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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강등시러
ㅎㅇㅎㅇ 봤을 지 모르겠지만 며칠 전에 막생에도 글을 썼는데 지앤하 여혐 심한 걸 몰랐다는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고~!
그래서 두고두고 끌올되고 여기저기 퍼질 수 있게 막생에 올린 글 + 댓 달린 것들 보충해서 막이슈에도 글을 쓰게 됐어
(성적 대상화 장면 여성 배우 얼굴 지움, 아동 성매매 알선 씬 추가, 원작 언급 추가)
막 퍼다 날라줘~!! 적어도 여초카페에선 지앤하 좋다는 소리 안들리게 하자~!!!
+ 라이센스 때문에 극 수정 힘든건 나도 알고 있어! 다만 2019년에 이런 극이 버젓이 올라온다는 것과, 제대로 비판받지도 않고 매공연 매진이라는게 화가 나서 지앤하=여혐극 소문내려고 쓴거야~!!~!
쭉빵 내에서도 그렇고 블로그, 공연 후기, SNS 등 암만 찾아봐도 찬양 글 밖에 없던데, 모르고 가서 나처럼 고통 받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어~
(페미지향에 정보 많다는 쭉빵에서도... 지앤하 검색해봐 다 칭찬, 보러가고 싶은데 좌석이 없다, 양도 구함... 뭐 이런 내용임)
*스포주의*
지앤하는 여혐 말고도 총체적 난국 이라고 할 수 있는데ㅎㅎㅎ
이게 왜 저질극인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합시다.
1. 돌아버린 수위
지킬 앤 하이드(이하 지앤하)는 8세 관람가임. 내가 관극했을 때도 굉장히 많은 어린이가 있었고ㅇㅇ...
실제로 지앤하는 "누구나 다 좋아할", "메이저 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뮤지컬"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어
"연휴에 가족과 보러가면 좋을 뮤지컬"... 뭐 이런 언플도 많았고ㅎ
이런 경고 문구가 있긴 하지만 그래봤자 8세 이용가...
난 당연히 그렇게 선정적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ㅎ
https://www.youtube.com/watch?v=ObTZlh6asvc
이게 공식 제공되는 하이라이트 영상인데, 난 당연히 이정도 수위를 생각하고 갔지ㅋㅋㅋㅋㅋㅋ
그런데,,,,(깊은 한숨)
여기 나오는 클럽이 사창가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나오는 루시라는 캐릭터가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인데 (전형적인 창녀 캐릭터......)
진짜.... 이 뮤지컬을 만들면서 얼마나 신나서 사창가를 구현했는지 느껴지더라ㅎ
루시의 첫 등장을 8세 공연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의상과 춤으로 넘버(노래)하나를 다 투자해서 보여줘
(이게 루시 기본 의상임ㅋㅋㅋㅋ할말하않)
일단 여기서 부터 "???????어린이 친구들 어쩔?????????"상태로 봤어
관극 후 돌아와서 인터넷 다 뒤져봤는데 이정도 수위임을 알 수 있는 영상, 사진 거의 없음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한 2초 나오는 거 가져온거... 실제 공연에선 노래 하나 다 때려부어서 공연하고요???!????? 가사도 할말하않.....
https://www.youtube.com/watch?v=XUgLItaXbmc (2010년 공연 자료인데 이게 그나마 최근ㅋㅋㅋㅋㅋㅋ)
세상 메이저한 극처럼 홍보 때리고는 이딴 극을 올린 거임
첫 등장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수위때문에 헉한 경우 종종 있었어...(후략)
+ 나중에 얘기 나오겠지만 과한 성매매 묘사, 폭력 수위도 심각해,,, 암튼 애들 보여줄 내용은 아니야^,ㅠ...
2. 개빻은 여성관
지앤하에는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나와
엠마와 루시 ㅎㅎ 그리고 둘은 극에서 각각 성녀와 창녀를 맡고 있어! (대환장)
각 여성이 둘 다 지킬을 사랑하게 되는데 정말,,, 너무 전형적인 구도라서 할말을 잃었어
캐릭터 하나하나 설명할게
먼저 엠마
엠마는 지킬의 약혼자야
지킬은 하이드가 되기 전부터 선악분리연구에 푹 빠진 워커홀릭 연구자인데, 자기 약혼식에도 아무말 없이 늦고 사교계에서도 잘 못어울려
(고고하고 깨끗한 잘난 지킬 <-> 더럽고 추악한 사교계 인사들 설정이라 사교성을 욕하긴 좀 그렇긴 한데;;; 지킬도 참 자기 약혼자 곤란한 건 신경도 안쓰는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야......ㅎ)
하지만 엠마는 그런 지킬을 이해해주고 사랑하지(익숙한 전개지?)
