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문답엔 삼승인은 성불한 뒤에야 드디어 일승에 회합한다는 ‘극과회심(果轉)’ 이야기가 나옴.
삼승에는 3종의 사람이 있음 - 근기에 따라 일승으로 가는 시간이 다르다
1.가장 뛰어난 근기:방편교를 듣고 바로 방편이라는 걸 알고 일승에 듦
2.다음 근기는 삼승교에 따라 수행하는 중에(如敎修行人) 근기가 성숙하여 일승으로 전환함
3.가장 우둔한 근기(最鈍根人)는 방편교를 듣고도 방편임을 깨닫지 못한 채 가르침 그대로 수행을 거듭& 삼승의 불과를 얻은 후에야 비로소 일승의 견문위에 회입. 화엄경문답
화엄사상의 연구 이시이 코세이 411-412
-이는 양권지귀, 법경론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지론종의 행위설, 즉 별교에 의해 수행하여 부처가 된 후 통교에 전환하여 들어가고, 통교에 의해 수행하여 부처가 된 후에는 통종의 信位에 들어간다는 주장에 바탕을 둔 것. 412 이런 행위설을 화엄경을 절대시 하는 의상이나 법장의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되지만, 법장의 경우는 이런 주장을 명확하게 설한 곳은 없음. 초기작인 오교장의 권실차별조에서는, 삼승인은 ‘지위구경처에 이르기에 후에 모두 별교일승으로 진입한다’하여 삼승의 불과에 이르러서 별교일승으로 전환하여 들어가는 걸 인정하는 듯하지만 명언하지는 않음. 413
첫댓글 똑같은 화엄경인데 그리고 똑같이 화엄종이라 부르는 같은 가르침을 숭상하는 교단인데 화엄에 대한 해석이 다 다릅니다.
그냥 이름없는 화엄 승려면 또 모르겠는데 다들 조사 내지 뛰어난 화엄종 승려들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화엄의 가르침은 과연 무엇일까요?
일수사견처럼, 보는 이마다 다른 것도 무방할까요?
일수사견에서도 뜻하는 건, 모든 건 고정된 실체가 없다, 는 것이지요.
그리고 객관 경계는 주관과 결합할 때 의미를 갖는다, 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화엄의 실체는 과연 뭘까요?
일수사견의 물처럼, 보는 이마다 달리 해석하는 것도 진리 중의 하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