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헵세라를 끊으실 때 e항원이 음성이었나요? 당시 HBV DNA가 얼마였는지 확인하실 수 있나요? 헵세라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e항원이 음성이 되고 최소 1년을 더 먹고 끊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즘은 2년을 더 먹고 끊으라는 의사선생님들도 많습니다. 끊을 때 HBV DNA는 가장 예민한 방법에서 음성 (50copies/mL 이하)가 나와야 하구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약을 끊고 재발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2010년까지 e항원이 양성이셨다고 하니 확인하셔야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계속 0.5pg/mL로만 검사를 받으셨다면 좀 그렇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쓰면서 0.5pg/mL이하 로 나온다면 당연히 그 이하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검사를 해야죠... 내성을 빨리 확인하는데도 필요한 검사입니다. 약제 내성은 바이러스가 최저치에서 10배이상 오른 것을 뜻하는데요. HBV DNA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면 내성이 생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 내성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간수치가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수치를 재는 것으로 내성을 확인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간수치가 오르는데까지 몇달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인데요. 이러는 사이 HBV DNA가 더 올라가고 이것은 이후 치료를 까다롭게 합니다. 그래서 이번 보험기준 개정에서도 바이러스 수치가 아니라 최저치에서 10배 이상 상승하면 약을 바꿀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현재 HBV DNA검사결과를 가지고 드릴 말씀은 별로 없습니다. 높은 수치는 아니거든요. 그간의 HBV DNA 경과를 봐야 현재 HBV DNA가 어떻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치의 2배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검사방법에 따라 참고치는 50copeis/mL 일 수도 있고 140,000copies/mL 일 수도 있습니다.
며칠전 9월 검사결과, HBV bDNA 정량결과 4,626 copies/ml(참고치<2,000 copies/ml), 826 IU/ml(<357 IU/ml) 입니다. 참고치보다 2배정도 더 나왔는데요. 어떤 상태인지요? 의사선생님은 2-3개월후에 보자고 하십니다. 너무궁금해요. 참고로 저의 이력을 말씀드릴게요. 현재 46살 남자입니다. 지금부터 20년전 1990년경 군대생활할 때 간염보균자가 되었습니다. ㅠㅠ 2007년 3월경 B형 간염이 발병했어요 동네병원(지금도 다님) 의사선생님 권유로 제픽스를 먹기시작 2008년 2월 검사결과, 내성이 생겼대요. 숫치가 오르고 ㅠㅠ. 그래서 제픽스와 헵세라를 동시에 3달간 먹었어요. 2008년 5월, 숫치가 안정되자 헵세라만 먹기시작 2010년 4월, 숫치가 안정된 채로 2년이 넘어가자 의사선생님 권유로 헵세라 먹기를 끊습니다. 2010년 5월, AST ALT 숫치가 참고치보다 조금 오버입니다. 한달후에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2010년 6월, AST가 1700, ALT가 800으로 급상승 했어요. ㅠㅠ 다시 햅세라를 먹기시작합니다. 2010년 7월, 숫치가 800, 300으로 좀 떨어지더니, 8월 100, 90대로 떨어지네요. 이때까지는 HBe Ag는 Positive, Hbe Ab는 Negative였습니다. 2010년 9월, 숫치가 24, 25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HBe Ag가 Negative(0.301), HBe Ab가 Positive(0.054) 항체전환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단 Bilirubin, total만 좀 높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 질문 DNA 숫치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참고치보다 2배라 실은 걱정이 됩니다. 9월이전 검사는 모두 HBV DNA-Hybrid Capture(CMHA) 검사이고 <0.5 pg/ml, <141,500 copies/ml로 참고치와 동일합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너무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아시는 분 꼭 답해주세요 |
첫댓글 저랑 비슷한 경우군요. 저도 군대에 걸린거 같은데...
머찐아빠님 동병상련이네요.... ㅠㅠ
윤구현님, 답변 감사합니다.
헵세라 끊을 당시(2010년 4월) 검사결과 보고서 주요내용입니다.
AST 21, ALT 19, HBe Ag-Positive(77.470), HBe Ab-Negative(1.340)
HBV DNA-Hybrid Capture(CMHA)-<0.5 pg/ml, <141,500 copies/ml로 참고치와 동일함
처음발병할 때부터 DNA 검사는 이걸루 했고, 같은 결과였습니다. 9월만 다르게 측정한 듯 하네요.
e항원이 양성이고... HBV DNA를 0.5pg/mL 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헵세라를 중단하셨다면 잘못된 처방을 한 겁니다.
그 병원의 차트를 모두 뗀 후 병원을 옮기세요....
괜찮은 병원을 찾으시려면 http://liverkorea.tistory.com/138 를 보세요...
e항원이 양성인데 항바이러스제를 중단시켰다면 어이가 없네요
윤구현님, 예술사랑님, 관심과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가는 병원이 동네의원이고 간전문병원이 아니라서 옮길 것을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제가 지방근무를 하다보니 진단받기가 수월하여 이곳을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친절하기도 하구요.
제픽스예로 봐서 헵세라도 내성이 생길확률이 높아보여 내성생기기 전에 2년간 수치가 안정적이라서 끊어본 것인데... ㅠㅠ
무엇보다 여러분이 체액면역 등 변종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실망이 크네요.
지금 헵세라를 계속 먹고 있구요. 2달후 검사해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