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각각 1박 2일간 경주 일대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프를 운영했다. 강북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는 지난 19일과 20일 강북 관내 초등학생ㆍ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꽃보다 가족`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지난 19일 입소식 및 환영 인사에 이어 가족 마음 힐링 한마당, 가족 성격 알기, 보물찾기, 가족 미션, 테디베어 박물관 견학, 밀레니엄 VR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자녀 간 평소 드러낼 수 없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부모-자녀 간 지지적 관계 맺음의 기회와 동기를 갖게 됐다.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드는 꽃보다 가족 캠프는 사회적 지지체계인 부모의 역할 강화 및 학생들의 긍정적인 내적 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건강한 대인관계 향상을 촉진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강북지원청 관계자는 "부모-자녀 간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있는 그대로 폭넓게 수용함으로써 가정 내 안정적인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및 학교폭력 발생에 대한 인지 감수성을 향상하여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주 코오롱 호텔ㆍ경주일대에서 관내 중학교 희망 학생 및 학부모 12가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가족힐링캠프 `드림Talk! 행복Talk!`을 운영했다.
맞춤형 가족캠프 `드림Talk! 행복Talk!`은 전액 무료로 진행됐고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화목한 가족 분위기를 형성시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Win-Win 패러다임, 공감톡톡(talk), 강점 찾기, 우리가족버킷리스트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자녀가 객관적 시각을 가지고 소통함으로써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했다.
또 자동차박물관 관람, 가족미션 임파서블 등 부모-자녀가 협동과 스킨쉽이 필요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 형성을 도모했다.
강남교육지원청 김수미 교육장은 "가족힐링캠프 `드림Talk! 행복Talk!`을 통해 부모 자녀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감정조절 및 치유의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의식과 자기 주도적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줌으로써 화목한 가족분위기의 형성뿐만 아니라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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