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레이커스 vs 킹스 vs ?

[마피아]

안녕하세요? 글 잘읽었습니다.

그냥 약간 다른 생각들이니 그냥 잼나게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지난 시즌 킹스의 플레이오프 레이커스전 스윕.

모두가 알다시피 일단, 기세를 탄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를 맞았을 때...그 가공할 기세는 대단했습니다.

문제는 다른 팀과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를 맞은 강인함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정규시즌과 전혀 다른 팀이 되는 레이커스.

개인적으로 킹스의 패인을 꼽으라면 첫번째로 플레이오프를 임하는 수준이 달랐다는 것이겠구요. 레이커스가 챔피언을 오르기 위해 겪었던 시간들...그것이 킹스에게도 필요했겠죠. 킹스는 플레이오프 전선에 복귀한지 불과 3년차였던 팀. 1라운드에서 이기고 헤벌레 우승이라도 한것같이 좋아하던 팀. 그리고 전년도 우승팀으로서 블레이져스의 벽을 7차전 4쿼터에 딛고 일어선 팀.....

이런 수준에서 이미 킹스는 레이커스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킹스가 그해 식서스처럼 강인한 무언가가 지배했던 팀도 아니었구요.

두번째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안정감입니다. 볼 운반조차 버거워 보이던 제이윌...추격씬에서 속공플레이를 하면서 보인 어이없는 턴오버. 크리스티가 코비수비로 뻗어버린 마당에 이런 리딩을 보완해줄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트 오펜스의 사실상...전무화.

세번째로는 페자의 침묵. 많은 분들이 레이커스전 스윕을 웨버에게서 묻는데...전 페자로 꼽습니다. 만일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웨버가 다른 플레이를 보여 킹스가 승리한다고 예상들을 하신다면 포기하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레이스에서 사마키 워커로 바뀐 것은 킹스 팬으로서는 박수치고 기뻐해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정규시즌간 ,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선즈를 침몰시킨 페자의 아름다운 릴리즈는 레이커스전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운동능력 발군의 매리언을 상대로 불가항력의 슈팅을 구사하던 페자는...릭 폭스의 노련함에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킹스하면 오펜스가 얼굴입니다. 그런데...막상 페자가 침묵하니 킹스의 유일한 무기인 오펜스는 날아가 버렸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지난 시즌 킹스의 로스터를 떠올리면 제이윌-크리스티-페자-웨버-디박 중에 페자의 오펜스가 침묵한다면 무엇이 남습니까?

지난 해 정규시즌간 크리스티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오펜스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지만...원래 동 포지션에서 오펜스가 그리 뛰어난 선수도 아니지만....플레이오프에서는 코비 수비에 모든 에너지가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4쿼터에서 코비는 흐느적거리는 크리스티의 다리를 뒤로하고 펄펄 뛰어다녔습니다. 3쿼터까지 몇차례 블럭을 당하는등...침묵하던 코비가 말이죠.
제이윌의 슈팅은 레이커스를 상대로 세트 오펜스에서는 제로 - 페스트 브레익에서는 도박이었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한 돌파 역시 오닐이라는 철벽에서는 블럭밖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디박의 미들샷은 오닐을 절대로 골밑에서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왜냐구요? 전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들먼은 울며 겨자먹기로 정규시즌에서도 거의 기용하지 않던 루키 히도를 카드로 쓸 정도였습니다.(여기서 단박에 히도는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팬들에게 터키를 어필합니다.)

웨버의 마인드는 지난 시즌도 어리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허무하게 난사하는 미들샷. 게임이 레이커스에게로 가자 마치 실연당한 사람의 표정을 짓는 에이스..ㅡ.ㅡ
그래도 그가 킹스 내에서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그런대로 스탯을 유지한 선수입니다. 26.2점, 12.8리바운드, 3.8어시스트...이것이 레이커스와 플레이오프에서 4게임간 대전한 웨버의 성적입니다.
지난 3년간 킹스는 최고의 오펜스 팀...그러나 한 꺼플 벗겨보면 확실한 오펜스 옵션은 웨버 외엔 없던 팀입니다.

