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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함박꽃
남한에서는 함박꽃이라고 불리우는 꽃이고 북에선 목란이라고 불리우는 북한의 국화이다.
이 함박꽃이 우리계곡에서 가장 도도한 꽃일듯하다.
2. 고추나무
올해가장 고가의 산나물은 초봄의 항가꾸(엉컹퀴)와고산비비추그리고원추리순을 2:1:1로 섞은 봄혼합산나물 이고(9만원/kg) 다음이 참두릅이고 참취나물이고 말린고사리이다.여기에 고추나무순과 가죽나무순 엄나무순 다래순등이 잘팔리는 산채이다.
3. 비목나무
차만드는 방법 = 그냥 년중 아무때나 잎따서 잠깐 끓이면(오래 끓이면 감잎차처럼 떫어지니 잠깐만 끓여야 ..) 향긋한 꽃차가 됨.....물론 꽃차라면 꽃이 있어야 하니 비목꽃필때 좀따서 말려두고 일년내내 씀... 비목꽃은노란색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이 핌....내가 본꽃중 가장 꽃송이가 많은 꽃임.. 정말 멋진 꽃임
겨울엔 년중아무때나 잎따서 말려둔거 한두장만 잠깐 끓이면 오랜지향의 향긋한 꽃차가됨
물론 정식 차를 만들려면 덕고 비벼서 만드는게 정석이지만 비목차만큼은 그럴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덕고 비비는 것은 잎에 상처를 줘서 더 많은 향을 쉽게 뽑아내려는 작업들이고 보관하기 위한 작업이고 향을 추출하기 위한 작업들인데...비목을 그렇게 만들면 고유의 향을 느끼기 힘들다...너무 진한 비목향은 떫은 감잎차다름 아니다.... 그저 비목차라함은 향긋한 오렌지향에 박하향을 더한듯한 그윽한 향이 나는 좋다... 그향은 살짝만 끓여야 한다. 천자암 주지형님도 그게 좋다 한다...그러니 비목차는 잎만 말리고 말린 비목 꽃 몇송이 넣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3~4번은 재탕해도 비슷한 향이 난다...좋은차다...
4. 때죽나무
계곡을 끼고 있다면 때죽나무도 꽃일 필때는 장관을 이룬다. 볼만한 꽃이다. 그늘로도 좋고...병도 없고 벌레도 전혀 없다...장점이 많은 나무인데다가 약점도 없고 전국어디애서나 살수 있는 일반인들이 잘모르는 정말 흔한나무이여 강인한 나무다. 이걸 갖다가 원예종으로 만든놈들이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 대박을 치고 있다 뭐 얼마 안있으면 역으로 수입되게지.. 황때죽나무 적때죽나무라 등가...뭐..요상한 이름붙여서 무지 비싸게 팔겠지...
5. 물푸레나무
바위에 올라타서 장엄하게 자란다...
물푸레나무 바위와 잘어울린다.
물과도 잘어울린다.
6. 가막살나무&덜꿩나무
7. 병꽃나무
8.산수국
9. 다래덩굴
10. 항가꾸(엉컹퀴)&지부나물(고산비비추)
첫댓글 다래 사진을 보니 어릴때 생각이 납니다....
꽃들이 참 예뻐요 고추나무꽃도 예쁘고 엉겅퀴도 정겹고 전원생활은 젊고 힘있을때 해야하는데
부럽기만 합니다~
함박꽃 번식 방법 혹시 아시나요?
함박꽃은 종자 발아가 잘되고 종자 번식이 쉬워서 북한에서는 종자파종으로 만든 엄청난 숫자의 포트묘를 정원에 심고있지요.
저기 보이는 함박꽃하나에 붉은열매가 가을에 40개정도 열립니다. 그거 그냥 가을에따서 가을에 심으면 다음해서 거의 발아합니다. 좀더 균일하게 하려면 가을에 딴후 절대로 말리지말고 겨울되기전에 노천매장한후 봄에 개각되면 밭에 뿌리면 확실하겠지요.(모든목련의 종자는 말리면 걍 죽어유...따서 바로 노천매장)
종자를 확보못했다면 그냥 흔한 목련종자 뿌린후 1년쯤키워 겨울에 산에가서 접수만든 후 체리처럼 고접하셔도....
정작문제는 이놈을 옮겨심어보았는데...
다죽어유.... 하자율이 너무 높습니다.
그리고 접목해서 체리묘목처럼 만들어 심어도 보았는데...뿌리가 드러난 묘목은 역시 잘죽습니다.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활착이 힘들고 점점 사라지는 나무인데...이상하게 남북한과 중국 접경지에서만 번성합니다. 한국토착종에 향기와 꽃의 아름다움이 만만치 않아 성공 가능성이 높은데... 낮은 활착율이 문제에요..
묘목으로 보급하긴 힘든 조경수라고 생각되유...
그러니 북한처럼 화분묘나 포트묘로 만들어 보급하신다면 활착율이 좀더 높아질듯합니다.
@협회일꾼(총무) 그리고 상업적으로 남한에서 함박꽃을 재배한다고해서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될수 없는게
북한 국화라고 함박꽃을 칭송하긴 하지만 그게 북한법에 명시된적이 없어요.
마치 우리나라 국화가 무궁화라고 하는데 어떤 법률에도 무궁화를 국화로 명시한 곳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애국가에 무궁화가 들어있어서 그럴뿐이고 김일성이 목란을 찬양해서 그럴뿐입니다 .
법적으로 남북한모두 심지어 일본이나 중국조차도 아니 사실 대부분의 나라가 국화를 지정하고 있지 않아요...
그러니 돈만되면 어떤꽃도 정치적으로 신경쓸거없이 재배가능한게 조경업계입니다.
사실 저게 남한에서 재배되지 않고 조경수로 환영받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이식성공율이 낮아서 그런겁니다.
다른이유 전혀 없어요. 남한에서 하자율이 높은 나무는 업자들이 기피합니다.
대통령이 밀었던 이팝나무가 사라지고
그렇게 보기좋은 가시나무가 사라지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좋은 보급방안을 착안하신후 증식하신다면 단점도 크지만 워낙에 장점이 많은 나무라 성공가능성이 높은 조경수라고 봅니다.
비목나무 첨 봅니다...함박꽃이 있는곳은 한군데 알고 있는데..참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