렇군요.
원래 1등보다는 2등이
나을 때도 있답니다.
글먼 난 3등씩이나?
존꿈 꾸셔요
이른 새벽에 출석 감사드립니다.
출석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솔로들에 금요일이 되셨음 합니다
아자아자 홧팅
예,행복한 불금 되십시요.감사합니다.
도장찍고 출근합니다.
건강들 하세요.
그거잃으면 세상만사 끝입니다.
예,건강이 최우선이지요.
출석 감사드립니다.
출석해요
예,감사합니다.
너무나 멀고도 먼 기억영화를 지금도 좋아해 주일에 2편이상은 보게되어요.ㅎ
찰스브론스의 그 특유의 모습. 음성..헨리폰다.
그뿌연 황토먼지..아주 쪼금씩 기억이..
첫눈예보가 있는 금욜 출석^^
그러시군요.저도 영화를 좋아해 어릴적 희망이 영화평론가였지요.
흘러간 국내외 추억의 영화들 좋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표정이 별로 없는 찰스 브론슨과 어울리지 않는 악역의 헨리 폰다
여주인공(클라우디아 카르디나레)를 빼 놓고선 모두 故人이 되었네요.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출석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완전히 겨울 날씨 입니다.
세월 참 빠르게 흘러 갑니다.
또 다시 금요일 입니다.
화솔 님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예,세월이 유수와 같이
참 빨리도 흘러가는군요.
출석 감사드립니다.
오늘 첫눈도 내리고
엄청 춥다고 하더니
햇빛도 쨍쨍나고 날씨도 뭐
고만 고만 합니다
출석합니다
그러게요.
첫눈 소식은 있었는데
약간의 눈발만 날렸군요.
출석 감사드립니다.
첫 눈이 기대됩니다
쌀쌀하지만 좋은 일
많은 설레는 불금 보내셔요
예,첫눈은 펑펑 쏟어져야 제맛인데 아쉽네요.
출석 감사드립니다.
출석해요~~^^
예,출석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비와 눈 그리고 추위!
조심하는 하루를 ~~~!!
예,눈길,빗길 조심해야죠.
행복한 불금 되십시요.
주말 같은 금요일 ~ 신나라 ~
예,행복한 주말 이어 가십시요.
불금~이란 건
꽁아랑 상관~無
집안 청소만 하다가
출 췍~.^♡
아 ~ 불금과 무관하군요. ~ㅎ
출석 감사드립니다.
아주 추워요
감기조심하세요 ~
예,내일 아침은 무척 춥다는군요.
따뜻한 밤 되십시요.출근 감사합니다.
뒤늦게 지각 출석합니다.
듣기좋은 스캣송입니다.
엔니오 모리코네, 찰스브론슨등
70년대의 전설을 보니 반갑네요...
예,70년대 전설의 스파게티 웨스턴이죠.
세르지오 레오네,엔니오 모리꼬네,주연배우들
대부분 故人이 되었네요.
늦은 동행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