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팸에 잠깐 들르고 오는 길인데 스퍼스팬분들은 카터 대신 유망주 조지 힐+메이슨+오베르토+보웬 등을 끼워보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시는 것 같은데요.
제가 스퍼스 팬이라면 '제발 이 트레이드 성사해라' 하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습니다.
보웬은 수비는 아직 녹슬지 않았는데 요즘 잘 쓰이지 않고 있죠. 이는 예전보다 스퍼스가 공격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잘 안 쓰는 것입니다. 배리와 오리같은 베테랑 중 베테랑들이 해주던 롤플레이어 역할을 못해주기 때문인데, 97, 98 시카고 불스도 같은 이유로 나중엔 로드맨의 출장시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공격력 강한 팀들을 만나자 불스 공격력이 초반에 비해 약해져서 조던만으로는 힘에 부쳤기에 로드맨 대신 공격력 좋은 쿠코치가 나온 것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물론 수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수비보다도 더더더더더더더욱 중요한 것은 S급 에이스의 역량입니다.
플레이오프같이 7차전까지 갈 수 있는 장기전에서는 이미 상대팀의 전력과 전술이며 핵심 플레이어와 패스루트는 다 간파되었고 모두 분석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아주 허를 찌르는 기가 막힌 전술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잘 안 나옵니다. 이미 많이 겨뤄봐서 다 알고 있다는 이야기죠. 매치업 상대가 어떤 기술 쓸지도 웬만해서는 뻔히 다 알고 있습니다. 누가 누굴 막을 것이고, 이 선수가 나오면 이 선수가 이렇게 막을 것이고, 우리가 이렇게 나오면 저쪽은 이렇게 나올 것이고, 이미 1차전 끝나고 모든 팀 스텝들과 선수들이 비디오 판독, 스탯 분석, 자료 심화분석으로 다 공부 끝나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기에 플레이오프 빅매치, 특히 중요한 마지막 순간에서는, 상대의 분석이 통하지 않는 절대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 명의 에이스에게 승패가 달립니다. nba 플레이오프의 역사는 한 명의 수퍼에이스들에 의해 써졌습니다. 웨스트, 프레이져를 보세요. 버드, 매직, 하킴을 보세요. 조던은 어떻습니까. 코비는요? 던컨, 웨이드를 보십시오. 왜 이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이겼고 우승을 했죠? 자신의 독출난 실력으로 경기를 접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는 스티브 커도, 케니 스미스도, 제임스 포지도, 로버트 오리도 있었죠. 하지만 이런 선수들은 말 그대로 'role' player일 뿐, go-to-guy가 아니고, game closer도 아닙니다. 콩고물이 떨어지면 잽싸게 주워담는 재주는 있을지 몰라도 스스로 시루떡을 찔 재주는 없습니다. 이래서 수퍼스타들과 비수퍼스타들은 몸값 단위부터가 다른 것입니다.
메이슨이 올 시즌 위닝샷 서너번 넣은 거 알지요. 그 경기들 다 봤습니다. 보너가 셀틱스 전에서 외곽슛 많이 넣는 것도 봤구요. 힐이 수비깨나 하고 몸짱에다 유망주라는 것도 어깨너머로 보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과 "VInce Carter" 를?
빈스 카터가 메이슨이니 보너니 조지 힐이니 하는 선수들을 합친 가치와 비교된다는 자체가 사실 저에게는 상당히 우스꽝스럽게 느껴집니다.
스퍼스 팬분들, 메이슨의 클러치와 보너의 삼점슛이 아까우신가요? 아니 진심이십니까.
빈스 카터는 메이슨, 보너, 오베르토, 보웬, 힐의 클러치 능력을 한데 모아다가 뭉친것보다도 더 강한 클러치 플레이어입니다.
아니 사실, 클러치 플레이어를 운운하기 이전에, 카터와 롤플레이어들과는 기량에서부터 하늘과 땅 차이가 나죠. 에이스와 롤플레이어를 비교를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는 마치 코비와 조던 파머+사샤 부야치치 등을 비교하는 격입니다.
