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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드별 후기는 평소 라이프 체크만 하는 습관상 기억에 의존해 작성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이긴 모든 라운드는 후공으로 시작했고, 상대가 선공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첫게임은 선공으로 시작했다가, 매치업 상황을 보고 후공으로 바꾼 상대도 한명 있었습니다.)
2라운드
승승
흑,백,적 등 채용할 수 있는 디나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Bedevil, final payment, Get the point 등등 좋은 확정 디나이가 있었지만, 생물진이 허술했습니다. BR기반으로 보였는데, Imperious Oligarch를 쓴다던가(그 자체로 나쁜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무난하게 승리합니다.
3라운드
승승
상대는 에스퍼. Cry of the Carnarium, Undercity's Embrace 등의 카드를 메인에 쓰는 덱이었습니다. 경기는 무난하게 승리합니다...다만 경기 끝나고 사이드 얘기를 나누다가 1경기 끝나고 Slimebind를 보딩했다는 얘기를 듣고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Undercity's Embrace와 Slimebind 같은 인첸트류 디나이를 같이 쓰는건 그리 좋은 선택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아직 GP초반이긴 하구나 나 싶었는데...
4라운드
패승승
얼굴은 모르는 상대였지만 하레루야 호프스 셔츠를 입고 있길래 슬슬 딱지귀신들이 나타나는고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게임을 합니다.
상대는 딱히 컬러베이스가 없는 5색 관문덱이었는데, BR, RG 로켓2개에 관문은 전부 집어 넣은듯 했습니다. 2발비 생물 구성은 거의 없는듯 했고, 3턴 로켓깔고 디나이 잔뜩 들고 있다가 느긋하게 거상깔고 이기겠다는 컨셉이 명확한 덱이었습니다. 본 디나이 종류를 보면 대충 덱 구성이 느껴집니다. Get the point, mortify, Grotesque Demise, Bedevil, Flames of the Raze-Boar, Titanic Brawl 등등...이러다보니 상대 헨드를 예측하고 플레이하기가 난감했습니다.
1경기는 3턴 로켓, 디나이디나이, Rubblebelt Recluse 깔고 6점씩 두어대 맞는동안 홍수나고 패배. 덱 구성을 염두에 두고 보딩에 들어갑니다.
저렇게 대놓고 느리게 가겠다는 생각이면 Haazda Officer등으로 2/3발비 구성을 높이거나 (구성이 나온다면) 아예 색을 바꿔서 어그로로 바꿀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빠르게 타이밍이 나오는 구성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Plague Wight정도만 넣고 Knight of the Last Breath 등 소모전에 좋은 카드를 보딩합니다.
2경기는 적절하게 들리는 동안 상대가 세금 내고 손쉽게 가져옵니다.
문제는 3경긴데...(좀 깁니다...)
3경기는 상대가 후공 12턴 쉬는동안 . 저는 2턴 Plague Wight, 4턴 Seraph of the Scales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3턴 로켓, 4턴 관문깔고 거상을 깔더니 5턴에 (경계로 공격해서) 서있던 Seraph of the Scales에게 Flames of the Raze-Boar를 쓰고 거상으로 8점을 때립니다. 제 보드에는 1/1 비행토큰 2마리만 남은 상황에서 점수는 2+2+2+4때려서 상대는 10점 저는 12점입니다.
핸드에는 디나이 한장 없이 Debtors' Transport(5/3 afterlife 2), Knight of the Last Breath(4/4 afterlife 3)가 있었서 거상에 생물 대주면서 비행으로 레이스하는 상황을 그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6턴. 날파리 2마리로 공격. 상대 8점. Debtors' Transport 깔고 턴 // 상대는 거상 공격, Debtors' Transport로 블럭하자 Grasping Thrull(3/3비행, 2점 드레인)를 깝니다. 10:10.
7턴. 날파리 4마리지만 공격하기 애매해서 세워둡니다. Knight of the Last Breath를 깔고 턴 // 상대는 거상 공격(Knight of the Last Breath로 방어) Vizkopa Vampire(3/1 lifelink)를 깔고 턴. 10:10.
