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에 좋은 방품나물·방풍나물부침개로 즐겨봐요

[오현중]

4월의라라입니다. 요즘 다시 공기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역시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호흡기에 질환에 좋다는 나물 한 가지 소개해요. 그 나물은 바로 방풍나물인데, 요즘 방풍나물은 사계절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인스턴트를 많이 먹는 현대인에겐 해독에 좋은 방풍나물을 사계절 먹을 수 있다니 다행이에요. 방풍나물은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서 싫어하는 분도 계십니다. 오늘은 부침개로 부쳐봤는데, 확실히 나물의 향과 맛이 덜해서 아이들도 잘 먹네요. 오늘도 유튜브 동영상도 찍어봤으니 함께 구경해 주세요. 자아~ 시작해 봅니다.

부침개는 얇고 바삭해야 맛있어요. 심플하게 초간장과 곁들여내면 간식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방풍나물 부침개 레시피

재료: 방풍나물, 당근, 밀가루 1/2컵, 찹쌀가루 1/4컵, 육수 2/3컵, 소금, 참기름, 현미유, 초간장(간장,식초)

1. 방풍나물의 이파리를 떼어내고 줄기는 버린 후 깨끗하게 씻는다.

2. 당근을 채 썬다.

3. 볼에 밀가루와 찹쌀가루, 육수(물 가능), 소금,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원하는 만큼의 방풍나물과 당근을 넣어 섞는다.

4. 팬에 오일을 두르고 반죽을 넣어 얇게 편 후 바삭하게 부쳐낸다.

5. 초간장과 함께 차린다.

방풍나물부침개 만들기 영상으로 보면 훨씬 쉽게 다가와요. 항상 고맙습니다 :D

요즘 사계절 구하기 쉬운 방풍나물, 한살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겨우내 자란 방풍나물은 3월이 제철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니 사계절 구하기 쉽습니다.

방풍나물의 이파리는 오리발처럼 귀엽게 생겼어요. 다소 이파리도 줄기도 질긴 편이라 저희 집에선 줄기는 모두 버리고 있답니다. 방풍나물 손질 방법은 동영상을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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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를 모두 따서 버린 방풍나물 모습, 이제 깨끗하게 물에 씻어주세요.

방풍나물 효능

미나리과 채소로 독특한 향과 맛이 있 어요. 한방에서는 감기나 두통, 거담에 쓰일 정도로 약성이 있었는데요.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해서 장명초라 불리기도 했답니다. 방풍나물은 어르신들께는 풍에 좋은 나물로 알려졌고, 요즘은 해독기능과 호흡기 질환에 좋아서 감기는 물론 미세먼지 등으로 고생하는 현대인에게 좋은 식재료입니다. 방풍나물은 기근에 나물죽으로 먹던 구황작물 중 하나입니다.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으며 따뜻한 성질이나, 열이 많은 소양인의 약재로 열이 없는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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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에 색이 예쁘라고 당근도 채를 썰어 함께 넣어주었어요. 냉장고에 남은 다른 채소를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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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부침개나 전 모두 반죽은 모두 이렇게 해요. 밀가루 1/2컵, 찹쌀가루 1/4컵, 육수 2/3컵, 소금, 참기름을 넣어 섞어주세요. 여기에 들어갈 재료를 넣어 부치면 됩니다. 보통 부침개 2장 정도가 나오는 분량이에요. 봄에는 쑥을 넣어 쑥부침개로도 만들었고, 애호박이나 부추를 넣어 만들어도 좋은 만능 부침개반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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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나물과 당근을 취향껏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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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유를 넉넉히 두르고 부침개 반죽을 넣어 최대한 얇게 펴주세요. 부침개는 얇고 바삭해야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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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가 납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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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윗쪽이 꾸덕해지고, 가장자리가 약간 노릇해졌다 싶을 때 뒤집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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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식해 볼까요. 방풍나물의 향과 맛이 부침개라서 확실히 덜합니다. 나물 좋아하지 않는 분도 이리 챙기면 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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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바싹하게 구워지니 먹는 소리까지 맛있습니다. 막걸리 친구인 부침개, 막걸리 사러 나갔다와야겠어요.

오늘은 호흡기에 좋은 방풍나물, 부침개로 만들어봤어요. 방풍나물 요리는 늘 무치거나 장아찌로 담갔는데, 이리 부침개로 부쳐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벌써 9월의 마지막날이에요. 2019년도 여름이 다 지나가고, 추석도 지나가고, 벌써 10월이 코앞입니다. 10월 첫 주 한 주도 활기차고 즐겁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산좋아]

잘 봤습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