빈스 카터는 브루스 보웬, 론 아테스트, 코비 브라이언트같은 역사에 길이 남을 당대 최고의 퍼리미터 디펜더들을 40분동안 붙여놔도 펄펄 날아다니는 수퍼 스윙맨입니다. perennial all-star이고, 현역 최고의 슬램덩커이자 쇼메이커임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한 팀을 도맡던 에이스였으며 플레이오프 경험도 많습니다. 플레이오프 평균득점은 25.8득점으로 역대 10위인 big time player입니다. 약체에서 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못해서 그렇지, 계속해서 강팀에서 뛰었으면 지금쯤 플레이오프의 황태자 소리를 듣고 있을 선수입니다.
뿐만이겠습니까. 킬러 본능이 대단해서 질 경기도 악바리처럼 따라가 뒤집어버리는 독종이죠. 코비, 피어스, 르브론같은 수퍼 스윙맨들과 일대일로 붙어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그리고 클러치타임에는 저런 최고의 game closer들과 클러치 쇼다운을 펼칠 수 있는 동부 최고 수준의 슈팅가드입니다.
카터를 들여오게 되면, S급의 에이스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스퍼스는 S급의 에이스 세 명을 그대로 보유한채로 또다른 S급 에이스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슛 되고, 빠르고, 강하고, 패스 되고, 자신감 만빵인 킬러가 무려 네 명이 되는 것입니다.
던컨과 파커를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중반까지 벤치에서 쉬면서 체력을 충분히 보충하게 해놓고 마누와 카터 둘에다 아무나 세 명 같이 세워놔보세요. 마누, 카터 둘로만으로도 웬만한 팀 쑥대밭 만들어 놓을 것입니다. 최소한 대등하게 맞불을 놓으면서 포포비치로 하여금 타임아웃 안 불어도 되게 할 것입니다. 던컨과 파커를 벤치에 놓은채로요.
체력 100% 충전된 던컨, 파커를 나중에 투입하여 마누, 카터와 같이 뛰게 해봅시다. 클러치 타임에 이 팀 이길 수 있는 팀 있을까요?
혹자는 메이슨, 힐, 보너의 잠재력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아깝다고 하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는.
제가 nba 봐오면서 한 가지 확신한 것은, 우승의 기회는 아주 적고, 그 기회를 놓치면 십년주기로, 길게는 20년 주기로 그 기회가 다시 돌아올까 말까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절대로 돌아오지 않거나요.
그 기회라는 것은 팀이 S급 에이스와 그 에이스를 도와줄 A급의 두어명 선수들 그리고 나머지 롤플레이어가 확실하게 짜여져 있을 때입니다. 스퍼스는 항상 그래왔고 그래서 우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S급 에이스가 은퇴를 해버리면요? 던컨은 올해 32세입니다. 지금의 기량을 보여줄 나날은 어림잡아 길어야 4년입니다. 던컨이 시드는 즉시 스퍼스는 제 2의 던컨이 생길때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에서 멀어진다는 뜻입니다. 설마 던컨 없이--보웬, 핀리도 은퇴할텐데-- 마누, 파커, 컷토에다 메이슨, 보너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십니까?
던컨 은퇴하는 즉시 또다른 제2의 던컨이 리그에 들어올 가능성, 그것도 그 제2의 던컨이 '스퍼스' 에 들어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카터 대신 지킨 메이슨, 힐, 보너 등을 '롤플레이어' 로 쓸 수 있는 몇 년 안에 말입니다.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니, 그 전에, 과연 '제 2의 던컨' 이 나오기나 할까요 정말로?
