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을 통해 ... 다시 한번 지인을 통해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http://cafe.daum.net/stopcjd/bi0/1107 (이전 글)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으며, 또한 여행사에 알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 글을 통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 제 입장을 강조를 합니다. 제가 반대라고 한 것은 방법 상의
문제이지 불매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제 의견을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이미 발표한 불매운동을 철회할 수는 없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둘째, 대상 선정에 대해 ....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일부 오류가 있습니다.
특히 L여행사의 경우 그 여행사의 증인(IR담당)과 언소주 회원 간에 몸싸움을 했다고
8개월 징역형을 선고 했다는 황당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5794.html
또한 하나투어의 경우는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통계에서도 나오다시피 하나투어리스트라는 업체가 광고를 집행합니다.
이 회사는 하나투어가 신문광고까지 하면서 영업을 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여러 여행사와 콘소시엄으로 만든
자회사입니다. 광고를 하나투어 상품으로 하기 때문에 하나투어가 선정된 것으로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전주 대리점에서 삼성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따로 브로셔를 만들어 지역광고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경우 삼성전자를 불매운동해야 할까요? 아니면 삼성전자 전주대리점을 불매운동해야 할까요? 다만, 자회사이기 때문에 하나투어의 의도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는 봐야할 것입니다. 실제 신문 광고비 지출은 하나투어리스트에서 전액부담합니다. 하나투어도 비난을 피할 수 없기는 하지만, 하나투어의 경우 모두투어와 같이 도매업체입니다. (하나투어리스트는 소매업체) 전국의 여행사들이 다 파는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은 한계가 있습니다.
세째, 시기가 부적절했다. 이것은 이전의 글에서도 주장한 바입니다. 일단 지인을 통해 여행사의 매출구조와
성수기를 알아봤더니 여름 성수기가 약 전체 매출의 25%~3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가장 많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시기를 놓쳤습니다. 대략 예약기와 성수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은 지인의 정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는 아닙니다. 정확한 통계를 원하시면 제가 인용한 곳에서 분석하시면 됩니다.
성수기 | 예약기 | 주요 상품 | 매출 비율
--------------------------------------
여름방학(7월~8월) | 5~6월 | 패키지 | 25%~30%
추석(10월 2일~4일) |7월~8월 | 패키지 | 4%
겨울방학(12월~1월) |9월~10월| 패키지 | 15%
대충 이렇다는군요. 눈여겨 봐둬야 할 것은 예약기입니다. 예약기에 활동을 집중하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수기 1개월 전에 문의를 해보면 비행기 자리가 없어 예약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네째, 실질적인 효율 부분입니다. 일단 이곳 회원들은 20~40대가 가장 많을 것이라 생각되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휴가나 부모님 효도여행을 보낼 때 이 업체들을 선택하지 않거나 또는 지인들에게 홍보를 통해 해당 여행사 예약 시
말리는 정도일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직접 예약을 하지 않는 정도일 것입니다. 또한 신혼여행 상품 역시 이곳을
기피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업체의 특성 상 성수기에는 항공권은 잘 판매하지 않습니다.
일단 조선일보 고객의 경우 50대 이상이 가장 많으며, 전화 예약을 주요 예약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예약 상품의
경우 주로 휴가나 효도 여행을 위한 패키지 정도입니다. 언소주의 회원들이 대상이 되는 상품은 리조트 등의 휴양, 휴가
상품 또는 신혼여행 상품 기피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나 광동제약의 불매 패턴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 해 128억 정도의 매출을 안겨주는 여행 관련 광고가 XX일보의 가장 꾸준한 광고 수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불매운동을 전개하여야 하며, 좀 난감한 점은 L, H와 같은 큰 업체들은 그리 타격이 심하지 않을 것이며, 정작 가장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은 ㄴXXX이나 KXX와 같은 업체와 같이 신문광고가 주요 수단인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꾸준한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면 대상 확대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일단 여행사의 상황과 소비자가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은 이러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에는 미숙한 면이 많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민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응전략과 대처법에 대해 비공개적인 워크샵을 열어 방법론을 다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당부말씀
또한 바쁜 것은 알지만, 언소주의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접근을 했으면 합니다.
첫째, 대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라! 과연 언소주가 ●●일보 광고 매출 구조를 대략적이라도 알고 대상선정 등을 하는 지 의문이 듭니다. 어떤 업종이 또는 어떤 회사가 가장 많이 ●●일보를 먹여살리는 지에 대해서 대략적인 소문이나 첩보 등을 가지고 접근하면, 훨씬 더 이 운동이 타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전략을 수집하라!! 지금도 하고 계시긴 하지만, 맨 처음을 제외하고 그렇게 썩 (방법적인 면에서 ) 공감이 가는 부분이 드뭅니다. 어떤 대상, 부분을 공략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첫댓글 관광회사 불매는 계속되데 휴가철과 방학철에 집중적으로 해야 되겠네요^^
구체적인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