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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8회 동창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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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스크랩 新 처용가
문배샘 추천 0 조회 10 11.01.31 03: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기존 처용가 해석은 오류투성,新 처용가를 살펴보자

 

1.<향가의 연구사>

이제까지 우리가 학교 교육을 통해 배워온 향가의 기존 해독은 철두철미 엉터리라는 사실이다.

 

 향가 연구사의 기초를 닦은 두 사람,오구라신베이(소창진평/경성제국대학영문학교수/향가해석으로 일본천황으로 부터 훈장을 받았다)와 양주동에서 비롯되었다.

 

1929년 일본인 학자 오쿠라의<향가 및 이두 연구>에서 현전하는 향가 25수를 나름대로 모두 해독하고 나서 부터이다.

 

 한국인에 의해서 비로소 이 분야에 대해 본격적이고도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것이 양주동의 <조선고가 연구,1942년>이었다. 유감스럽게도 그 풀이 내용은 결과적으로 오십보백보이다.

 

 

 

 

글자 몇 개를 달리 해석해 놓거나 음수율을 살려내려 했다는 등의 차이 외에 풀이된 뜻이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진 데다 없이 대동소이하다.

 

신진 연구자들마저 스승인 구세대의 헛된 권위에 끌려서 종래의 생각과 접근 방법을 극복하지 못한 채 기존의 통설의 영향에서 줄 곧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2.<처용가에서 살펴본 기존 해석의 오류>

 

 1.한 시가 안에서 같은 글자는 최소한 같은 음 또는 훈으로 읽어야만 한다. 소위 차차의 원리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일관성마저 지켜지지 않고 있다. [良]자의 쓰임이 처용가에서 모두 4번 나온다.

 

그런데 해독자에 따라 한 시가 안에서도 동일 글자를 각기 달리 읽어내고 있다. 양주동의 경우[애,어,어,아]로 김완진은 [아라,어,러,아] 등이다. 논리적으로 수긍이 될 수 없다. 필자의 경우 良(어딜/어질의 고어)는 [어딜]로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다.

 

2.현전하는 25수중 원문마저 변조하는 경우의 예

  서동요에서 '?( 엎드릴 원,누워딩굴 원]자를 [卯:고음/모]의 오기로 보고

 

[卯乙]을 [몰]로 읽어 [몰래]의 뜻으로 풀이하거나(오구라신베이,양주동의 경우) 김선기는 [모을](몰)으로 읽고 뜻을 [몰래]로서 동일하게 봄) 또 읽기는 [몰]로 읽되, 그 뜻은 [무엇을]이라고 풀이하거나

 

(지헌영) 아예 [卵(란)]의 오자로 취급하여 [卵乙]로 보고 이를 [알을]로 풀이하는 따위(김완진)가 그 좋은 예인데, 이런것이 원문 변조해석한 견강부회의 경우이다.

 

3.향가 중 [두들릴 복]을 [支]와 동일하여,(찬기파랑가,안민가,모죽지랑가,원왕생가,우적가,원가,도천수관음가,참회업장가,동합27개소이다). 이것의 음가가 15세기의 ㅭ,ㅎ,ㅀ과 통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김준영)도 다 원문 변경해석이다.

 

4.소위 종성 표기법이란 것을 설정하여 15세기의 한글 자모의 표기방식에 끌어다 마추는 식으로 차차의 종성 표기 어형을 상정해보고 여기서 차용된 각 글자의 음가를 추정하는 기존 발상은 믿기 어렵다.

 

 예 [ㄱ,ㄹ,ㅅ,ㅁ]등의 종성자만 정립해놓으면 그 음을 다 적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가 소위 기성학계의 [종성 표기자]의 설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발상은 어디까지난 한글 자모의 제정 이후에 가능해진 문자 개념 내지 음의 표기 개념이지 결코 한글 제정 이전의 사고 방식을 측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쳐용가의 기존 해석과 신 해석의 차이점>

 

양주동의 기존 해독

 

서블 발긔 다래 밤드리 노니다가 드러사 자리보곤 가르리 네히더라 들흔 내해엇고 둘은 뉘해언고 본디 내해다마른 아사날 엇디하릿고

 

다른 해독자들의 해독도 어슷비슷하다.결국 노래의 전체 내용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이 노래의 배경 설화에 전적으로 의존한 채 해독에 착안했던 결과이다.