던컨이 건재할 때 스퍼스는 최대한 우승을 해놓아야 합니다. 우승은 할 수 있을 때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롤플레이어는 에이스가 있기에 afford할 수 있는 luxury입니다. 롤플레이어의 potential을 보고--검증도 되지 않은 그 애매모호한 potential을-- 공인받은 수퍼 에이스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기 손으로 넝쿨채 굴러들어온 호박을 다시 굴려보내는 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던컨-마누-파커라는 오랫동안 손발 맞춰온 우승식구 3인방의 한 명만 이 트레이드에서 포함되었어도 당연히 이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아야 하겠지요. 이렇게 척척 맞으면서 개성도 각자 강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3인방은 nba 역사에도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카터 트레이드 조건은, 이 3인방을 '고스란히' 지키면서 카터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성하는 것입니다.
토니 앨런, 에디 하우스, 글렌 데이비스, 리언 포우,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프루잇. 우리 셀틱스 알짜배기 롤플레이어, 유망주 식구들입니다. 그런데 코비 브라이언트를 준다구요? "가넷-앨런-피어스 빅3를 지킨채로요?" 정말이십니까? 그럼 다 가져가세요. 전 가넷-앨런-피어스-코비에다 아무나 되는대로 섞은다음 쓰리핏에 승부겁니다.
샌왕이 현재의 레이커스를 이기기 쉬워보이진 않지만 카터 트레이드후 팀내에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적응해야하는걸 감안하면 오히려 이 트레이드는 퇴보와 동시에 팀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할 요소가 될수도 있습니다 벤치멤버 영입도 쉽지않은 지금의 스퍼스에 벤치멤버가 사라지는 결과가 되며 추가적인 영입도 힘들죠(더욱이 이제 우승을 위해선 레이커스나,셀틱스, 캐브스쪽으로 싼값에 가는게 낫죠) 실패할 경우에는 카터의 계약을 떠안고 가야합니다 카터도 해가 지날수록 트레이드가 힘들어질테고 결국 올해 우승을 못하게 되면 빅3는 조기해체 될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죠 그리고 빅3가 빅4가 된다고 우승을 할수는
전본문에 완전 동의합니다. 사실 뉴저지 입장에서 할 이유가 없죠. 사실 비교대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카터랑 나머지 보웬을 포함시킨 롤플레이어들 합친 가치랑. 선수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라 카터를 무시하는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이건 무슨 던컨이랑 조쉬분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션윌리엄스 자비스 헤이즈 바꾸자는 얘기하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근데 뉴저지팬들이 솔직히 던컨 나이도 있고 연봉도 많으니 싫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뉴져지가 할 이유가 없지는 않습니다 2010년을 노리는 것이든 아니면 순수하게 메이슨을 노리는 것이든 카터의 계약기간은 앞으로 네츠가 감당해내기 힘든 규모니까요 현재 네츠는 예상외의 호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팀 자체는 리빌딩을 해야하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트레이드가 꼭 실력 대 실력으로만 이뤄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카드가 안맞는다고 기분 나빠해야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넵.. 말씀하신대로 플옵에선 S급 선수 한명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S급 선수가 자기 팀에만 있는 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S급 선수를 어느정도 제지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합니다. 스퍼스에서 중요한 순간에 폭발해 줄 선수는 3명이나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2명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보웬의 역할을 확실히 해 줄 선수는 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전 카터가 달라스에 가든 샌안토니오에 가든 그팀에 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데 현재 달라스의 감독은 릭 칼라얄입니다. 설마 카터가 릭 칼라얄 스타일에 어울릴거라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카터가 댄토니나 필 잭슨 스타일에선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몰라도 파파비치나 칼라얄 스타일에선 절대 아닙니다. 