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지방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는 라인강의 지류인 일 강에 에워싸인 아름다운 고도(古都)이며 독일 국경에서 5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국경도시이다.
그래서 주민들도 독일의 영향이 짙은 발자스 방언을 사용한다.
스트라스부르는 BC15년에 로마인이 역참을 만든 이래 자유도시로써 번성했으나,독불 항쟁때마다 수많은 고난을 겪었던 곳이다.
지금도 중세 요새들이 일부 남아있다.
스트라스부르 옛시가 서쪽에는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유명한 '프티 프랑스'(쁘띠 프랑스 Petite France)가 있다.
마치 동화에 나오는 장소처럼 풍경이 아름다워 세계 곳곳에서 프티 프랑스를 업소명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
중세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거리 모습이 잘 보존되 있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프티 프랑스는 '작은 프랑스'란 뜻이라고 한다.
스트라스부르 다리는 13세기에 지어졌는데 1865년에 최종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수세기에 걸쳐 반복적으로 재구축.변경되었다.
또한 다리 위에 마을이 형성되고 화려한 전망을 볼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음식을 주문하면 더 좋은 자리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작은 프랑스'라는 뜻의 예쁜 지명이지만 유래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
프랑수아1세 시절(재위 1515~1547) 많은 사람들이 매독에 걸렸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다녀온 이후 함께 건너온 매독균이 유럽 전체에 퍼졌던 것이다.
지금은 페니실린 투여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당시에는 에이즈와 같은 불치병이었다. 당시 알자스 사람들은 매독을 '프랑스 질병'이라 불렀고 매독 환자들을 격리해 이곳 병원에서 치료한 이후 '작은 프랑스'라고 부른 곳이다.
그후 제분업자나 가죽 제조자들이 프티 프랑스에 자리를 잡았다.
'작은 프랑스'인 프티 프랑스는 현재는 아름다운 마을 모습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