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虎尾串(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장기반도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호랑이 꼬리 처럼 돌출한 곶이다
* 호미곶 상생의 손
* 새천년기념관
* 화석박물관
* 수석박물관
신라의 한 바닷가에 연오랑 세오녀 부부가 살았다.
어느 날 남편 연오가 바닷가에서 해초를 따다가 갑자기 바위가 움직여 바위를 타고 일본 땅으로 가게 되었다. 일본 사람들은 바위를 타고 온 연오를 보고 “바위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이 땅을 오다니 분명 비범한 사람일 것이다.”라며 왕으로 삼게 되었다.
부인 세오는 일하러 나간 연오가 돌아오지 않자 바닷가로 찾으러 갔다. 남편의 신발을 보고서 깜짝 놀라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가 또 세오를 태우고 일본으로 갔다. 사람들이 바위를 타고 온 세오를 보고 놀라 왕 연오에게 알리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었고 세오는 왕비가 되었다.
그 후 신라는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어두컴컴하였다.
일관(日官)은 “해와 달의 기운이 일본으로 갔기 때문에 생긴 변고입니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신라의 왕은 일본에 사신을 보내어 연오랑 세오녀 부부를 찾게 되었다.
연오는 “우리가 이곳으로 움직에게 된 것은 하늘이 시킨 일이니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라고 하며 세오가 만든 비단을 건네면서 “이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면 다시 해와 달이 빛을 낼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후에 사신이 들고 온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예전처럼 다시 빛을 회복하였다.
그 비단을 나라의 보물로 삼아 창고에 두었는데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였으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都祈野)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