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극 복희 누나를 보면서
오늘도 유월의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걸어 본다.
문득 고개를 들어 동편 하늘을 처다 본다...,
하아얀 뭉개 구름이 하나둘 내마음 같이 뜨 다닌다.
우리네 삶이 꼭 그렇게 행복 만이 있는건 아니다.
그 행복을 만들기 까지는 많은 아픔을 겪어야 한다.
한송이 꽃을 피우려면 모진 겨울 바람도 이겨야 하지요.
복희누나를 보면서 눈물이 유난히 많은 나에게 눈물 준다.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았으니깐..,! 재건 학교..,
복희가 다니는 재건 학교..,나역시 그땐 봉사 했었지.
학교를 졸업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잠시 나마..,
재건학교 교사 생활을 헀었다. 봉급도 없는..,
그때 그 학생들 대부분이 방직 공장에 다니는 여학생.
그 여학생..,방직공들의 얼굴이 하나 둘 지나간다.
젊은 총각이 그들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아마도 부모 잘 만나 좋은 학교 나와서 자기들 과는..,
그길 그만 둘때 여학생 아니 그 여공들이 저에게
건내준 쪽지들..,그 중에 하나가 마음을 울렸지요.
선생님..,! 돈이 싫어 지시면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는 난 내 갈길을 다시 갔다. 대기업에 스카웃
되어서.., 많은 대기업 취업 시험에 항상 수석 합격 했어니..,
그래서 난 그길을 갔다 무려 20년 가까이 봉직 했다.
복희 누나를 보면서..이 노래가 생각 난다 왜 일까..,!
복남아 울지마라 엄마 손잡고 띠띠띠디 타고 간다
엄마 목소리..,복희 남 동생.., 그 시절이 웬지 내 마음을
또 울린다.
2024년 6월 1일 높이나는새 ( 청 명 )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