지킬도 그런 엠마를 사랑해... 자기 연구가 우선일 뿐
뭐 괜찮아 그래도 엠마는 지킬을 사랑하니까^^!
(전형적인 이런 구도,,,, 세상이 자길 이해해주지 못해 슬픈 너무 잘난 남자와 그런 남자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착한 여자,,,,)
그런데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면서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지
본인도 두문분출하고, 걱정되어 찾아가도 내쫓기기가 일상,,,ㅎ
엠마는 점점 기다리기가 힘들어 지지만,,,
그래도 여자는 남자가 정신차리길 기다려야지 뭐 어떡하겠어^^
결국 엠마의 노력으로 두 사람은 결혼식을 하게 돼
(하지만 여기서 하이드가 튀어나오며 지킬 파국... 엠마 지못미......)
다음은 루시
루시는 위에 나온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이야
하지만 창녀가 캐릭터성을 얻기 위해 늘 그렇듯... "여긴 정말 더럽고 사람들은 모두 저급해.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나 역시 마찬가지지. 아, 슬픈 인생...."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 생각 자체가 나쁘단 거 아님. 좋다고 사창가 구현하고, 창녀랍시고 다 벗고 몸 파는 묘사 시켜놓고, 와중에 주요 캐릭터성을 얻기 위해선 더러운 몸, 하지만 순결한 마음..... 뭐 이래야 하는 설정 지긋지긋하단거)
여느 때처럼 공연(선정적^^)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약혼식 직후) 친구의 손에 억지로 이끌려 와서 앉아있는 지킬을 보게 돼
루시는 그 날 위의 인생고민을 하다가 공연에 늦을 뻔하고, 단단히 혼이 난 상태였어. 루시의 동료? 선배? 는 제 몫을 하라며 루시를 위협했고... 그 장면을 지켜 보던 지킬과 하룻밤을 보내려고 유혹하지만 지킬은 그걸 거절해
그리곤 "친구가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명함을 주고 떠나가. (지킬은 약혼식을 막 마친 상태야ㅎ)
그 이후 지킬은 연구를 계속하며 혼란스러운 상태였어. 외부에도 잘 나오지 않고, 걱정이 된 엠마나 친구들의 방문도 모두 돌려보내
그러던 자기 명함을 가진 손님이 찾아왔단 얘길 들은 지킬은 "???"하면서 안으로 들이는데,,, 바로 상처받은 루시였지.
(다시 말하지만 이색기 방금 지 약혼자 방문 거절함)
그리고 클럽손님에게 상처입은 루시를 치료해줘.... (여기서 루시 안에 흰색 드레스 입었는데 2층에서 볼때는 맨 가슴 저만큼 드러난 줄 알고 기겁함 ㅡㅡ 그저 불쾌...)
그리고 루시는 남들과 다르게 자길 인간답게 대해준 지킬에게 사랑에 빠져! 단 두번의 만남만에!
나중에 나오지만 지킬도 루시를 아끼고 걱정하는 듯 해.... 하이드가 루시를 상처입히는 걸 알았을 때 루시에게 도망치라고 부탁하고 돈을 보내거든
근데 사실 극 중 두 사람 만남은 이 두 컷이 전부고 난 왜 루시가 지킬을 사랑하게 됐고, 지킬도 루시를 친구라고 여기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ㅎㅎㅎ 이것도 나중에 마저 얘기 할게
결론적으로 루시는 하이드의 성폭력, 집착에 고통받다가 막 도망쳐 새 인생을 살아보려던 차에 살해당해....
3. 개빻은 성폭력 묘사
하이드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행동이 두가지가 있는데, 바로 살인과 성폭력이야
이건 원작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이것도 참 웃긴게
살인은 데스노트처럼ㅋㅋㅋ더럽고 썩어빠진 사교계 인사들을 처형한다는 명목이라도 있는데
성폭력은 그런거 없음ㅋ 그냥 루시 찾아가서 강간해......
근데 보면서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었던 건 살인씬과 성폭력씬의 차이ㅎㅎ
살인 씬은 무대 자체가 어둡고 하이드의 위압감, 그가 주는 공포... 이런 걸 보여주는 구조야
((살인 장면이 폭력적이지 않다는 것 아님. 8세 관람가 치곤 지나치게 폭력적임에도 성폭력과 다르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얘기.))
근데 성폭력은...ㅎ....
