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개통 예정
송도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인천 서남권에 신형전차 노선이 놓인다.
대형 개발사업이 연달아 진행 중이면서도 대중교통 망이 부실한 이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구상이다.
인천시는 서남권 11.4㎞ 지상에 신형전차 '트램(TRAM)'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검토구간은 '송도국제도시~송도유원지~용현·학익구역~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주안역'이다.
<도면·표 참조>
송도 국제업무지구, (주)대우자동차판매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도시개발구역, 용현·학익구역 등 각종 개발구역을 지나는 노선이다.
남쪽으로는 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구간과 만나고 북쪽에서는 수인선·경인전철과 각각 환승이 이뤄진다.
개통시기는 각 개발사업의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될 2012년쯤이다.
시가 검토 중인 신형전차 트램은 도로 위 선로를 따라 버스 모양의 전차 2~3개가 붙어 다니는 신 교통수단이다.
별도 신호에 따라 움직여 도로상황에 방해받지 않고 도심에서 많은 인원을 빠르게 수송할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의 장점만 딴 중간형태다.
시의 이번 계획은 교통 취약지역인 인천 서남권의 사실상 첫 대중교통망 구축구상이다.
서남권은 인천지하철 1·2호선과 경인전철, 수인선 등 인천에서 기존에 개통됐거나 앞으로 새로 놓일 대중교통 노선에서 비껴나 있었다.
시는 올해 초 '인천도시철도기본계획'을 변경해 서남권에 지하철 3호선을 놓는 안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현재 사업을 무기한 미뤄뒀다.
신형전차 노선구축은 이 같은 제약에 따라 도출된 대안이다.
시는 신형전차 노선 상에 자리한 각 개발사업 시행자와 현재 공사비 분담을 협의하고 있다. (주)대우자동차판매와 (주)OCI(옛 동양제철화학)이 협의에 참여 중이다. 분담금 외의 필요자금은 시 예산과 민간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형전차 사업 추진으로 전차가 통과할 각 개발사업도 한층 사업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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