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對러시아 제재로 주요 금속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물 구리는 1% 오른 파운드당 3.0625달러에 거래됐다. 인도네시아의 수출 제한 조치로 상승세에 있는 니켈 선물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4.1% 오른 톤당 1만94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 1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납과 아연, 주석 등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올랐다.
곡물 가격도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7월물은 0.3% 오른 부셸당 7.3575달러에 거래됐다. 대두 7월물도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3% 상승한 부셸당 14.65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와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51센트) 하락한 100.26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데다 쿠싱지역 재고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유가는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압박을 받았다. 브렌트유도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조짐에 부담을 느끼며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5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20달러(0.1%) 하락한 1287.70달러에 마감했다.
<원자재 동향>
[납] 현물 수요로 인도 가격 0.4% 상승
글로벌 시장에서 비철금속류의 견고한 트렌드를 따라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확대하면서 지난 8일 납 선물 가격은 0.4% 상승한 kg당 125.05루피를 기록했다.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의 내수 수요 상승 또한 가격 상승을 뒷받침 해줬다. 인도복합상품거래소(Multi Commodity Exchange; MCX)에서 5월 인도분 납은 350로트(lots)의 거래량과 함께 0.40%(50파이사) 상승한 kg당 125.05루피에 거래됐다. 6월 계약분은 10로트(lots)의 거래량 속에 0.36%(45파이사) 오른 kg당 126.25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LME)에서 비철금속들의 견고한 트렌드와 인도 내수시장에서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 수요가 선물 거래에서 납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니켈] 19개월만의 최고치 기록
인도네시아의 광석 수출 금지가 글로벌 공급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와 4월 중국의 수출입량이 기대 이상의 상승을 나타내며 니켈 가격은 3일 동안 상승해 19개월만의 최고치에 다다랐다. LME에서 3개월 인도분 계약 물량은 1.1%까지 상승한 톤당 1만88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 도쿄시간으로 오전 11시23분에는 1만8806달러에 거래됐다. 니켈의 가격은 올해들어 35% 상승하며 LME에서 6개의 비철금속 중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세계 최대 니켈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1월 미가공 광석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의 수출은 일년전부터 0.9%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뉴스사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3%보다 낮은 수치다. 수입은 0.8%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는 18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 하락으로 산화 아연 소폭 하락
북미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산화 아연 99.9%min의 가격이 파운드당 1.04~1.14달러대를 유지하며 시장은 일상적인 움직임을 나태내고 있다. 가격은 지난주 이후 파운드당 0.01달러 하락했다. 소식통은 이러한 소폭의 가격 하락은 아연 메탈의 가격 하락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은 당분간 이러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간 거래량이 1000톤인 북미의 한 유통업자는 지난주 산화 아연 99.9%min을 파운드당 1.05~1.10달러 선에서 판매를 했다고 밝히며 이는 자신들의 일상적인 판매규모라고 전했다. 이들은 다양한 산업계로부터 꾸준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알루미늄] 견고한 해외트렌드 영향으로 0.2% 상승
해외 트렌드 강세에 둘러싸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확대하면서 지난 6일 알루미늄 가격은 0.28% 상승한 kg당 106.40루피를 기록했다. 게다가 내수시장의 수요 증가 또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MCX에서 5월 인도분 알루미늄은 80로트의 거래량과 함께 0.28%(30파이사) 상승한 kg당 106.50원에 거래됐다. 6월 인도분 알루미늄은 1로트가 거래되며 0.09% 상승한 kg당 107.80루피를 기록했다. 마켓 애널리스트들은 “LME에서 견고한 비철금속들의 트렌드와 현물시장에서 수요 상승이 선물거래에서 알루미늄의 가격에 주된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구리] 수요 증가로 가격 0.3% 상승
인도 현물시장에서 내수 수요 증가로 지난 6일 구리 가격은 0.3% 상승한 kg당 411.15루피에 거래됐다. 하지만 LME에서 비철금속들의 약세는 이러한 상승을 제한했다. MCX에서 6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292로트의 거래량과 함께 0.32%(1.30루피) 오른 411.15루피에 거래됐다. 8월 인도분은 4로트가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0.30% 상승한(1.25루피) 414.55루피를 기록했다. LME에서 3개월 인도분 구리는 0.3% 하락한 톤당 6701.25달러를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에서 8월 인도분 선물은 0.4% 하락한 톤당 4만7150위안(7549달러)에 거래됐다.