1. 피해자 여성(루시)의 몸을 강조하는 연출
2. 야한 묘사
3. 성폭행 피해자가 "느끼는 듯한" 개빻은 가사
무대가 어두운데, 멀리서 보면 하얀 피해자(루시) 몸 밖에 안보여
그리고 너무 수위가 세서 하이라이트 영상엔 안넣었는지;; 영상을 못찾겠는데
루시가 처음 하이드한테 성폭력을 당하는 묘사가 진짜ㅋㅋㅋㅋ(위의 "싫은데 나도 느끼게 된다" 부분) 가관임
.....저렇거 세 갈래로 갈라지는 치마 입은 여자 배우 다리가 거의 허벅지 처음부터 다 드러나고, 어두운 무대에서 저 몸밖에 안보여.
뒤에 까만옷 입은 잘 보이지도 않는 하이드가 그런 여자배우 다리를 위쪽부터 만지고, 팔을 붙잡고 막 휘두르는 (여성의 몸을 얼마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단 느낌) 안무야
▼ 정확한 가사 첨부
가사는 무슨 하이드가 루시 유혹하는 것처럼 써져있지만 분명한 성폭행 장면인게,
위에 말했듯 여성 배우가 일방적으로 만져지고 고통스러워 하면서 뿌리치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안무임...
루시는 일방적인 관계 이후 신체적 상처까지 입어.
이후에도 하이드는 루시에게 계속 집착하고, 결국 마지막엔 루시를 죽이기 까지 해. 절대 유혹이나 이런 게 될 수가 없음 걍 성폭행 피해자한테 "너도 느끼는 거다" 씨부리는 전형적인 여혐 감성...
망원경 가져가서 보다가 못보겠어서 그냥 내려버림...진짜 선정적이고 여성배우 취급이 한숨이 나왔어
+ 필요 이상으로 자세한 미성년 성매매 묘사
하이드한테 살해당한 사람 중에 아동 성매매를 하던 주교가 있어
그런데 그 주교가 나쁜 놈이란걸 표현하기 위해 굳이 아동 성매매 & 추행 과정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해 놨더라고...
이건 최근 자료를 못찾아서 예전 방송 자료를 첨부할게~ 이거 그대로 현재도 공연 중이야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CNAWNSdjVpM (50 : 47 ~ 51 : 38 부분)
대사, 행위 그대로 받아 적은 것 ▼
^^.... 잊지 마세요 8세 관람가......
4. 얼척없는 개연성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었던 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지금 이순간> 같은 느낌의... 지킬의 고뇌 인간의 한계와 충돌 뭐 이런걸 보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정작 그런 지킬의 개인적 고뇌나 인물간 관계, 스토리 연결고리, 개연성 같은건 싹 다 날려버리고
그러면서 저런 선정적 장면들은 아주 공들여서 작업해놨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원작이 고전이라서? ㄴㄴ... 원작이랑 이중인격 키워드만 같고 내용도 완전히 다름. 원작 때문에 생긴 어쩔 수 없는 연출도 아니라는 거ㅎ 여성혐오에 익숙한 대중에게 자극적으로 다가가려고 개연성 다 버리고 여혐 종합세트를 만들어 놨다 이거에요. (원작 여성혐오가 그냥 커피라면 뮤지컬은 티오피야)
이딴 개같은 내용 전개 때문에 다른 나라에선 반응 안 좋음ㅎ 우리나라에서만 대박난 것.... 명불허전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뮤지컬"
루시가 지킬을 왜 사랑하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둘이 저 치료 이후에 뭐 만남이나 연락이 있었는지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친구다 뭐다 해서 당황스럽고....
하이드가 되면서 두문분출하는 지킬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도 굉장히 심플하게 묘사되고ㅋㅋㅋ
무엇보다 지킬의 고뇌가 별로 느껴지지 않음;;; 원작 지앤하가 고전이 된 이유는 바로 그런 심리 묘사나 이중인격의 고뇌 뭐 이런 모먼트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넘버 몇 개로 짧고 굵게 때우자! 라는 느낌...?
지킬이 하이드가 되는 과정, 벌이는 사건들.. 뭐 이런 순서도 보면서 헷갈릴 정도로 정신없고 산만한 전개였어.
암튼 여혐 빼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실망스러운데 도대체 왜 지앤하가 찬양받는지 잘 모르겠다... 는게 총평!
이것 말고도 개 빻은 요소 많은데 쓰면서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 받아서 이만 쓸게ㅎㅎㅎ 다들 지앤하 예매할때 참고해주길 바라~
개인적으로 이런 극이 비판 하나 없이 흥행하다니 한국사회 아직 한참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밑엔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인 울 학교 에타에서 난 싸움ㅎㅎㅎㅎ 여혐극을 여혐극이라 지적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습니다... 아니면 한남들은 모르거든요^^;;;;;;;
응 한남아 원작 안그래ㅠ
참고로 이 친구가 분노하고 있는 맨 오브 라만차는 집단강간을 적나라하게 묘사 + 그 이후 너덜너덜해진 피해자의 몸과 마음을 표현한 점이 문제가 되어 수정되었답니다ㅎ 그게 많이 화가 났구나.....
