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발발 이후 40% 가까이 상승하며 에너지 원자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10.30일, 중동 사태 직전 대비 +35.2%)
ㅁ [배경]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수급 관련 경계감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동 사태 직후 이스라엘 타마르 가스전 폐쇄 ▲발틱해 가스관 파손 ▲호주 LNG (액화천연가스) 공장 파업 재개 가능성 등으로 공급차질 우려가 심화된 데 기인
ㅁ [평가 및 전망] 최근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돌발적인 공급감소 경계감에 기인하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 다만 러-우 전쟁 이후 공급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높은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 ㅇ 유럽은 가스 비축률이 100%에 육박하고,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가스 저장시설에도 추가로 비축하는 등 작년보다 수급상황이 안정적 ㅇ 그러나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으로 유럽의 LNG 수입비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금년 타이트한 천연가스 수급 속 중국 등 주요 천연가스 수입국들의 수요로 인해 LNG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 ㅇ 이에 더해 겨울 날씨 변수,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 금년 동절기 중 유럽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