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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철도 (영업, 정책) 생각 철도공사, 광양에서 "10만 중산층 우량고객 + @" 를 얻을 수 있을까?
station™ 추천 0 조회 1,348 10.06.20 17:17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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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20 20:19

    첫댓글 개인적으로도 광양제철-광양-순천-여수 이런 경로의 통근열차가 있음 싶었지요.아주 좋은 의견입니다./문제는 지금 철공 하는걸 봐서는....CDC운영도 그렇고 지방권 교통이 천시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는게 현실이다보니....;;;

  • 10.06.20 20:33

    떡밥의 진원지(?) 에서 몇 가지 의견을 보고 왔습니다. 적극 공감하지만 지방에 놓인 철도를 시내용이나 근교용으로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깝기만 합니다. 광주, 전주에서 경전철 깔아준다고 했는데 여론 악화로 무산, 의정부에서는 짓고 있는 경전철을 재검토라잖아. 안 될거야 아마 -_-;; 가 되지 않고 제대로 추진된다면 중박 이상은 하겠습니다^^

  • 10.06.20 20:48

    전주같은 경우에 여론 찬성이 70%가까이 되었지만 열악한 재정상 시비부담을 못하고 포기했지요.

  • 10.06.21 11:49

    시민단체(지역 기업의 압력이 큽니다)에서 반대하여 무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로 사업은 그럭저럭 잘 이뤄지고 있는 걸 보면 경제논리를 떠나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 10.06.24 02:21

    전주정도의 도시규모나 혼잡도면 당연히 도시철도건설에 문제가 없습니다. 광주가 2호선을 이상한 노선으로 만들더니 결국 포기한다던데 교통인프라에대한 인식이 확실히 뭔가 잘못되어있는것 같습니다.

  • 10.06.20 20:48

    이미 가장 위의 광양의 교통 상태에서 이건 모두 가능성이 없다는 게 답이 나옵니다. 자가용의 편리함에 적응되고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굳이 느리고 환승까지 해야 하고 배차 간격이 길어서 기다려야 하는 통근 열차로 유인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대도시처럼 차량 정체가 심하여서 통근 열차의 정시성이 우월한 상황도 결코 아닌데요? 차라리 순천역이나 복선전철화되는 광양역에 환승 승객을 위한 무료 주차장을 크게 만드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 10.06.20 21:14

    그런데 전 가구가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 10.06.20 21:48

    그래서 글에 나오듯이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고 있지요.

  • 10.06.21 16:10

    단 한대의 자동차 구입도 힘들던 시기에 생긴 자가용을 보고 경제력과 인간성을 판단하는 뒤떨어진 문화는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한국도 미국이나 서유럽과 비슷하게 무시할만큼 적은수를 제외하고는 전가구가 자가용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거의 100%에 가까운 수가 한대 이상의 경차를 세컨드카 및 출퇴근용 용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TMIC의 가정은 가족들의 출퇴근에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 대형승용차 한대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이마저도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보통의 가정이라면 자가용으로 정기적인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2대 이상 가지고 있죠

  • 10.06.20 20:54

    단지 교통의 문제뿐 아니라 자가용 이용도 줄이긴 줄여야 되는데....제일 현실적이고 빠른건 버스 노선과 배차간격을 편리하게 개선하는 것이겠지요.자가용이 만능은 아니거든요;

  • 10.06.20 21:09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름에 세금을 많이 붙이고 곳곳에 통행료를 부과하여 자가용 이용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전용 차선이 없고 정체가 없는 구간에서는 노선 버스가 자가용만큼 빨라질 수 없고 편리성에서 따라갈 수 없습니다.

  • 10.06.20 21:44

    현지에서 20년 살았던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동광양 전 지역 인구가 2010년 현재 10만이 안되는 상황에서 중산층 10만..식의 접근은 어불성설입니다. 특히 광영동이나 태인동 지역은 대부분이 서민층 위주의 주거지역이기도 합니다. 둘째, 광양제철주택단지 인구는 등록인구가 2만도 안되며, 포스코 직원들이 업무로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참고로 본사는 포항이고, 광양은 지역 생산기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또한 경차를 몰고, 택시를 타고 매일 왔다갔다한다라..주택단지 사람들이나 그렇지, 실제 가장 많은 인구가 있는 중마동은 그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 10.06.20 21:49

    청상아리님의 댓글은 솔직히 겉만 보고 쓴 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사실관계는 둘째치고, station님의 제안 자체는 의미가 있습니다만 30분 간격으로까지 연결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 지방도시의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지적하시긴 했지만, 사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수요가 안나온다는 겁니다. 현재도 순천행 시외든 시내든 주말에 좀 미어터질까, 주중에는 절반 채우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 동광양은 광양읍에 비해서 순천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도 하구요.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규정화된 연결편보다는 포항의 KTX연계 리무진처럼 셔틀열차로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 10.06.21 15:43

    광양시 전체인구 14만, 구 광양군 인구 2만, 구 동광양 일대 인구 12만... 광양제철 주택단지 인구 뿐만이 아니라 제철로 직간접적으로 먹고사는 배후인구까지 감안한 수치로 10만을 설정했습니다.