[바타듐 5산화물 플레이크] 중국 수출시장 침체
중국 내수 바나듐 5산화물 플레이크의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수출 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 많은 외국 바이어들은 훨씬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기를 희망했다. 중국 상하이 소재 한 트레이더는 “많은 바이어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가운데 중국 공급자들로부터 높은 오퍼 가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어 현재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바나듐 5산화물 플레이크는 수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바나듐 5산화물 플레이크 98min을 CIF South Korea 조건으로 파운드 당 약 5.55~5.60달러로 오퍼를 보내도 해외바이어들로부터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파운드당 5.50달러, CIF South Korea 조건으로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현재 약 40톤의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내수시장의 안정으로 가격을 크게 인하해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RC] 말레이시아 가격 하락
말레이시아에서 CRC의 수요부진으로 현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부관계자들은 이번주에도 CRC 시장은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랑고르주(Selangor) 소재 한 소식통에 따르면 SPCC 1.0mm*1219mm*C의 가격은 지지난주 보다 톤당 50링깃 하락한 2400링깃을 기록했다. 이 소식통의 설명은 현재 철강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보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이트, 코일 및 파이프의 가격은 지난 수일 동안 하락해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서로 재고 물량을 비축해 놓기를 꺼리는 가운데 이 업체는 한번에 10톤 이상의 물량을 구매하는 바이어에게 톤당 30~50링깃의 할인을 조건으로 오퍼할 것이라고 밝혔다.
[HRC] 미국 가격 상승
미국에서 HRC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현재 HRC의 베이스 가격은 톤당 680~690톤으로 5톤 상승했다. CRC의 베이스 가격은 톤당 800~8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제철소들이 HRC의 가격을 톤당 700달러, CRC 가격을 톤당 820~830달러에 오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어들은 HRC의 가격이 앞으로 소폭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공급 부족과 철광석의 부족으로 인한 시장의 수요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강철 리바] 생산급증으로 최저치로 하락
경제성장률과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 제철소들이 철강 생산을 증가시키면서 상하이에서 거래되는 강철 리바(Steel reinforcement-bar) 선물은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anghai Futures Exchange)에서 10월 인도 계약분은 0.9% 하락한 톤당 3195위안(513달러)으로 2009년 거래소 거래 등록 이후 활황종목에 대해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됐다. 2013년 전 세계 생산량의 반을 차지한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일간 평균 227만톤을 기록을 했다. 올해 들어 리바의 가격은 1990년 이후 가장 느린 경제성장으로 11% 하락했다.
[분철광석] 中 쓰촨성 시장 약세
최근 중국 쓰촨성의 분철광석 시장은 철강시장의 부진 지속으로 몇몇 오퍼들이 하락한 모습을 나타내는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쓰촨성 지역의 촨웨이제철(Chuanwei Steel)사의 소식통에 따르면 분철광석 62min을 Xichang Pingchuan Iron Mine사로부터 운송비 및 부가세 포함 조건으로 여전히 톤당 930위안에 구매하고 있다. 제련소는 용광로의 가동 중단으로 생산량은 반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한달동안 운영할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현지 시장으로부터 이들의 분철광석 60min의 최근 구매가격은 톤당 약 20위안 하락한 약 840위안이며, Xichang Pingchuan Iron Mine사로부터 분철광석 62min의 구매가격은 톤당 930위안이라고 밝혔다.
<주간무역> 제공
주간 비철금속 시황 | (단위: 톤, 달러, %) |
| 5월 2일 | 5월 5일 | 5월 6일 | 5월 7일 | 5월 8일 | 주간 변동률 |
전기동(Cash) | 6766.25 | 6766.25 | 6745.00 | 6690.50 | 6757.00 | -0.14 |
전기동(3M) | 6726.75 | 6726.75 | 6703.00 | 6657.00 | 6713.00 | -0.20 |
알루미늄(Cash) | 1746.25 | 1746.25 | 1743.75 | 1726.50 | 1727.00 | -1.10 |
알루미늄(3M) | 1786.75 | 1786.75 | 1786.00 | 1769.00 | 1767.75 | -1.06 |
아연 | 2046.25 | 2046.25 | 2049.00 | 2033.25 | 2035.50 | -0.53 |
납(연) | 2101.00 | 2101.00 | 2108.50 | 2082.25 | 2095.25 | -0.27 |
니켈 | 18300 | 18300 | 18540 | 18689 | 19436 | 6.21 |
주석 | 23133 | 23133 | 23140 | 23125 | 23248 | 0.50 |
* 비철금속 종가는 COMEX 종료시점 기준(LONDON 18시0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