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경선이라고 합니다.
저는 2학년인데, 3학년 과목의 현대문학 강독을 먼저 듣고 싶어 신청을 했지요.
그리고 며칠전 올라온 과제물 내용을 보니까,
1. <현대시> 동인들의 시세계를 언어와 서정성에 대한 인식이라는 측면에서 논하라. (2인 이상의 시인들의 작품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포함할 것)
2. 정치 소설적 요소가 강하게 표현되었다는 이유로 1909년 5월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해 금서 조치를 당한 이해조의 「자유종」과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각 작품에 드러난 개화기 정치의식을 기술하시오.
더라구요. 그래서 전 1번을 선택해서 하려고 합니다.
근데, 서점에 가 책을 알아보니까 요즘에 동인시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분께 여쭤봤더니 아래 책을 소개해 주시더라구요,
<현대시 동인의 시세계> 라는 책이며, 출판사는 예옥입니다.
460여쪽 분량에 현대시 동인들의 시세계를 꼼꼼이 분석한 비평집입니다
지금 부터 차근차근 시를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 많이 어렵지 않아요~
1번 하시는 분 중에 혹시라도 책을 구하지 못하는분 계실까봐 이렇게 글 올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라딘<도서구매 싸이트> 소개된 내용입니다.
1960년대 모더니즘 시세계를 대표하는 '현대시' 동인들의 시세계를 분석하고 정리한 비평집이다.
허만하, 김규태, 김영태, 이유경, 주문돈, 이수익, 정진규, 김종해, 박의상, 이승훈, 마종하, 오탁번,
이건청, 오세영을 주축으로 한 14인 동인들의 동인지 활동시기와, 각 시인의 모든 시집을
비평의 텍스트로 삼았다.
1부에서는 '현대시' 동인들을 유형화하고, 각 시론과 특성을 전개한다.
2부에서는 14인 시인들의 개별적 시세계를 초기시, 중기시, 후기시로 나누어 분석했다.
2005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현대시학」에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묶어 펴낸 책이다.
문학이 인간에 대한 탐구라고 할 때 인간의 사회적 의식뿐만 아니라 개별적 무의식과 환상은
당연히 다뤄져야 할 영역이다. 그렇게 볼 때 1960년대 초 '현대시' 동인들은 우리 시사의 서정성에
결핍된 무의식, 환상의 추구를 내세우고 이를 공통된 지향으로 삼아서 에콜을 형성하였던 것이다.
이들의 작업은 우리 시사의 빈틈이었던 시의 환상성 영역을 새롭고도 지속적으로 개척하였다는
의의를 지닌다. 즉 이미지 중심의 산뜻하고 정제된 시편들뿐만이 아니라 어둡고도 혼돈스런 무의식,
미적으로 재구성된 공간, 성적 이미지와 결부된 내적 공간 등 인간이 현실에서 겪는 다양한 감각과
의식 및 무의식을 솔직하고도 독자적인 영역을 통하여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다. - 본문 17쪽에서
최라영 -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김춘수 무의미시 연구>, <현대시 동인의 시세계> 등이 있다.
목차
1장 '현대시'의 시론과 현대시 동인의 유형
'현대시'의 시론과 동인의 유형
'현대시'의 전개양상
2장 '현대시' 동인의 개별 시인론
네안데르탈인과 민들레꽃 - 허만하론
욕망과 절망이 시작되는 깊은 물목에 선 돈키호테 - 김규태론
춤추는 눈송이들 곁에 제 뼈를 걸레로 닦고 있는 어린왕자 - 김영태론
타지 않은 내면으로 타다 남은 초록을 그려 넣는 '생각하는 사람' - 이유경론
토기의 무한공간 저쪽, 거울나라에 간 앨리스의 모험 - 주문돈론
엠페도클레스 콤플렉스적 열정의 궤적 - 이수익론
물가를 배회하는 나르시스가 피워올린 수선화 - 정진규론
초혼의 언어를 건져내는 거인 - 김종해론
네가 말하지 못하면 나라도 하여야 되지 않나 - 박의상론
공포와 불안의 힘 - 이승훈론
몽상과 의지 - 마종하론
나는 언제나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립다 - 오탁번론
그 우물은 하늘을 향해 까마득한 바닥까지 열어놓고 있었다 - 이건청론
싯달타의 뺨에서 떨어지는 눈물방울소리가 들린다 - 오세영론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감사합니다.
경선씨 어제 반가웠어요 박경리 문학기행에서 뵈요..!! ㅎㅎ
대단하십니다..짝짝
저도 1,2번 중에 넘넘 고민했었는데 ㅎㅎ 정말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