  • 10.06.20 21:51

    다만, 그럼에도 그 셔틀열차의 가치에 약간 의문이 드는 것이, 내년 말이면 전주-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방면 장거리버스의 소요시간이 30분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겁니다. 경부라인에 비해 정차역도 많고 기존선 이용구간도 훨씬 많을 전라선 KTX의 경우에, 광양(특히 동광양) 주민들에게 있어 어떠한 메리트가 있을지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 10.06.21 11:52

    익산-군산이나 순천-여수, 광양-순천간 시외버스 운행간격을 살펴보면 (1)자가용 수요를 흡수하고, (2)시내 구간수요를 노린다면 3량 30분 간격이 뻘망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확한 건 O/D분석을 해야겠지요.

  • 10.06.20 23:30

    위에 언급된 대로 KTX가 개통되면 버스 노선 조정하면 그만이지요. 일본에서 지방노선이 감축되는 것을 보면 거의 예외없이 다음의 행보를 따르고 있습니다.
    i) 과거 수송수단 부재 및 광업 등의 발달로 지선 노선 개통
    ii) 도로 발달 및 마이카 보급으로 수송수요가 통학에 집중됨
    iii) 소자화로 통학수요가 격감하여 폐선, 이후 대체 버스 도입됨
    iv) 그나마 수요가 부족하여 대체 버스 폐선
    한국의 경우 정부 정책으로 어떤 오지 촌락에도 버스가 다닙니다만, 이제 60대 정도면 시골에서도 마이카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한 30년 지나면, 대중교통은 무의미해질 수도 있지요. 동광양이 오지 촌락인 건 아니지만요.

  • 10.06.20 23:38

    대한민국도 현재 버스조차도 다니지 않는 오지 촌락이 의외로 꽤 많습니다. 폐역 답사를 해 보면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의외로 대도시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이 전무한 지역도 있습니다.

    일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시골 지역에 스쿨버스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노선버스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10.06.21 00:07

    일본도 스쿨버스는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학생 수송수요가 많았던 건 일본이 고교 입시가 실시되고 초중학교도 사립학교의 학생 선발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통학 거리가 길기 때문입니다. 한국이라면 웬만해서 역간거리만 15km 이상 가는 신쾌속같은 걸 탈 만한 고교생이 흔하지 않을 겁니다. (비도시지역의 경우 군내유학조차도 드물지 않지만) 그러나 학생 자체가 줄고, 폐선이 나올 법한 비도시지역은 훨씬 더하다 보니 일본에서는 통학수요에 그나마 숨통을 트이던 지방노선에 칼이 날아온 셈이죠.

  • 10.06.21 00:12

    오히려 제 생각에는 광양쪽은 그냥 여객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화물위주로 노선을 재편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여천산단 및 광양제철/항이 경전선의 부실 및 순천only 연결방향으로 인해서, 창원이나 부산, 울산, 포항쪽으로의 접근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상~태금~적량 간의 '단선전철'을 놓아서, 좀 더 원활한 화물수송을 가능케 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화물수요'의 추가확보가 이뤄진다면, '여력'을 활용한 여객증편을 해 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뭐, 뻘망상이긴 합니다만...)

  • 10.06.21 16:19

    이분이 가끔 올리는 제안들을 보면 그냥 취미로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문적인 논문의 요약이라 봐도 될 정도로 아주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됩니다.