 

또 다른 근거는 <악학궤범.에 실려 있는 고려 속요<처용가>에 한글로 적혀 있는 6구가 향가<처용가>의 향찰 문자 해독의 열쇠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해독의 열쇠 내지 하나의 기준으로 삼았던 데서 향가의 기존 해독이 오늘날과 같은 전반적인 오류를 범하게 된 그 머릿돌을 처음부터 어긋나게 놓은 계기였던 것이다.

 

1.처용가의 새로운 풀이(김인배,김문배 학설)

 

 東(木(나무)+日(해)=東)京(곳집)明(흴)期(때)/月(달)良(어딜)夜(밤)入(들)/伊(다만)遊(놀)行(녀)如(같다)可(가)/入(들)良(어딜)沙(몰애)寢(잘)

矣(의)見(보)昆(곤)/脚(발)烏(오)伊(다만)四(네)是(이)良(어딜)羅(라)/

二(두)흘(흘)隱(은)吾(나)下(아래)/於(어)叱(즐)古(고)/二(이)흘(흘)隱(은)誰(누구)복(두들)下(아래)焉(언)古(고)/本(본)矣(의)吾(나)下(아래)是(이)如(같다)馬(말)於(어)隱(은)/奪(앗)叱(즐)良(어딜)乙(새)何(엇디)如(같다)爲(하)理(리)古(고)

 

현대어 통역

 

나무에 꽃이 필 때 달려진 밤(栗)들 담아 놓으려 갔다가 떨어질 모랫자리 보곤 바로 담아 넷이었더라. 둘은 내 아래 어지럽고 둘은 누구 두둑 아래던고 보니 내 아래 이 같다마는 아스러질새(으깨어질새) 어찌 같다하리까.

 

애초에 일본인의 손에 의해 시도되었던 데서부터 우리 향가 연구사의 첫 디딤돌이 어긋난 방향으로 유도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아직도 여기 관련있는 연구서에서 방법론적 틀이나 기조를 결정해 온 것은  대개 구세대의 학자들이이었고, 그 뒤에 많은 신진 연구자들 마저 스승인

 

 구세대의 헛된 권위에 끌려서 종래의 생각과 접근 방법을 극복하지 못한 채 기존 통설의 영향에서 줄곧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기성학계가 이룩한 학문적인 실상이 어떤 것인가에 관해서 일반 연구자들은 아주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깨달음이란, 다름 아니라 기존의 해독 방법론적 체계가 얼마나 오류 투성이였던가에 대한 발견의 놀라움인 것이다.<전혀다른 향가 및 만엽가/우리문학사1993년 김문배,김인배)에서 발췌 인용 

 

http://blog.daum.net/kmb2274/17043966  더 자세한 내용을 볼려면 (새로운 향가에 대한 소고)에 클릭하면서 볼 수 있음

 

 


1993년 간행된 전혀다른 향가 및 만엽가 에서 필자
 
아래 밤꽃의 냄새와 처용가의 노래 상징성

 

 

밤나무에 얽힌 사연이 있기에...목을 멘 어느 과부의 사연
아이를 잘 낳는 여인은 밤꽃이 필때 밤나무 근처에만 가도 아기를 가진다고 한다 밤나무
꽃에서 나는 냄새 그 냄새는 남성의 냄새이다 그래서 밤꽃이 피는 계절에는 처녀들이 밤
나무 밑에 가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행여 바람이 날까 걱정이 되어서다 그러나 죽은 남편
의 생각에 잠못 이루는 외로운 며느리의 혼을 알아 보듯 밤나무 주변을 떠나지 못한다
그 냄새가 내 남편의 냄새 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지만 밤나무의 냄새
와 남자의 그 냄새는 일치 한다 그래서 밤나무는 남성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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