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맞는말같긴한데...

야구를 이기려구하면 재미가 없어지지않을까여? 그리구 젤 중요한건... 이기기위해 그렇게 선수기용을하는건 옳지않다구 생각합니다... 1.2년 야구할것두아니구... 우리나라가 없어지지않는한 계속할텐데... 지금 당장 눈앞의 승리를위해 그렇게하면... 선수생명이 단축될꺼라구 생각되는데... 물론 게임해서 이기면 좋져... 그렇지만 좀더 멀리 내다보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최만호-정현택 트레이드한게 왜 후추에서 엄청 까는데여... 정현택선수...비록 2군에서 였지만 4할은...대단한거아니에여? 나이두 6살이나 어리구... 암튼 읽다가 기냥 생각나는데루 써봤습니다... --------------------- [원본 메세지] --------------------- 역시 쌍마에서 펀글이구요..쿤타님의 글입니다. 이미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이곳 분들중에 쌍마에 가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퍼왔습니다. 근래 쌍마에서 보기드문 날카로운 글입니다. ------------------------------------------------------------------ 고정타순, 투수들의 분업화......... 하지만 지금의 엘지상태에 전혀 맞지않는말입니다... 단지 이상적인 야구관이죠.... 엘지가 지금 여유롭게 1위를 달리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명문구단으로써 선수층이 두텁습니까? 우리 엘지는요.... 당당히....아니.... 마땅히...내세울수있는 한국인 선발투수 한명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거물급신인선수가 없어서 그런가요? 프로야구 한팀의 주전투수들 중에서 엘지에 입단하여 성장한 투수가 단 한명도 없는팀입니다... 이런 팀을 이끌고 어떻게 그런야구를 하죠? (신윤호선수는 작년까지 정말 엄청난(공포의?) 제구력의 투수였습니다..) 엘지팬들은 엘지선수들이 엄청나게 뛰어난 선수들이라고 전제하고 경기를 패하면 감독때문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왜 이런 좋은선수들을 데리고 그거밖에 못하냐는 식이죠.... 전제조건이 잘못되었습니다... 엘지의 선수들의 능력을 먼저 잘못평가하고 있고 생각처럼 그토록 뛰어나지 못합니다.... 뛰어날수는 있는 선수들이지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자질훌륭한 훈련부족선수들뿐입니다... 우리 좌타자들의 타율상승은 그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기보다는 투저타고 현상때문이라고 생각할수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팀선수들의 타율도 마찬가지로 올랐기 때문이죠.... 하나의 예로 타팀의 신인타자들도 3할을 치고있습니다... 고정타순, 투수들의 확실한 분업화..... 정상적인 야구팀의 상태라면 당연한 얘기죠.... 하지만 우리나라 야구가 아주 극심한 투저타고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엘지의 김성근감독대행만 데이터야구를 하는것이 아니고 8개구단 모든팀들이 올해의 이런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어쩔수없이 팀을 운영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1~2위팀들 역시 감독들의 수싸움과 데이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어쩔수없는 상황이죠.... 갈베스는 현대전의 첫선발로 나오기위해 8일만에 등판했습니다... 이승엽이 6번을 치기도 하구요... 선발투수 임창용이 마무리로 나오기도 합니다... 어제선발 노장진이 다음날 롱릴리프로 중간계투를 합니다... 현대 역시 상대기록으로 왼손투수선발일때 3할4푼의 1번타자 전준호선수를 아예 빼버렸습니다.... 박장희,송신영,마일영,신철인투수까지 모두 보직이 변경되었고 언더에 약한 두산과 경기할때는 박장희투수가 선발로 나옵니다... 두산은 에러하나 했다고 간판스타선수 정수근선수를 바로 빼고 전상렬선수를 기용했습니다... (이병규선수가 가끔하는 토스플레이 실수였습니다...) (엘지로써는 상상도 안되죠..) 두산은 선발로테이션을 완전히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투수를 기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중간계투 이혜천이 다음날 선발로 나옵니다... 최용호투수는 선발출장하여 연속 볼넷 3개를 줬다고 바로 2군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차명주선수는 안나오는날이 없습니다.... 진필중투수도 보직이 몇번변경되었었죠.... 김응룡감독 역시 왼손선발투수일때 강동우선수와 박한이선수를 타선에서 빼고 하위로 보냈습니다...김기태선수는 당연히 볼수없구요... 한화는 송진우투수는 선발로 뛰다가 마무리로 돌았다가 중간계투로 뛰다가 그저께는 다시 선발로 나왔습니다... 선발 조규수가 마무리로 가고 마무리투수로 왔던 윈스턴선수는 중간계투로 나옵니다...이상목투수도 선발이였지만 중간계투중이고... 매일매일 투수들의 보직이 바뀌는팀입니다.. 장종훈선수 역시 마찬가지로 하위타선으로 갔었구요... 왼손선발일때 이영우선수가 빠집니다.... 롯데 역시 말이 아니죠.... SK가 선발 로테이션을 그래도 지키고 있지만 상대팀에 따라서 순서가 바뀌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조규제선수나 이승호선수도 매일 보직이 바뀌고 있습니다... 1~3위팀들이 이정도로 데이터야구를 하는데 하물며 6~7위를 왔다갔다하는 엘지는 어째서 바꾸지 못한다는것입니까? 이렇게 야구를 하고 있는데도 다른팀팬들은 대부분 감독을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하죠.... 이해가 안가더라도 선수를 질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승엽선수가 조금 부진할때 삼성팬들은 이승엽선수타순을 내려야 한다고 많은분들이 주장했습니다.... 김응룡감독이 이승엽선수를 6번타자로 내보냈을때 김응룡감독을 질책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엘지팬들은 이상하리만치 감독님을 이해못합니다... 오히려 선수들을 편들죠.....잘하건 못하건 선수편이죠... 야구를 보는 관점이 다른가 봅니다.... 지금 한국야구실정이 이렇습니다... 8개구단 모두 투수난을 겪고 이기기위해 별별방법을 다 사용하고 있는데.. 왜 김성근감독만이 데이터야구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이시점에 이길확률이 떨어지지만 우리 엘지만 고정타순에 선발정착 시키고 야구하자는 말입니까? 꼴찌를 하더라도 우리만은 그런야구를 해야되는것인가요? 최상의 전력이라는 현대,삼성도 매일매일 이기기위해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한 프로야구단의 선발투수 5명중에 세명이 용병이고 나머지 2명의 선발로 이렇다할 선수가 없는팀이 엘지인데.... 고정타순에 고정보직이라뇨.... 이게 우리엘지의 현실입니다.... 말이 되나요? 명문구단에 제대로 키운 선발투수 한명이 없다는것이? 단 한명도 키운선수가 없습니다... 단 한명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감독이 제대로 야구를 하고있다는것입니까? 어떤감독이 엘지의 이 선수들을 데리고 성적을 내겠습니까... 김성근감독은 최대한 엘지의 기존선수들을 믿고 야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성근감독이 변하여 엘지선수들에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김감독님이 훨씬 뛰어난 생각을 하신다고 믿습니다... 감독의 잘못된점을 지적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비방은 혼란만 야기시킬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