    한가지 문제라면 아직도 사람들에게 '자가용이 최고'라는 개발도상국시절 마인드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공공교통에 대한 접근이 도시정책 입안자들이 생각할만한 것과 다소 다르다는 것이지요. 한국 근현대 도시,교통분야를 논하기 앞서서 적어도 공공교통의 투자가 적고 그로인해 불편하기 때문에 승객이 없는 것이고 자동차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10.06.21 16:25

    악순환이죠.자가용 위주로 해서 대중교통이 불편하니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타고(실제 경인선 혼잡이 극에 달했던 90년대 초/중반엔 없는형편에 이미 지금만큼의극악정체를 내는 서울-부천-인천간 도로를 감수하고서라도 자가용뽑는다고 뉴스에 나올 지경이었습니다)다시 사람들은 밀려도,돈들어도 자가용 탑니다.게다가 자가용있음 밀리든 돈들든 그래도 편하지요.구석구석 가고싶은대로 자기 가고싶을때 맞춰서 다 가니까.그런데 대중교통은 그렇질 못합니다.한계가 너무 많죠.

  • 10.06.21 16:27

    출퇴근밎 통학뿐 아니라 지역간 중장거리 이동도 마찬가집니다.예를 들어 명절때 고향오가기를 예로 들면,불과 90년대만 해도 서울역등 주요 철도역은 사람으로 넘쳤고(명절표 예매는 그야말로 전쟁이었을 정도까지.....;;;)기차타고 고향오가기는 일상적이었습니다.그러나 어느순간 철도교통이 경쟁력을 잃고,도로인프라는 급성장하는데 철도는 그에 못따라간채 그대로 그러나 요금과 상대적 소요시간은 증가....게다가 자가용 보급률은 오르고....그러니 도로와 주차장은 투자하고 또해도 제자리걸음이거나 확장한계까지 오고...철도 아니 대중교통 자체가 내리막을 걷는 현실입니다;;;

  • 10.06.27 13:14

    본인의 리플의 내용이 그겁니다. 궤도, 공공교통은 사양길이고, 도로, 개인교통이 대세다. 굉장히 후진국적인 마인드입니다.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는 달동네같은 골목 구석까지 경철도(전차)가 들어가 마을버스같이 타고내리고, 도시 어디서든 십수분 내에 원하는 곳으로 빠르고 편하게 가며, 지금도 편리하고 좋은데도 더욱 개선에 돈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개인이 돈들이지 않아도 공공인프라, 복지차원에서 모든게 되어있습니다. 개인은 서비스의 질에는 반도 미치지 않는 푼돈을 지불할 준비만 되어있으면 되지요.

  • 10.06.27 13:10

    윗리플과 같은 것이라 생략하겠습니다. 망할다음.

  • 작성자 10.06.23 00:54

    제가 올렸던 글들은 우리나라문화에서는 그닥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글을 쓰다보면 접점을 찾는 글을 쓰게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다만 이제 보건복지나 교육의료부문 등으로 들어가야 할 재원이 많은 상황에서 건설교통과 관련된 부분에 투자할만한 여력이 얼마나 남아있을지가 의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곳들은 버스노선부터 개선하는게 필요한데 무작정 노면전차,경전철이니 깔겠다고 하는 곳도 있는 상황이라 자칫 공공교통에 대한 투자 자체가 몰매를 맞기가 쉬워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뭔가 그것에 대한 성공사례가 생긴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교통카드나 버스중앙전용차로제 같은것들 말이죠.

  • 10.06.24 02:28

    station//님의 본문에서도 부분적으로 찾을수있는데 교통자체도 하나의 복지입니다.
    제가 교통인프라의 지역적 격차에대해서 간혹 본 까페에서도 강항 주장을 여러번했지만, 같은 행상을 하는 노인이어도, 수도권행상과 지방의 행상은 일단 오가는데 드는 교통비부터가 천문학적으로 다릅니다. 뭐 어떻게보면 한달에 10만원이 안되는 작은돈이지만, 학생들이나 말그대로 행상같은걸 하는 어려운분들에게는 밥 끼니수가 달라지는 큰돈입니다. 더 낙후되고 형편이 어려운곳일수록 교통비가 2배3배씩 높아지는 현상을 해결하는것이야말로 정말로 굉장한 복지의 일환이되리라고 봅니다. 더구나 저런분들은 시장을 잃는것이 더큰손해입니다.

  • 10.06.27 13:18

    한국사람들은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좋은 공공교통의 맛을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공교통 투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아지고는 있습니다. 지정좌석제 광역통근열차란 이유로 누리로 표를 없어서 못팔고 9호선의 인기가 난리가 나는 등, 공공교통수단의 놀라운 가능성을 '맛보기'한 사람들은 지금의 형편없는 수준에도 불구하고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로의 1/10도 안되는 투자수준에도 이정도씩이나 되는 것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투자이지요.

  • 결국... 광양제철선을 이용한 출퇴근 승객분들의 수송이로군요.. 물론 RDC로 가겠죠? 바글바글한건 어쩔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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