만일 샌안토니오와 뉴저지 사이에 카터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이건 루즈-루즈 트레이드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샌안토니오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파커와 지노가 쉴 때 전반, 후반 각 5분 정도 벤치 득점을 해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스티븐 잭슨이나 스피디 클랙스턴 같은 역할 말이죠. 샌안토니오도 그걸 알기 때문에 J R Smith 영입에 노력했었던거겠죠. 요즘엔 로저 메이슨이 그 역할을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농구는 8-9명 로테이션으로 하는 운동이지 주전 5명이 다 하는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케미스트리와 선수가 팀 스타일에 맞는지 여부도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카터가 샌안토니오 스타일에 맞을 거란 생각은 조금도 안드는군요. 그리고.....전 카터가 우승팀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카터는 이길 때 즐거워하는 선수지 질 때 분노하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당시 네츠와는 상황이 다르죠 그때 반응자체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네츠는 카터를 거저 가져온거나 마찬가지라고 볼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팀분위기가 너무 안좋기도 했고요 마틴은 떠났고, 캡틴은 부상이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당시 준 카드로 카터를 데려오는건 충분히 남는 장사였죠 하지만 지금은 스퍼스에 필요한 벤치자원을 퍼주고 트레이드가 되는 경우기 때문에 우려할만하죠 파커-마누-던컨이 시즌부터 플옵까지 매경기 40분 이상 뛰어줄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파커를 제외하고는 카터 자신도 어려울겁니다 파커도 어렵다고 봐야겠죠 사실.. 더군다나 마누는 부상위험 때문에 몸을 사려야 하기도 하고요
샌왕이 현재의 레이커스를 이기기 쉬워보이진 않지만 카터 트레이드후 팀내에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적응해야하는걸 감안하면 오히려 이 트레이드는 퇴보와 동시에 팀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할 요소가 될수도 있습니다 벤치멤버 영입도 쉽지않은 지금의 스퍼스에 벤치멤버가 사라지는 결과가 되며 추가적인 영입도 힘들죠(더욱이 이제 우승을 위해선 레이커스나,셀틱스, 캐브스쪽으로 싼값에 가는게 낫죠) 실패할 경우에는 카터의 계약을 떠안고 가야합니다 카터도 해가 지날수록 트레이드가 힘들어질테고 결국 올해 우승을 못하게 되면 빅3는 조기해체 될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죠 그리고 빅3가 빅4가 된다고 우승을 할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샌왕이 4번의 우승을 하고 10여년을 강팀으로 군림하면서 멤버 이름값으로 농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던컨을 축으로 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팀이었고 자기 역할을 기가 막히게 해낸 백업진도 그 한 축이었죠
왜 이글을 읽고보니 던컨이 더 듬직해보이는걸까요..
당연히 반대합니다. 본문에 거의 공감도 안가구요. 데려오기엔 너무 비싸고 계약기간도 길며,그걸 감수하더라도 우승은 커녕 확실한 전력상승조차 장담할수 없습니다. 자칫하다간 97년의 휴스턴처럼 되기 십상이겠지요.
베르캄프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굉장히 설득적인 글 같은데 저 역시 납득은 안가는군요, 스퍼스팬 1,2년할 것도 아닌데 카터영입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라니요.
전본문에 완전 동의합니다. 사실 뉴저지 입장에서 할 이유가 없죠. 사실 비교대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카터랑 나머지 보웬을 포함시킨 롤플레이어들 합친 가치랑. 선수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라 카터를 무시하는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이건 무슨 던컨이랑 조쉬분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션윌리엄스 자비스 헤이즈 바꾸자는 얘기하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근데 뉴저지팬들이 솔직히 던컨 나이도 있고 연봉도 많으니 싫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던컨과 카터를 비슷한 위치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네요
던컨이 이루어 놓은 업적은 분명 대단하지만 에디님 굉장히 오만한 말씀을 하시네요
저는 던컨이 카터보다 가치가 지금 현재상황에서 많이 높다는 생각까진 하지만 비슷한 위치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이 '넌센스'인지 몰랐군요.
이거 괜히 던컨이랑 카터랑 비교하는 '넌센스'의 우를 범했다가 카터가 또 씹힐꺼같은데 미리 수습해야 겠군요. 카터를 던컨이랑 비교하는 '넌센스'를 범해서 죄송하니 다른 선수의 팬의 기분도 배려하는 자세를 취해주셔도 참 감사하겠네요.
