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PS – Waltz For Tiger Joe (Expanded 2LP Edition)
Format: 2LP Label: Merry-Go-Round Records Cat no.: MGRL-0004
가격/ 검정반 \52,500원 I Barcode No.: 8809114697234
가격/컬러반 \57,000원 I Barcode No.: 8809114693007
공식 발매일: 2023. 10. 12 (목)
TRACK LIST
Disc 1: Original Album
SIDE A
1. Kolour Kode
2. If I Knew
3. Kryptonite
4. Flowers
SIDE B
1. Make Me
2. End of Play
3. Step Up Behind
4. Cumulus
Disc 2: Unreleased Tracks
SIDE C
1. Charred Ducks
2. Silly Song Oct75
3. Woolly's Song
SIDE D
1. Floating
2. Silly Song Jan 76
3. Woolly's Song feat. S. Bake
DESCRIPTION
몇 해 전 재발매 되었던 호주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스네익스 얼라이브(Snakes Alive)의 앨범은 출중한 내용
과 뛰어난 연주력이라는 음악적인 내용뿐 아니라, 단 50장만 프레싱 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묻혀 있던 앨범
이었다는 외적인 요소까지 더해져 음반 수집가들의 흥미를 자극했었다.
건반주자 올렉 디트리히(Oleg Ditrich)와 베이시스트 마이클 비데일(Michael Vidale),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계보는 1973년 결성된 아라곤(Aragorn)을 시작으로 베드 타임 스토리 (Bedtime Story) - 스네익스 얼라
이브 - 오리지널 스텝스 밴드(Steps) - 스텝스 - 스텝스2 (Stepps2)까지 약 5년간 이어진다. 그 짧은 시기에 그
룹명은 여섯 번이 바뀌었고, 음악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재즈 록으로 변화했다. 그들의 첫 밴드 아라
곤의 <The Suite>는 소설 <반지의 제왕>을 기반으로 한 장대한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녹음 당시 10대 후반20대 초였던 이들 멤버들의 ‘싹수’를 엿볼 수 있는 출중한 역작이다.
이렇게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출발했던 이들은 스네익스 얼라이브에 이르러 재즈록의 요소를 가미해 더욱 복
잡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76년에 발표된 스텝스의 앨범 <Waltz for Tiger
Joe>에서는 이전의 어둡고 무거운 톤이 완전히 사라진 라이트하고 세련된 면모로 변신한다. 특히나 새로 가
입한 여성 보컬 버나딘 모건(Bernadine Morgan)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이전 밴드의 보컬이었던 요나스 세이웰
(Jonas Sayewell)과는 다른 청량함으로 스텝스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그러나 스텝스의 본
질은 역시나 나머지 4인의 연주에 있다. 펜더 일렉트릭 피아노를 메인으로 창의력 넘치는 프레이징을 구사하
는 올렉 디트리히, 독특한 보이싱으로 비범함을 더하는 이언 힐드브랜드(Ian Hildebrand)의 기타, 섬세하고 풍
부한 아티큘레이션을 보여주는 랠프 쿠퍼(Ralph Cooper)의 드럼, 독자적 라인의 레이어로 앙상블의 한 파트로
서 역할하는 마이클의 베이스까지, 이들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테크니컬하고 실험적인 유러피언 재즈록 그
것이며, 특히나 하이 톤의 여성 스캣이 더해진 부분에서는 벨기에의 그룹 코스(Cos)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앨범의 첫 곡 ‘Kolour Kode’, 그리고 ‘End of Play’는 그러한 면모가 잘 드러난 곡들이다. 이들 음악에 대해 언
급한 위의 설명은 곧 영국의 실험적 재즈-프로그레시브 하위 장르인 캔터베리 사운드(Canterbury Sound)의 특
징이기도 하다. 일렉트릭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네 명의 연주자, 테크니컬 앙상블로 펼쳐내는 예측불허의 전
개, 여성 보컬 조합과 같은 특징에서는 캔터베리의 대표 그룹 햇필드 앤 더 노쓰(Hatfield and the North)과 내
셔널 핼쓰(National Health)를 떠올리게 한다.
스텝스는 이후 올렉 디트리히가 탈퇴하면서 새로운 건반주자와 스텝스2로 활동을 이어 가지만 이후 하나둘
멤버들이 빠져나가며 결국 해산한다. 이로써 아라곤을 시작으로 약 5년간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왔던 ‘진보
적이고 실험적이었던’ 한 시즌이 일단락되었고, 멤버들은 이제 70년대 말에 불어닥친 새로운 음악 트렌드에
발맞춰 각자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눈에 띄는 활동을 몇 적어 보면 드러머 랠프 쿠퍼는 호주를 대표하는 팝 그룹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에 가
입해 국제적 인기를 구가하는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마이클 비데일은 쇼크록/뉴웨이브 밴드 지미
앤 더 보이스(Jimmy and the Boys)에 가입하며 차트에서의 성공과 함께 더 많은 대중 앞에 서게 된다. 현재까
지도 이들 멤버들은 음악 씬을 떠나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주 재즈록/프로그레시브록의 초 희귀반, 세계 최초의 LP 재발매
오리지널 마스터테잎을 사용한 2022년 리마스터링 버전
180그램 검정반과 컬러반(화이트) 2LP 사양
띠지와 인서트 포함 구성
체코 제작 완제품
첫댓글 걱정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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