올 시즌 웨버는 페자의 발전에 대단히 관심을 보였고, 히도 역시 기대대로 성장해 주었습니다. 비비는 1번 포지션에 없던 킹스의 미들샷을 갖추었고, 바비 잭슨은 슛 감각을 늘렸습니다. 레이커스의 상대편 백코트 파괴에 대응하는 전법을 택한 것입니다. 올 시즌 킹스가 레이커스에 대항한다면 유일한 카드는 이 백코트가 시즌과 같은 안정감을 유지해 주는 것 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레이커스의 골밑? 오닐에 대한 대항마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오닐을 막아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오닐이 불러오는 레이커스 전체의 상승효과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4개의 포지션과 벤치라면 해볼만합니다. 물론...다른 4개의 포지션도 플레이오프에서라면 엄청난 상대가 됩니다. 특히 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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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지역방어나 대인방어에서 위력의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완성도와 롤 플레이어의 수준이겠죠. 개인적으로 볼 때...트라이앵글의 꽃은 3점슛입니다.이 3점슛은 트라이 앵글의 주축이 만들어 내는 것이지, 그들이 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역방어에서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2명의 수비수를 우습게 알고 골밑 공략을 해내는 샤크와 코비같은 괴물들이 있다면요.
올 시즌 레이커스는 롤플레이어들의 외곽슛이 침묵하는 가운데서도 리그 리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스퍼스가 레이커스에게 백코트를 파괴당하면서 레이커스에게 굴욕을 당했던 것을 떠올린다면...지금의 레이커스의 행진은 정말...

그리고 비비의 어시스트 리드건..전, 전문가들의 예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킹스가 비비의 합류로 그를 중심으로한 세트 오펜스를 구상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아직 개인적으로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킹스가 오프 시즌간 도입한 트라이 앵글 오펜스입니다. 누구나 예상하듯...비비의 합류로 그를 중심으로한 세트 오펜스의 구상을 벗어나 애들먼은 자기 팀의 최대 무기를 살린 선택을 한 것입니다.

바로 비이기심입니다.

패싱?, 볼 핸들링? 아닙니다. 제가 볼 때 킹스의 볼게임은 비이기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욕도 많이 먹었던 킹스의 가족적 분위기. 디박은 올 시즌 그 가족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웨버가 복귀해서, 빠른 슈팅과 볼 소유시간이 늘었을 때..사람들이 걱정을 한 것입니다. 볼이 멈춘다! 라는 것이죠.

이것이 7연승으로 어떻게 풀려가고 있는지는 요즘 게임을 볼 수가 없어서 평가할 순 없습니다만은...웨버는 그의 플레이를 하고 있을 뿐이겠죠. 여전히.

잭 램지가 지금까지 올시즌의 감독상으로 애들먼을 꼽은 것을 동의하는 이유입니다.

킹스가 레이커스를 이기려면 역시 시드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1순위일 것입니다. 자신들의 최대 강점인 홈에서의 분위기 싸움을 성취하는 것. 더불어 3번 시드를 타고 올라온 서부의 또 다른 우승후보를 피하는 것. 레이커스가 정규시즌마저 리드해 간다면...역시 레이커스의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지금도...여전히 레이커스가 시즌을 최선의 플레이로 치루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게 더 무섭죠.( 지난 오프 시즌동안 사실 개인적으로 올 정규 시즌의 레이커스는 서부 3위정도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이유는 레이커스가 약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그들은 플레이 오프 때까지 모든 것을 점검하며, 추스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베스트 플레이가 아닌, 베스트 플레이를 위한 최고의 연습경기? - 물론 이런 허접스런 얘길하면 욕 먹겠죠. 어디라고 시즌을 감히 연습경기처럼? - 그런데...그럴 것 같았습니다. 레이커스와 필 잭슨이기 때문이죠. )

킹스-매브스-레이커스-스퍼스-로케츠-블레이져스-울브스-선즈.....요 순위가 제가 오프시즌간 상상했던 서부지구 순위였습니다. 레이커스는 시즌 부터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가 저의 시나리오였고, 킹스는 열라 열심히 시드 1번을 위해 피튀길 것이고..그 뒤를 댈러스가 따른다.(브래들리가 큰 효과를 볼 것이다라고...) 그러나 댈러스는 여전히 플레이오프용 수비가 없는 팀.

스퍼스는 올 시즌은 조금 주춤할 것 같았지만..토니 파커가 다니엘스 대신 주전을 꽤참으로서 개인적인 모든 예상은 날아갔죠. 던컨이라는 괴물 또한 패싱이 좋아지면서 무섭고...문제는 이 루키에게 플레이오프에서도 전권을 맡길 것인가라는....(요즘 파울 트러블에 휩쓸리는 파커...)

로케츠는 머....ㅡ.ㅡ...제 시나리오를 왕창 까먹었습니다. 에디 그리핀의 효과도 크지 못했고, 그리핀의 성장동안 주전을 메워줄 것으로 보였던 라이스도...벌러덩. 마크 잭슨도 놓치고..

블레이져스는 신인이 괜찮아서...기대했지만...역시나 롱슈터가 없죠. 랜돌프는 뛰지도 몬하고...