뉴져지가 할 이유가 없지는 않습니다 2010년을 노리는 것이든 아니면 순수하게 메이슨을 노리는 것이든 카터의 계약기간은 앞으로 네츠가 감당해내기 힘든 규모니까요 현재 네츠는 예상외의 호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팀 자체는 리빌딩을 해야하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트레이드가 꼭 실력 대 실력으로만 이뤄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카드가 안맞는다고 기분 나빠해야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넌센스요?? 도데체 뭐가 넌센스인가요??? icarus 님께서 정말 잘 설명해주신것 같은데...넌센스요???
넵.. 말씀하신대로 플옵에선 S급 선수 한명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S급 선수가 자기 팀에만 있는 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S급 선수를 어느정도 제지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합니다. 스퍼스에서 중요한 순간에 폭발해 줄 선수는 3명이나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2명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보웬의 역할을 확실히 해 줄 선수는 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음.. 시즌중에 레이커스 이긴것도 있고 플옵에서 (레이커스뿐만이 아닌 다른모든팀) 꼭 그렇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선수들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 성적도 좋구요. 지노빌리 던컨 파커 3명이 있는데 로스터를 빼가면서 슈퍼스타 1명을 더 영입한다는건 모험이 아닐까요.
전 카터가 달라스에 가든 샌안토니오에 가든 그팀에 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데 현재 달라스의 감독은 릭 칼라얄입니다. 설마 카터가 릭 칼라얄 스타일에 어울릴거라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카터가 댄토니나 필 잭슨 스타일에선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몰라도 파파비치나 칼라얄 스타일에선 절대 아닙니다. 만일 샌안토니오와 뉴저지 사이에 카터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이건 루즈-루즈 트레이드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샌안토니오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파커와 지노가 쉴 때 전반, 후반 각 5분 정도 벤치 득점을 해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스티븐 잭슨이나 스피디 클랙스턴 같은 역할 말이죠. 샌안토니오도 그걸 알기 때문에 J R Smith 영입에 노력했었던거겠죠. 요즘엔 로저 메이슨이 그 역할을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농구는 8-9명 로테이션으로 하는 운동이지 주전 5명이 다 하는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케미스트리와 선수가 팀 스타일에 맞는지 여부도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카터가 샌안토니오 스타일에 맞을 거란 생각은 조금도 안드는군요. 그리고.....전 카터가 우승팀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카터는 이길 때 즐거워하는 선수지 질 때 분노하는 선수가 아니니까요
마지막 말씀에 시사하는 바가 있네요. 공감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당시 네츠와는 상황이 다르죠 그때 반응자체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네츠는 카터를 거저 가져온거나 마찬가지라고 볼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팀분위기가 너무 안좋기도 했고요 마틴은 떠났고, 캡틴은 부상이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당시 준 카드로 카터를 데려오는건 충분히 남는 장사였죠 하지만 지금은 스퍼스에 필요한 벤치자원을 퍼주고 트레이드가 되는 경우기 때문에 우려할만하죠 파커-마누-던컨이 시즌부터 플옵까지 매경기 40분 이상 뛰어줄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파커를 제외하고는 카터 자신도 어려울겁니다 파커도 어렵다고 봐야겠죠 사실.. 더군다나 마누는 부상위험 때문에 몸을 사려야 하기도 하고요
올해는 홀수해... 왠지 샌안이 정말 수상하긴 하네요
카터의 엄청난 클러치.. 우승후보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안되는게 아니지만.. 위험이 따르는건 확실해 보이네요.. 샌안 입장에선
제 생각엔 엄청난 드림팀이 될 거 같은데요. 카터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기에 팀 캐미스트리를 해칠 것 같지도 않네요. 정말 꼭 되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너무 겉면만 보는 걸까요
이건 완전 반대죠... 아무리 카터가 잘한다고 해도.... 1대 3+@ 트레이드를 하면.... NBA을 안볼 시츄에이션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