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오월 산행을 마치고...
때 이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다는 일기예보에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 출발했는데
마침 우리가 가려는 곳이 지리산 골짜기라 대구보다 4, 5도 정도 차이가 나는것 같다.
오늘은 13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지리산 청학동 三聖宮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는 산청에 있는 정원이 아름다운 修禪寺를 구경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三聖宮은 桓因 桓熊 檀君 셋 분을 모시는 사당이라고 보면 되겠다.
오랜 세월동안 혼자의 힘으로 수많은 돌을 이용하여 성을 쌓고
또 여러 시설물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도저히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웅장하고 스케일이 크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쌓은 노력과 비교해야 할 정도로 오히려 신비스러울 정도이다.
그 뿐인가 그 높은 곳에 연못도 몇개나 조성해 놓은 것을 보면 어쩌면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ㅎ
점심을 먹고 들린 修禪寺는 우리나라에서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로 ebs 한국기행에도 소개된 절이다.
또한 이 절 주지스님께서 30여년동안 연못을 만들고 나무를 심고
통행로를 만들고 온갖 정성을 들여 가꾸어 온 정원이라
사찰보다는 정원을 구경하려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이 두 곳 모두 우리가 죽기전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된다
첫댓글 왼손이 불편한 가운데도 안내를 잘 해주셔서 구경 만긱하였습니다.
하루속이 왼손이 쾌차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산악회 덕분에 청학동 삼성궁, 산청 수선사 잘 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남 수고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