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도권 동북부 지역인 남양주, 양주 일대는 정부의 개발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다. 그렇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 시설도 부족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떨어지고, 신규 아파트 물량도 부족했다. 시골 분위기도 여전하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 양주, 남양주 일대 지역이 교통 개선과 더불어 택지지구 신규 아파트 가 쏟아질 예정이다. 분양가도 평당 600~700만원 선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분양 계약률도 높은 편이다. 9월부터 시행될 청약가점제 적용으로 이에 불리한 청약자들이 신규 분양가격도 저렴하고, 향후 교통 개발 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청약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부동산 정보의 표준, 부동산114(www.r114.co.kr)에서는 新 주거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개발 계획 및 청약전략을 점검해보도록 하겠다.
◇ 수도권 동북부 : 양주 고읍지구 VS 남양주 진접, 가운지구
양주시 - 경원선 복선전철 수혜
양주 고읍지구 = 경기 북부 끝자락에 위치한 양주시 일대 옥정, 회천, 고읍, 광석, 덕정 등 5곳의 430만평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 중이다. 현재는 허허벌판이다. 이 중 양주시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서울과 가까운 고읍지구가 올 하반기 8개 업체에서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교통 개선으로 국도3호선 우회도로(의정부~장암~회천 구간)가 2008년에 개통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된다. 고읍지구는 고읍IC를 통해 우회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경원선 복선전철화 주내역과 덕정역사이 신설되는 덕계역이 올 10월 개통예정이다. 덕계역에서 급행열차가 운행되며 서울 도심과 40분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8월 동시분양으로 예정된 단지는 8곳에서 총 4,363가구로 한양수자인(1B) 총 600가구, 우남퍼스트빌(2B) 총 376가구, 우미린(3B) 총 522가구, 유승한내들(9B) 총 476가구, 한양수자인(10B) 총 800가구, 신도브래뉴(11B) 총 743가구, 유승한내들(6-1B) 총 412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양주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 30% 우선 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모두 적용되며, 전매제한 기간이 25.7평 초과는 5년, 25.7평 이하는 10년이다.
남양주 진접지구 - 지하철 4호선 연장 호재
남양주 진접지구는 장현,연평,금곡리와 오남읍 양지리 일원이다. 총 62만3천평, 1만 2,056가구가 공급된다. 진접지구는 8월에 8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중 미개통 구간이 2008년까지 개통되고, 국도47호선 퇴계원~임송교 구간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된다.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시에서 서울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에서 진접지구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 이다. 전체 물량의 30%가 남양주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금강펜트리움 총 800가구, 남양휴튼 총 433가구, 반도보라빌 총 870가구, 신도브래뉴 총 535가구, 신안인스빌 2B에 총 1,100가구, 13B에 총 1,240가구, 자연앤 총 509가구, 진접지웰 총 43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9월엔 하우스토리 총 628가구, 10월에 신안인스빌 총 394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이 중 진접지웰과 신도브래뉴 25.7평 초과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등기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그 외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25.7평 이하는 10년간 전매제한이다.
남양주 가운지구는 도농동과 가운동 일원 14만9천평부지에 3천300여가구가 공급된다. 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 사이 기존시가지와 한 면이 붙어 있다. 가운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으로 주변 환경이 쾌적한 것이 최대 장점이며 도시속의 농촌 도시라고 불린다.
가운지구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지구로 중,소형 평형대 임대아파트 물량이 많은 편이다. 올 8월에 예정된 물량은 중대형 아파트이다. 대한주택공사 C1, C2, C3 세 블록에서 290가구를 공급한다. 20만평 미만 택지지구로 지역우선 공급물량이 남양주, 구리시 지역거주민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 수도권 동북부 청약 전략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만 따졌을 때 오히려 동동탄신도시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 줄 확실한 교통 개선 때문이다. 양주시는 신규로 개통되는 경원선 복선전철과 남양주시는 진접지구까지 연장되는 지하철 4호선이 있다.
반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목적에 우위를 둬야 한다. 일시적으로 쏟아지는 공급물량 쇼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7~10년간은 전매제한으로 가격상승률이 낮은 지역에서 장기간 자금이 묶이면 투자 메리트는 떨어진다. 또한 남양주, 양주시 일대 택지지구가 자족형 신도시라기보다는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에 한계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의 내집마련이 목적인 실수요자들이 청약가점제를 피할 목적으로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양주 고읍지구 및 진접지구 등은 수도권 택지지구로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된다. 지역우선공급제도는 20만평 미만 공공택지는 1순위에서 분양물량 100%를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20만평 이상일 경우엔 30%를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주민에게 청약 기회를 부여한다. 진접과 고읍지구는 3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출처 : [부동산114] 이달의 이슈><수도권 동북부> 양주, .. /부동산114/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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