8턴. 날파리 7마리. 2턴 클럭을 보고 6마리로 달립니다(1마리 세워둠). 1마리 막히고 10:5 핸드에는 Carrion Imp(2/3비행, 무덤생물추방 2점+), Archway Angel(3/4비행, 관문수x2점+), Grotesque Demise(공3이하 추방)를 들고 있습니다. Carrion Imp를 깔고 3마나 세워놓고 턴. 12:5 // 상대가 디나이 2개로 1/1토큰과 Carrion Imp를 찍더니 생각에 잠깁니다.
이 선택이 상대 입장에선 고민일 수 있었는데, 12점인 상황에서 셋다 달리면 8+3+3으로 킬할 수 있지만, 라링 생물이 찍히면 죽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거상과 Vizkopa Vampire만 공격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라링생물만 아니면 서있는 Grasping Thrull을 찍으면 이기는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이 뱀파이어를 처리합니다. 4:5
9턴, 날파리 4마리만 공격, 3점 딜. Archway Angel깔고 6점 회복하면서 거상한방 레인지에서 벗어납니다(이시점에 공3 이상이 천사밖에 없었으나 찍고 거상이 달려도 생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승기를 확신합니다). 10:2
10턴, 상대 고민하다 거상만 공격, Archway Angel로 방어하자 컨시드.
결국 확정디나이가 부족했던 덱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경기였는데, 경기 후 상대와 대화를 하게 되면서 자신은 상위덱에 거상덱이 많을거라는 생각한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너무 고전한 나머지 방법을 강구하던 중 거상이 artifact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유사 덱을 만날 경우 Expose to Daylight(아티나 인첸파괴, scry 1)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보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5라운드
승승
RG베이스에 B를 터치한 덱이었습니다. 1경기는 상대가 마나가 말리면서 손쉽게 이겼는데, 중간에 핸드사이즈 때문에 Captive Audience를 디스카드합니다. RG기반이라 Captive Audience 한장 때문에 Expose to Daylight을 넣어야되나 고민이 됐지만 4-0인데 RG베이스면 Rhythm of the Wild 한장정도는 있지 않겠어? 하는 얄팍한 생각을 하며 채용합니다.
2경기는 상대가 Clan Guildmage, Sunder Shaman을 깔면서 공세를 폈지만 별다른 후속 플레이 없이 Guildmage 능력으로 땅으로 공격하거나 막지마 시전했지만 적당히 교환하면서 승리합니다.
6라운드
승승
UW기반에 B터치한 에스퍼였습니다. 적절한 디나이, 카드드로우에 Mesmerizing Benthid정도의 미식이 있었습니다. 1경기는 상대가 3턴 Gateway Sneak(1/3 때리면 드로우)를 깔고 계속 드로우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경기가 흘렀고, 자연스럽게 전개, 랜드플레이가 매끄럽게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Ethereal Absolution를 안착시키자 UW베이스 생물들이 그렇듯 전장에 의미있는 생물이 몇개 남질 않으면서 7점정도에서 보드가 유지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상대는 어쩔 수 없이 개체수로 생물손해보더라도 2,3점씩 우겨넣고 있었는데, 이때 미스플레이가 나옵니다. Imperious Oligarch가 전장에 있었고, 상대가 별다른 좋은 블럭이 없길래 공격을 했는데, Mesmerizing Benthid 토큰이 블럭합니다. 순간 토큰 능력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르면서 (당황) 제 Imperious Oligarch를 탭시킵니다...능력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언탭을 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지 탭하란 말은 없습니다...ㅎㅎ 결국 이 플레이로 상황이 팽팽해졌으나 1점 남기고 어찌어찌 이깁니다...
2경기는 무난하게 승리...1경기 뎅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바람을 쐬러 갑니다...
7라운드
승승
미러전.
1경기는 상대가 3랜드에서 멈추는 동안 하고싶은거 다 합니다. Seraph of the Scales깔고 , Ethereal Absolution로 Imperious Oligarch 2마리 쓸고 할동안 상대가 나가질 않습니다. 좀 의아해 하던 중 상대가 랜드가 풀리고 5턴에 천사로 공격하자 Angel of Grace(5/4 비행 플래쉬)를 떨굽니다. 손에 Mortify가 있었지만 굳이 쓸 이유가 없다고 판단, 천사와 교환합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Angel of Grace를 어서 치워야겠다는 생각에 골몰한 나머지 천사 afterlife트리거를 까먹습니다.......어쨋든 멘탈 추스리고 턴끝에 토큰뽑으면서 패면 되겠지 하는데 상대 역시 6턴에 Ethereal Absolution를 깝니다...그래 우리가 6-0인 이유가 있어 그치?라고 농담을 건네고 mortify로 꺤 후 1경기 가져옵니다.
