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9일 토요일~
비슬지맥 갈무리에 나선다~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밀양역으로 출발~
밀양역에서 택시를 타고 마흘리고개(택시요금 8,000원~)
요금이 조금 더 나왔는데 기사님이 깎아 주심~^^
(5 : 17)
(5 : 27)
190봉~
서기관 충주석공지묘~
종남 1, 2, 3 順으로 쭈욱 있음~
산딸기~
작년 영산기맥과 진양기맥 안길 때 원없이 먹었는데~
고도가 높아지면(400m 정도가 경계인 거 같더라~) 산딸기는 없다~
(6 : 50)
바위 전망대 1~
바위 전망대 2~
어제 비가 와서 오늘 전망은 별로~
나무가 머금은 물폭탄 세례를 많이 맞았다~
오늘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밥동고개 언저리~
(8 : 35)
어제 나린 비로 나무들이 온통 물폭탄~
신발 벗고 양말 짜서 말리고 있는데~
부산의 준희 선생님 전화~
거종이?~
어디?~
아고, 선생님!~
종남산입니다!~
박성태 선생님이 연락하신 모양이다~
부산 가면 꼭 준희 선생님한테 연락해서 뵙고 오라시더니~
내성적이라서 직접 연락을 못 드렸는데~^^
휘적휘적 다니니 금방 오겠네~
외산마을 내려오기 전에 연락해라~
아, 예!~^^
윗 사진 표지판의 전면~
(9 : 24)
종남산하고 지쳑인데~
종남산에서 양말 말리느라~^^
임도 따라~
임도에 마라톤 uphill 연습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아~ 춘마~
마라톤이 힘들까?~
지맥 종주가 더 힘들까?~
힘든 만큼 재미들은 충분하리~
들머리~
(10 : 41)
사과나무 과수원에 도르레 시설~
18번 송전철탑~
(11 : 13)
다시 준희 선생님 전화~
어디고?~
팔(필)봉산입니다~
그래, 외산마을 오기 전 연락해라~
고수님들은 확실히 다르시다~
꼭꼭 정상에 있을 때 전화를 딱딱~ 하신다~^^
희미하게 터지는 밀양 시내 시야~
팔(필)봉산 정상석 뒤~
나리꽃이 피었다~
평촌 교차로 직전의 구멍가게~
할머님이 이것저것 챙겨 주신다~
아유~ 나 사진 찍기 싫은데~
머리 얼른 빗으시고~
옷매무새 가다듬으시고~^^
평촌 교차로~
평촌 들머리~
과수원길~
낙동강쪽~
밀양강은 오늘 내내 뚜렷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어렴풋이 보이는 밀양강~
배죽고개~
철망이 계속 된다~
붕어등 삼각점~
(2 : 36)
준희님 리본~
부랴부랴 외산마을로 하산 후 비슬지맥 갈무리~
밀양경찰서 앞까지 버스로 이동~
밀양경찰서 앞에서 부산 가는 버스(3,500원)를 탄다~
1시간 정도 걸려 부산에 도착~
부산 터미널에서 준희 선생님의 마중을 황송하게 받고~
부산 지하철 2호선으로 광안리 횟집~
푸짐하고 먹음직한 회로 대접해 주시다~
'맨발산악회' 리본을 기맥, 지맥 중에 많이 보면서 산악회로 알았는데~
윤대장님의 개인 리본이더라~
'산새들의 합창' 삼돌이님~
지맥 하며 항상 거의 막내였는데~
지맥꾼 중에 후배 하나 만나 알게 되었다고 무척 기뻐 하시고~^^
다시 부산 기장의 윤대장님 댁으로 이동~
샤워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하고~
윤대장님 아드님은 지금 설흔 아홉 정도인데~
고등학교 다닐 때 부산에서 1등, 전국에서 10등이었단다~
전교 10등도 아니고 전국 10등~
거실 벽에 아드님 서울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어 여쭤 보았더니 그렇더라~^^
산이 좋아 산에 원없이 다니고 싶어 명퇴하셨다는 윤대장님~
많이 배웁니다~^^
12시 자정에 춘천지맥에 안기는 삼돌이님과, 준희 선생님은 10시 조금 넘어 귀가하시고~
내일 보현지맥 분기봉 가사령에 윤대장님이 배웅해 주시기로~
꿀맛같은 객지의 하룻밤~^^
출처: 오래오래 산방 원문보기 글쓴이: 이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