울브스의 선전도 놀라웠습니다. 엽기행진이랄 수 있는 브랜든과 저비악의 퍼센티지 기록들...헉.

선즈의 경우 키드에게서 독립하는 매리언이 첫 시즌을 괴롭게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기록은 나빠지지 않았지만 2년차에서 3년차로 흐르는 성장은 못하고 있죠.) 여전히 미지수라고 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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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레이커스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와 지역 방어제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지역방어를 깨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기원은 지역방어제를 깨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완전히 완성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시카고 불스때 어떤 코치에 의해서 완성 되었습니다.(이름이 생각 안나네.)

당연히 1:1방어만이 허용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고 다름없었고 효과도 매우 컸습니다.

장성철님이 올리신 글을 누가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대부분의 농구전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레이커스가 올해도 우승순위 1순위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라면 물론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겠지만 신선한 의견을 제시해야 밥값을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저는 농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주장하는 정도는 다 압니다.

** 사견
이건 저의 확실한 근거가 없는 개인적 생각인데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구사하는 팀이 1:1방어 때보다 지역방어제 때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

제가 하루종일 농구만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르나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트라이앵클 오펜든 셋 오펜스가 강화던 레이커스는 오닐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코비라는 또한명의 수퍼스타가 있어서 위력을 훨씬 증가시키지만.

킹스가 지난시즌 스윕을 당한 원인을 들면

1.샤킬 오닐에게 일방적으로 당했고
2.웨버가 호레이스 그랜트에게 막혔고
3.오닐 효과에 따른 코비 등 다른 선수들도 자기몫 이상해주었다.

전 제가 그동안 말한 이유로 1,2번 같은 일은 올해에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1번이 줄면 3번도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레이커스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밥슈라님 등의 말씀대로 72승을 기록을 깰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그랜트가 이적했다고 수비제도가 바뀌었다고 전력이 약해질 팀은 아닙니다. 저도 정규시즌은 레이커스가 우승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단기전에서 킹스를 만난다면 쉽게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킹스가 레이커스를 확실히 이긴다고 보고. 최악의
상황이 와도 적어도 모든경기 접전을 벌이고 2승은 한다고 봅니다.

LA가 수비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 팀 또한 때로는 지역방어제 때문에 잇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킹스는 원래 팀색깔이었던 공격농구에 비비라는 안정적인 포가가 들어 왔고 주전과 식스맨 모두 단순히 패스가 좋은 것이 아니라 PG수준의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LA가 어쩌다 주전 3명이 AS가 5개가 넘었다고 패싱게임이라고 하시는데 킹스는 거의 매 게임 3명 이상이 as를 합니다.

킹스의 경기전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모두 고르게 어시스트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미국)대부분의 엉터리 농구 전문가들은 비비가 킹스로 옮긴다면 리그 탑의 어시스터가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킹스의 기본적인 팀웍도 모르고 한 소리 입니다. 만약 올시즌 키드와 비비가 트레이드 되어서 키드가 킹스에 온다면 키드의 어시스트 수치가 확 줄거나 킹스의 팀성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저는 확실히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레이커스의 오닐이 패스를 잘한다는 것은 다 알지만 웨버보다는 못하다는 것도 다 압니다. 레이커스는 거의 전 경기 코비가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올립니다. 하지만 킹스는 디박,비비,크리스티,웨버,잭슨등이 골고루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올립니다. (주로 7개 정도 ,나머지 선수들은 4~6개 정도))

레이커스는 확실히 지난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킹스는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거기다 제도의 변화라는 도움도 킹스에 유리하게 작용 될것입니다.

그리고 집고 넘어갈 것은 리치몬드라는 선수입니다.이 선수 굉장히 유명한 선수죠. 제가 레이커스 사이트에서 이 선수 프로필을 봤는데 97년을 정점으로 모든 기록이 하향세를 기록하다가 올해는 정말 참단한 기록을 내고 있군요. 이 선수가 정규시즌에 별다른 역할을 못한다면 플레이 오프에 가서 갑자기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수는 없다고 봅니다.
레이커스의 다른 선수처럼 오닐이나 코비가 잘할 때 노마크 3점슛이나 넣을 선수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주장한 것은 어디까지나 확률입니다.
우승은 미네소타,댈러스, 아니면 동부팀들중 누구나 할 수 있겠죠.
저는 확률이 킹스가 가장 높다고 봅니다.
예전에 월드컵에서 펠레선수가 콜롬비아의 우승을 점쳤다가 완전히 망신당한 적이 있죠.
오늘신문보니까 이번에는 브라질과 포르투칼을 결승전 상대로 봤네요.

아무튼 두고보면 알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