Expose to Daylight(아티나 인첸파괴, scry 1)가 사이드에 2장 있어 고민했지만 다른 인첸을 본게 없어 2장은 부담스럽다고 판단, 1장만 채용합니다.
2경기도 1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제 Ethereal Absolution가 먼저 안착, 토큰으로 우위를 점하다 무난하게 승리합니다. 그러자 경기가 끝나고 상대가 자기는 out가 있었다며 덱에서 Kaya's Wrath를 보여줍니다...소름돋아 하며 이제 다 이런덱 뿐인가 싶은 생각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8라운드
승승
긴장했던거에 비해 내용이 아무것도 기억나질 않습니다...;;; 그냥 이긴듯...냉무...
9라운드
승패승
피처로 불려갑니다. 하지만 비디오 커버리지가 없었기에 말만 피처지 뭐 다른게 없습니다...ㅎㅎ Frank Karsten 아저씨가 커버리지 담당이었는데 인사나 하고 그랬습니다.
상대는 반트. 대단히 덱파워가 쎄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좋은 퀄리티의 카드들 (Applied Biomancy, Aeromunculus, Senate Guildmage, Sphinx of New Prahv)에 Prime Speaker Vannifar, Deputy of Detention의 레어/미식이 눈에 띄는 구성이었습니다.
1경기는 서로 전개하는 흐름에서 상대가 Senate Guildmage, Prime Speaker Vannifar를 깔고, Seraph of the Scales를 Deputy of Detention가 잡아먹는 상황으로 전개됐습니다. 이떄 핸드에 Grotesque Demise가 들려서 뭘 찍을지를 고민했습니다. 물론 가장 직관적으로 Deputy of Detention를 처리하는게 맞는걸로 보이지만, 당장 Seraph of the Scales이 필요한 보드상황은 아니었고, Senate Guildmage가 계속 캔트립을 하고 있었던게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불리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Prime Speaker Vannifar가 뭘 찾아올지 모른다는 점도 불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Deputy of Detention를 처리하고 이런 고민 왜했니 잠시 후 Ethereal Absolution가 들리면서 안착, 경기를 쉽게 가져옵니다.
2경기는 드디어 세금을 냅니다. 3랜드 스탑, 상대가 Guardian Project 깔고 신나게 하고싶은거 다 하다가 트리거를 한번 놓칩니다. 제가 트리거를 친절히 챙겨주자 나 드로우하게 해주려고? 묻습니다. 웃으면서 응 이렇게 된거 한장이라도 더 보자 농담하면서 컨시드합니다.
3경기
서로 별다른 전개없이 진행되다가 상대가 4턴 Sphinx of New Prahv 안착합니다. 처리할 방법이 없어 4점씩 맞아야하는 상황에서 한대 맞고, 난감해하던 중 Spire Mangler가 기가막히게 들립니다...그래 너도 한건 해야지 상대 어택단에 3마나 서있자 상대는 공격, 생각도 안하고 그냥 공격하고 바로 점수 적을라고 하길래 뜯어말리고 지금 공격한거냐고 묻습니다. 상대가 좀 의아해하긴 했지만 공격한거 맞다고 하자 Spire Mangler를 깝니다. 상대가 굉장히 난감해하며 생각을 오래합니다. 그러다 공방 4/1이지? 하고 묻는 순간 상대 핸드에 1게임에서 확인한 Applied Biomancy(내생물+1+1, 바운스)가 있다고 읽습니다...(경기 후 자기 스핑크스를 바운스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그것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 그냥 교환했다고 하더군요). 결국 별다른 좋은 옵션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블럭하고 교환합니다. 이 교환 후 서로 별다른 액션은 없었지만 보드를 잡으면서 상대가 먼저 액션을 취해야되는 상황이 전개됐고, 상황이 유리해 Ethereal Absolution가 들렸지만 8마나까지 기다렸다가 (Quench가 있을지 몰라서) 깝니다. 상대는 Silhana Wayfinder로 덱에서 Deputy of Detention를 찾지만 불발, Day1 9-0으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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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Day1의 영웅들이 스쳐지나가며(Feat.빵형) 이러고 내일 망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끔찍해하며 잠이 듭니다...ㅎㅎ 잠을 좀 설치다가 7시쯤 눈이떠져 드랩한지도 좀 됐겠다 싶어 매온으로 드랩 픽만 한번 해보고 대회장으로 향합니다.
