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웃기시네 입니다.^^;
이번에는 영주시의 철도현안사업 중 하나인 영동선 이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현재 영주시와 봉화군은 도심을 관통하고, 국도 36호선의 상당한 구간을 평면교차는 영동선으로 인해 소음과 교통사고 문제가 끊이지 않아 영동선 이설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실제로 98년도에 경북 영주시에서는 영동선 이설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였고 7가지의 노선이 제시 되었으며, 그 중에 2 가지가 최종 대안노선으로 제시가 되었습니다.
대안1 : 영주역 남단부에서 중앙선과 분리되어 석포리 를 통과해 뱀바위건널목 부근에서 기존노선과 연결
대안2 : 영주역을 안정면으로 이전하고, 성재 산 남측 구릉지를 통과하여 상망육교 부근에서 기존선과 연결
이에 영주시는 '대안2' 보다는 시가지 통과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는 '대안1' 을 최종안으로 채택해줄 것을 철 도청에 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안 1' 의 경우 개략 공사비가 8백87억원으로 투자비가 많고 터널구조물이 6개 정도 되는 등 단점이 있으나, 기존 철도부지가 시 중심부 로 상권형성이 가능해 폐선부지를 매각해 투자재원에 반영하기가 쉽고 부지활용도 차원에서 도시개발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는군요..-_-;;
그런데 이젠 영주댐에 의해 대안1 노선으로 영주시 남단에서 영동선 분기를 하게 하는 방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안 2의 경우 영주역 이전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사실상 보류상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이러한 방안을 제시해볼까 합니다.
('대안2'에서 성재 산 남측 구릉지 통과하여 상망육교부근에서 기존선과 연결되는 내용을 유지하면서 약간 수정)
(어느 분이 올려주신 그림을 올립니다. 풍기역 이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물론 저는 이전반대))
▲ 시가지 내 북영주삼각선을 철거 후, 안정역에서 분기시킨다. 그리고 북영주신호소와 문단역을 통폐합 하는 개념으로 영주시 상망동 일대에 여객취급을 하는 기차역을 하나 만들고(가칭 동영주역), 안정역과 동영주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북영주삼각선 이설
※ 기대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수도권에서 출발한 열차가 영주역 정차 및 기관차 방향전환 없이 봉화, 울진방면으로 운행할 수 있다.
- 수도권에서 출발한 열차가 영주역에 정차하지 않아도 서울-영주 간 수요를 놓치지 않는다.
- 봉화/울진에서 생산된 화물을 영주역을 안 거치고, 바로 안정역으로 직통시킬 경우, 화물열차를 바로 외곽으로 뺄 수 있다.
- 영주 상망동, 이산/부석면, 문단역 인근 주민들의 경우, 각각 영주역, 봉화역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가까움.
철도에 있어서 서울에서 출발하여 봉화를 경유하는 열차가 영주라는 수요처를 버리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물론 영주라는 수요처는 광역시 수준에 버금갈 정도의 수요처는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중앙-영동-울진분천선을 연결하는 연선지역의 수요는 결코 많지 않기에 이 수요들을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여객열차의 경우, 경부선 구포~부전~해운대 간을 연계하는 예, 대전조차장~서대전~익산 간을 연계하는 것처럼 중앙선에서도 풍기역을 출발한 봉화.울진방면 열차가 영주역으로 가지 않고, 동영주역으로 연계를 한다면 나름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대중교통망 연계는 제가 동영주역 설치를 제안하는 상망동 일대의 경우(36번 국도변, 다미안피부과병원 일대), 영주에서 봉화로 가는 33번 버스가 '10분 간격 배차'로 투입되고 있고, 그 외에는 5번, 55번 버스도 운행경로를 아~주 살짝만 바꾸면 되므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시외버스들도 이 곳을 항상 지나야만 봉화/울진방면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PS - 영동선 영주~봉화~춘양~분천~철암(태백)~도계(삼척)~동해~정동진~강릉 간 총 연장 193.6km
-> 영동선 개량 또는 복선전철화 시, 168.7km로 총 연장이 감소함(경쟁노선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간 171.3km)
-> 영주~동백산 69.9km, 동백산~도계 19.6km, 도계~동해 34.1km, 동해~강릉 45.1km 로 개량됨.
첫댓글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간선철도역이 외곽으로 쫓겨남으로써 접근성에서 큰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이설보다는 시외구간 도로용 입체분기기 설치, 시내구간 확장고가화와 하부조경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철도와 도시계획은 뗄레야 뗄수 없는 만큼, 역의 외곽이전과 함께 가칭 동영주역 주변의 도시계획과 구시가지와의 연계도 함께 제안하셨다면 본 제안의 최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을 건데, 한번 기다려봐도 좋을까요?
제 말의 요지는 영주역과는 별도로 삼각선을 새로 건설 및 영동선 영주~봉화구간을 이설하면서 북영주신호장과 문단역의 통폐합 개념으로 동영주역을 세워서 2개 역으로 이원화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주역은 철도시설물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이전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기존 영주역은 유지한 채, 동영주역을 하나 더 세워서 영동선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의 여객을 취급하는 것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기존 영주역은 중앙.영동.경북선 여객 모두 취급)
그리고 도시계획의 경우, 영주는 주로 서쪽으로 시가지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동쪽과는 정 반대이지요... 하지만 울진방면 여객 및 영주시 부석면/이산면, 봉화읍 일부의 여객수요를 끌어 들이기엔 좋지 않을까 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시가지와의 연계라면.. 전 대중교통 연계 외에는(본문 상 언급)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