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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대회 출전 선수 명단 확인)
2년 전만해도 매년 초에 개최되는 아시안컵대회는 아시아권 선수들만 출전하는 여러 국제대회 중의 하나였지만, 지난해부터는 그 의미가 확 바뀌게되었습니다.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탁구월드컵대회 같은 경우, 이전까지는 세계랭킹순으로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각 대륙별 컵대회 최종 성적으로 탁구월드컵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함으로서, 아시안컵대회는 탁구월드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일종의 예선전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 우리나라는 홍콩(Hongkong)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대회에 정영식(Jung Youngsik,세계39위), 서현덕(Seo Hyundeok,세계80위)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해 두 선수 모두 그룹별예선에서 최하위로 탈락을 함으로서, 하반기에 개최된 베르비에(Verviers) 남자월드컵대회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출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아시안컵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월드컵 참가 자격을 획득한 북한의 김혁봉(Kim Hyokbong,세계48위)이 기권을 하면서, 참자자격이 우리나라의 정영식에게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자칫, 우리나라는 베르비에 월드컵대회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출전하지 못할뻔했지만, 김혁봉의 기권으로 우리나라의 정영식이 대신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예전에 세계랭킹순으로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선발할때는 평소의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아시안컵대회의 최종 성적만이 월드컵 출전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유럽컵대회에 이어, 아시아권 선수들의 대결의 장(場)이 될 제27회 아시안컵대회가 중국의 우한(Wuhan)에서 3월20일 목요일부터 3월22일 토요일까지 3일간 개최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개인단식에 김민석(Kim Minseok,세계23위), 이정우(Lee Jungwoo,세계40위), 여자개인단식에 서효원(Seo Hyowon,세계12위), 석하정(Seok Hajung,세계23위) 이렇게 4명의 선수가 대표로 출전을 하게 되는데, 올해는 아직 정확한 요강이 나오지않아, 뭐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대회를 참고하면, 최소10위안에는 들어야 월드컵 출전 자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