<Draft 1>
Thrash // Threat 을 1픽 > Sunder Shaman 2픽 > Frenzied Arynx 3픽 순으로 진행하다보니 드랩하기 그렇게 어려운자리는 아니었습니다. 2팩에서 Skarrgan Hellkite를 오픈하고 덱파워는 어느정도 갖춰졌다고 판단해 커브와 디나이얼, 컴뱃트릭 구성을 염두하고 드랩을 진행했습니다. 2드랍이 생각보다 빨리 말라서 Feral Maaka(2/2 바닐라)를 2팩 초반에 Rampaging Rendhorn(4/4 Riot)대신 집는게 맞지 않았나 싶긴했지만...역시 그런선택은 매번 쉽지 않습니다...(픽을 하고 나서도 내가 늙어버린 느낌이랄까...) 덱이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만, 이정도면 2-1정도 노려볼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사실 가급적 RG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덱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들리는 대로 플레이해야된다)과, 리소스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교환하지 않으면 다른덱에 비해 치명적이라는 점(생물 교환하고 났더니 컴뱃트릭이 들린다거나) 때문입니다. 그래서 덱을 짜면서 다른덱들을 만났을 때 어떤방식으로 전개될지 머리속으로 한번 그려봤습니다. UW계열은 상대 clock이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기 떄문에 먼저 전개해서 때리면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사이드에 Sagittarts' Volley(비행파괴, 1점 돌린다)가 3장이나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비행은 명치 쎄게 때리면 내려온다고 누가 그랬는데 오히려 WB 계열 deathtouch생물이 까다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발비 Deathtouch 생물들로 내4/5발비 생물들과 교환하고 2/3발비들은 대치되고 바라보다가 날파리에 맞아죽기 쉽상이었지요. 그래서 덱을 짤 때 Combat trick으로 Storm Strike를 최우선으로 넣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가 deathtouch로 막은 상태에서 선제를 오픈마나에서 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만들어 주고, 홍수방지나 Mana Sink 수단이 거의 없는 구성에서 Scry 1도 제몫을 할거라 기대했습니다. 대충 생각을 정리하고 라운드에 돌입합니다.
10라운드
승승
아니나 다를까 야무진 WB덱을 만납니다.
1경기
상대가 1턴 Twilight Panther, 2턴 Pitiless Pontiff을 깝니다......하아...가장 걱정했던 시나리오로 흘러가는데 저 Pitiless Pontiff는 선제고 뭐고 소용이 없습니다...힘들겠다고 생각하면서 어쨋든 홍수는 안나는 상황이라 좋은 교환 안주고 생물 전개하면서 기회를 엿봅니다. 상대는 불행중 다행으로 마나 트러블이 중간에 한번씩 생기면서 마나를 남겨놓으면서 크리처를 까는데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다 상대가 6마나 떄 Orzhov Enforcer와 Vindictive Vampire를 깔고 탭아웃됩니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어서 바로 스윙하자 상대가 Pitiless Pontiff와 Vindictive Vampire를 뺴고 느슨하게 블럭합니다. 아무래도 트리거를 믿고 그렇게 한 걸로 보이는데, 전투 데미지 후에 트리거가 해결되는 점을 저지불러서 다시 확인하고 컴뱃트릭 2개를 우겨넣어서 1경기를 가져옵니다.
2경기
생물전개 따박따박 잘되고, 상대도 1경기만큼 좋은 언커급 크리처들이 바쳐주질 않아서 무난하게 경기 가져옵니다. 상대 덱이 단단했는데 잘 피해갔다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11라운드
승승
B기반 관문덱
1경기
Rakdos Trumpeter, Blade Juggler로 이어지길래 락도스인줄 알았더니, off-color 관문을 깔고 로켓까지 까는걸 보고 의아해하다가 (뭐지 얘 드랩 망했나) 관문거상을 까는걸 보고 대충 덱 정체를 눈치챕니다. 덱 구성상 거상을 뚫을 게 없는데, 다행히 핸드에 Biogenic Upgrade가 있어서 Riot +1+1 카운터 올려져있는 Frenzied Arynx에 카운터를 몰아 11/11만들어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보딩.
