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들입니다.
1. 제가 친구들과 같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꿈이었는데 공포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극장이 좀 다른 극장과 달랐어요. 찜질방에서 대형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극장.
앞에 사람들이 막 돌아다니고, 누워서 보는 사람도 있고, 앉아서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고 찜질방은 아니었고요. 그게 3D였는데.
꿈속에서 어떤 괴물의 눈이 화면 가까이 클로즈 되면서, 굉장히 무서운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양 손과 양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죠. 저는 눈을 감았습니다. 무서워서 그리고 그 장면을 전에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알고 있었죠. 그래서 눈을 감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야! 요즘 영화 좋구나 진동으로까지 느껴지는 구나"하면서 감탄하더군요. 그 장면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2. 놀이동산이 무너지는 꿈
꿈에서 제가 여자로 나왔었고, 놀이동산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놀이동산 앞에는 큰 하나의 절이 있었습니다. 절과 놀이동산이 같이 연결된 곳이었죠. 하여튼 꿈에서 제가 사채로 돈을 빌렸는데 사채업자들이 돈을 받으러 놀이동산까지 왔습니다. 놀이동산 내 어느 건물에서 그들에게 빌린 돈을 줬습니다. 멕시코 돈으로 200페소(한화 20,000원)입니다. 그들은 그 돈을 돌려 받고 돌아갔고, 저는 그들이 돌아간 뒤에 가려고 그들을 살폈습니다. 그들이 이왕 놀이 동산에 온 김에 놀다 가려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쪽 사채업자들이 있는 곳에 갑자기 사람들이 막 몰리더군요. 뭔가 재밌는게 있나보다 생각했죠. 엉첨난 인파가 몰리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안내 방송이 나오더니 지금 놀이동산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고 나오더군요. 갑자기 사람들이 혼미백산하면서 도망가기 시작하더군요. 거긴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태라 정신이 없었고, 저는 반대편 사람들이 많이 없는 쪽으로 먼저 놀이동산 입구 쪽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뒤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놀이동산 앞에 절 쪽으로 가니 불상을 훔쳐 가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꿈 처음엔 여자였는데 뛰면서 저로 바뀌더군요. 어쨌든 저는 입구까지 나와서 근처에 가까운 도시로 택시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작은 터미널이 있는 도시로요.
3. 집이 움직이는 꿈
제가 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티비를 보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1번 꿈에 나온 영화 얘기를 하면서요. 집은 원룸이었고요. 얘기를 하면서 창문을 보는데, 창문 밖으로 택시 회사가 보이더군요. 어떤 아저씨가 택시를 정비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원래 집밖에는 택시 회사가 없었고, 그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인데, 그때까지 아무도 집이 움직인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택시회사를 보면서 친구들과 영화 얘기하고, 택시 아저씨 고생하신다 얘기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집이 뭔가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고, 창문을 보니 진흙밭에 집이 떨어졌더군요. "아!~~ 이게 뭐야"하면서 꿈이 끝났네요...
음, 왜 이렇게 안 좋은 내용의 꿈들이 계속되는 것일까요? 직장인지 여자 문제인지 고민되네요. 오늘과 내일 사이로 남은 한 대학교에 원서를 넣을 생각입니다. 서류는 다 준비되어 있고요^^
첫댓글 꿈 1,2,3, 모두 꿈으로써 어떤 뜻이 포함된 꿈이 아닙니다 님의 직장하고도 님의 여자 친구하고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꿈으로 보입니다 이런 꿈은 악몽도 아니고 길몽도 아니거든요 꿈이라고 모두 어떤의미를 갖는것은 아니지요 아무런 신경쓸필요 없는 그런꿈들 입니다
다행이네요^^ 우선 안 좋은 꿈이 아니라는 것에 안심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