이 글이 널리 널리 퍼져서 적어도 여초카페 내에서는 지앤하 좋단 소리 안나왔으면 좋겠어ㅎㅎ
+ 극 관련해선 배우 칭찬도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 (조지킬/홍지킬/은지킬 빠는 글 엄청 많음)..
배우덕에 잘나가는 극이라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망해야 하는 여혐극 흥행시키고 돈 벌어주는 대배우들이란 얘기 잖아...? 배우들에게도 여성혐오 캐릭터로 이름 붙여지는 게 별로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적어도 "지킬" 캐릭터로 칭찬하는 건 조금 줄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야
연뮤계는 지앤하 말고도 전체적으로 여성혐오 문제에 처참한 수준인데.....
지앤하는 1. 유독 그 정도가 심하고, 2. 여혐 말고도 여러모로 모자란 부분이 많으며 3. 연뮤덕 아니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대중적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써본 글
참고로 지앤하 티켓 가격... 다들 이런 질낮은 극에 아까운 시간과 돈은 쓰지 말자^^!
문제시 빠른 수정 (제발 말해줘^^.....)
첫댓글 지앤하도 심각한데 그외 1800년대 배경 서양 극들 문제가 많은듯 아무리 옛날이라 빻은 부분 많다지만 불륜 미화도 많고
진짜 별로다
대극장 작품 중에 이런게 많은 거 같아....
10년 전엔 그저 멋있고 좋았는데 작년에 지킬 봤을 때 너무 불편했음
ㅇㅈ 나 조승우 보러 갔다가 존나 불쾌했음.. 이게 뭐지?? 싶은;;
진짜 싫어 저런 이유로 여태 봤던 극중에 최악이었어 개인적으로... 남주로 인해 희생당하는 성녀와 창녀(...) 이런 식의 이분법 끔찍해
빻은거 알면서도 회전도는 덕들 있는데 소비 지양하자... 극 유명하다고 소비해주면 기획사에서 극 자꾸 올리는거 알잖아...ㅠ
홍광호 보러 아무생각 없이 유명하다 길래 보러갔다가 내용 보고 놀람
아 뭐여
ㅂㅅ같은것들이 예술인척 노답
미친 개빻았네 이런 내용일 줄 몰랐어
성녀와 창녀 진심 그 성별 감성 아니냐고..
나 이거 진짜 기대하고 보러 갔다가 똥만 씹고 나왔어 여혐 범벅에 개빻앗는데 이게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뮤지컬이라고? 생각 들어서 ; 여기 나온 남뮤배우도 거르게 됨
헐 안볼래...
진짜 ㅂㄹ다
헐......요즘 뮤지컬에 조금 관심생겼는게 이거 뭐야....미쳤네 뮤덕들 거진 대부분 여자아냐...? 어이가없네
이거 어떤배우꺼 두번 vip로 보고 30이나 쓰고 다른배우꺼 한번 vip로 보고 15쓰고 이랬는데 처음 한국배우들 나오는 뮤지컬 본거고 워낙 유명하대서 갔는데…… 댄져 보고 진짜.. 뒤에서 보는데도 너무 충격적이고 루시 춤추는 것도 충격이고… 처음 지앤하를 봐서 배우 구경하느라 당시엔 정신팔려 있다가 계속 볼수록 루시 나오는 부분이랑 댄져가 불편하긴 하더라.. 루시 죽이는 거 개빡치고…
그래서 이 글 보고 더 반성하고. 앞으론 여성서사극이나 여혐요소 없는 좋은 극들 위주로 봐야겠어
프로그램북도 사고.. 지앤하에 50이나 쓴 거 진짜 반성한다 ㅠㅠ 심지어 지앤하에 나온 지킬역 뮤배도 한 세 달 간 라이트 덕질 했었고.. 그래봤자 음원 듣고 영상 보는 게 다였지만.
지킬 원작 소설엔 있지도 않은 야한 서사나 여자인물 등장하는 뮤….도 별로지만. 특히 남자들은 댄져 저걸 너무 좋아하는 것 같더라 누가 어디서 어떤 식으로 그런 생각을 표현했다고는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그냥 댄져 저거 춤도 너무 지킬이 루시허벅지 위까지 막 만지고 배에 뭐에 걍 다만져 한숨 소리에 아주 대환장파티더라.. 노래는 참 잘 부르는데 생각할수록 별로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