RG로 거상을 뭘로 뚫지 고민하면서 사이드를 보다가 Deface를 발견합니다. 어쩌다 로켓부셔서 마나 말리게 할 수도 있고, 거상을 치워야한다는 생각에 여느 combat trick보다 upside가 크다고 판단, 채용합니다.
2경기
서로 무난하게 진행되다가 상대는 8점 남은 상태에서 거상깔고 턴, 5번쨰 마나가 늦게 풀려 핸드에는 Rampaging Rendhorn 2장, Skarrgan Hellkite. 2턴 clock 보고 Hellkite haste로 달립니다. 상대 4점. 상대는 락도스 2장 있는 상태에서 깨지 않고 보드에 큰 의미 없는 4발비 크리처 하나 깔고 4마나 오픈상태에서 패스합니다. 드로우는 Deface. 4발비 이하 인스턴트 디나이를 분명 들고 있다는 얘긴데 무슨 스펠인지 예측이 안되서 (디나이가 없었으면 로켓을 깼겠죠) 우선 전투 들어갑니다. 상대가 Undercity's Embrace를 시전, 4점차고 4점잃어서 다시 4점. 안전하게 Deface로 거상 처리합니다. 상대 드로우 + 로켓 2장받았으나 디나이 안들렸는지 컨시드합니다.
12라운드
승승
1경기 상대 늪늪늪 컨시드
2경기 상대 늪늪늪 내 생물에 Bladebrand 컨시드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화날법도한데 자기는 이 덱으로 2-1 만족한다며 기분 좋게 헤어집니다.
<Draft 2>
1픽 Bedeck // Bedazzle > 2픽 Pestilent Spirit 후 락도스인가 싶었는데 > 3픽 별다른게 없어 Ministrant of Obligation > 4픽 Lawmage's Binding 집으면서 최대한 오픈상태로 관문을 챙깁니다. WB기반으로 덱이 구성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2팩 1픽 Precognitive Perception을 픽합니다. 별다른 카드가 없던 차에 1팩에서 관문을 3개 챙겼고, UW기반으로 덱이 흐를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응 아니야) 집에서 따라하지 마세요...관문이 맞는 픽이었겠지만 늙고싶지 않았음... 2팩은 관문거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좋은 카드보다는 filler수준의 커먼들이 돌아서 관문들을 우선적으로 챙겨둡니다.
3팩 1픽은 기억이 잘 안나는걸로 봐서 Azorius Skyguard로 추정됩니다. 2픽에 Seraph of the Scales를 넘겨받습니다. 그때부터 WB카드들이 쏟아져오는데, Mortify, Grasping Thrull, Imperious Oligarch 2장 등을 받으면서 덱파워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거기에 7관문 1로켓으로 안정적인 마나베이스도 확보합니다.
13라운드
승승
1경기
상대가 Concordia Pegasus, Senate Courier로 시작합니다. 네. 바로 4턴 High Alert을 시전합니다. 페가수스는 Bedeck // Bedazzle로 처리하고 저도 거상깔게 되면서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Sentinel's Mark를 붙이고 때리면서 라이프 격차가 벌어졌고, 곧바로 Arrester's Admonition를 드로우하면서 어택단에 바운스하자 전세가 다시 넘어옵니다. 그러자 상대가 저지를 부르더니 뭔가 얘기를 합니다. 보아하니 답이 없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High Alert 효과로 전투단에 혹시 거상을 방어할 수 있냐고 묻는 듯 했습니다...ㅎㅎ 아레나에선 공방이 바뀌는 마술
2경기
상대가 1멀 후 비슷한 패턴으로 시작했지만 이번엔 Mortify가 손에 있어 High Alert처리하자 덱에 힘이 빠져 손쉽게 승리합니다.
Top8의 기쁨도 잠시, 상대가 져줄 수 없냐고 이야길 하길래 아직 그럴 수 있는 단계가 아닌거 같다고 곤란해하자, Op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이야길 이어갑니다. 낌새를 눈치챈 저지가 와서 상황을 보더니 결과용지 가져가도 되겠냐고 해서 일단락됐습니다. ㅎㅎ
14라운드
승승
상대에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하자, ‘그래 그건 니 선택이지’하고 쿨하게 하길래 그냥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겼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중반에 이미 이기고 있는데 핸드에 Precognitive Perception가 있고 그런 식이었습니다.
15라운드 ID
14-0-1 예선 1등으로 8강 진출합니다.
<Top8 Draft>
드랩 시작 전 룰변경으로 8강부터 리스트를 서로 보고 경기한다고 공지하더군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1팩 레어가 Kaya’s Wrath. 알고나면 위력이 떨어지는건 맞지만, 그래도 강하기에 픽합니다. 2,3픽 Grotesque Demise를 가게되면서 사실상 컬러가 정해집니다. 초반에 어느정도 갈피를 잡은 것에 비해 카드풀을 생각보다 넓게 집질 못한데다 top end 생물진이 좀 부실하다는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겨뤄볼만한 구성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합니다.
8강 – BW 미러
승승
1경기 - 덱 구성이 거의 비슷했는데, 서로 소모전 하다가 홍수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Plague Wight가 맹활약하면서 상대 Twilight Panther 무시하고 8점을 때리고 Chump block까지 유도하면서 결국 게임을 가져옵니다.
2경기 – 마찬가지 흐름에서 진행되다가 하늘로 레이스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my 보드 3/3비행(탭), 3/2비행(탭), 2/3비행(언탭) 핸드는 final payment, Sentinel's Mark
opp 보드 5/3afterlife, 2/2deathtouch, 2/2Syndicate Guildmage
라이프 10(me):5(opp)인 상황에서 상대가 5/3afterlife, 2/2deathtouch로 공격합니다.
여기서 5/3afterlife를 처리하고 경기를 길게 가면 레이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postcombat에 비행생물을 깔면 final payment로 처리하고 이기는 라인을 생각합니다. 2/3 비행 생물 대주는게 아깝긴 하지만 라이프 여유가 있으니 5/3에 대주고 2점을 맞습니다. 8점. 그러자 상대가 post combat에 Grasping Thrull을 깝니다. 6(me):7(opp). 순간 라이프 계산이 꼬이면서 망했나 싶었다가 Sentinel's Mark로 나머지 1점을 때릴 수 있다는 걸 봅니다. 그리고 턴 끝에 5점을 째고 Grasping Thrull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흥분해서 Sentinel's Mark 붙이고 때리려는 찰나(왜 라링도 주잖아) 상대 서 있는 2마나를 잠시 처다봅니다...그러다 가만히 있던 Syndicate Guildmage를 발견하곤 소름이...공격선언, 딜링 전에 Sentinel's Mark를 붙이고 정적...상대가 악수를 청합니다. 하아...이거 뎅쳤으면 내 멘탈....탄을 피하고 4강 진출
4강 – BR
승승
HOF라파엘 라비를 만납니다. 경기전 자기 OP가 안좋아서 자리가 안났는데 제가 14라운드 게임해서 자리가 났다는 둥 그런 얘기하며 화기애애하게 게임을 시작합니다.
1경기
상대가 2,3,4 커브로 플레이하는데 탑엔드에 Rakdos Firewheeler가 ᄄᅠᆯ어지자 균형추가 무너집니다. 보드 없는 상태에서 상대는 생물 2마리. Kaya’s Wrath를 드로우합니다. 상대도 흐름상 탑덱인걸 간파한 상황. 약간 멘탈의 충격이 전해집니다. 그 후 상대는 앞서 curve out한 대가(?)로 홍수가 난 사이 저는 Blade Juggler 이후 스펠스펠 이어지면서 경기를 가져옵니다.
보딩
상대가 Hackrobat 2장 쓴다는 것을 알고 Prowling Caracal을 보딩하는데, 결국 이 보딩이 주효합니다. 사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좀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보딩 시 습관적으로 1경기에서 상대가 사용하는 스펠 뿐 아니라 크리처 타입+공방을 체크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2경기
상대가 선공인 상황에서 1턴 Thirsting Shade, 2턴 Hackrobat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Prowling Caracal이 들리면서 깝니다. 상대가 꽤 고민하더니 결국 교환을 선택합니다. 초반에 라이프를 상당히 아끼고나서 소모전 양상으로 흐릅니다. 서로 4랜드 상태에서 스펠을 교환하다가 상대가 마지막 스펠로 Ill-Gotten Inheritance을 깝니다. 그리고 탑덱 Mortify...ㅎㅎ
그 후로 상대는 홍수가 나다가 Dead Revels를 드로우하고 만회해보려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Kaya’s Wrath로 2:2교환 후 카드 이득으로 경기를 가져옵니다.
결승 – G기반 B-R
패승패
1경기
생물 전개해서 공격하는데 상대가 교환을 안합니다. 상대 Pestilent Spirit를 Grotesque Demise로 처리합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실수였습니다. 상대가 Biogenic Ooze를 ᄄᅠᆯ구며 경기가 늘어지기 시작합니다. 비행생물로 레이스하는 상황이 나왔는데 Flames of the Raze-Boar
까지 ᄄᅠᆯ어지며 판세가 넘어갑니다.
2경기
마찬가지 흐름으로 이어지다가 상대가 5턴 Biogenic Ooze, 이번에는 Grotesque Demise로 바로 처리합니다. 그러다가 비행생물로 마무리합니다.
3경기
상대가 1멀 합니다 (상대 셔플중에 너 5턴 우즈하려고 공격적으로 멀리건하는거 아니지?했더니 상대는 못알아듣고 저지만 빵터집니다). 그러더니 5턴 우즈를 깝니다. 레이스 상황이 안나와서 비행 생물로 데스터치 줘서 Enraged Ceratok처리하니 Judith, the Scourge Diva, Rubblebelt Recluse가 ᄄᅠᆯ어집니다. 보드에 생물은 없고 6마나에 묶여있어 Dead Revels + Ministrant of Obligation(무덤) 2액션을 하지 못하고 Carrion Imp로 2점을 채웁니다. 이번턴만 넘기면 버텨볼만 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상대가 보딩한 Sagittars' Volley가 Imp를 처리하고 공격. 그렇게 대회를 마감합니다.
개인 리밋 GP는 모처럼인데 이렇게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리밋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ㅎㅎ 다 읽은 사람이 승자
다들 대회 성적내려고 벼락치기로 리밋하지 마시고 우리모두 리밋을 일상화해보아요요요 이후로 대회성적 안나오면 순전히 후기 쓸 엄두 안나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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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간에 한번 날려먹어서 멘탈이 갈렸습니다.......분명 수정해야될께 많을텐데 틈틈히 나중에 검토할께요...ㅎㅎ
열라기네여스승님
잘 읽었습니다! 이후 미식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우승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후기쓰면서 준우승한거보다 고생했다는게 느껴짐.. 수고수고
오소이!
요즘 햄볶느라 바쁘다고 들엇...
우왕굳
잘봤습니다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축하드려요!!
매잘!
크.. 노력이 느껴지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리밋 활성화 가즈아아
잘 읽었습니다! 초고수님의 덱구축과 플레이에는 배울게 많네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정성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길고 험난한 여정이었을텐데 꼼꼼하게 기억을 잘 하셨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배울 점도 많았고요.
작년인가 킨들샵 PPTQ(익살란 리밋) 8강에서 한번 같이 게임한 적이 있어요.
1게임 지고 2게임에 보딩으로 초반에 힘을 줘서
의도한대로 초반 압도적 빠른 전개로 쉽게 이기겠다 싶었는데,
창겸님이 보딩으로 넣었던 Fiery Cannonade에
제 생물 싹 쓸리고 바로 게임 터진 게 기억이 나네요.
그때 분위기나 페이크 액션 등이 보통이 아니신 거 같아서
"와 리밋 정말 잘하시네요~" 라고 이야기 나누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정말 정말 잘하시네요!
아 기억나네요 ㅎㅎ 반갑습니다...고생해서 쓴 보람이 ㅠ
다음 MC에서 황제대관식을...!!!!!!!!
창겸님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감사감사 잘 지내시죠 ㅎㅎ 그나저나 콩라인 어쩔...ㅠ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ㅎㅎ
잘 쓴 후기를 보다보니 역시 리밋 하고 싶다는 충동이!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멋진 후기 잘봤습니다^^ 전승준은 아쉽지만 축하드려요~~
후기에 우리 빵형 지분이 상당하구만
형 너무나도 멋진 글 잘읽었습니다!! ㅎㅎ PT도 파이팅이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쟁이시네요!
후기도 무척 재밌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