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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토 포토 원문보기 글쓴이: 사랑을주세요
저번 언젠가부터 신앙고백 을 했지만,
저는 jyp 에 무한신뢰 (!) 를 보내기로 한 jyp교의 신도입니다.
일단 jyp 와 재범이가
계.약.관.계. 로써 연결되어 있다는 한계 내에서는
jyp 는 재범이의 하느님 이고,
그런 이유로 저의 하느님 이기도 하시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듯 jyp교에 교적 마련하기 전부터도 원래부터가 제가 좀
의식 무의식이 흘러가는대로
그냥 그 흐름에 내처 몸을 맡기고 함부로 써내려가는
똘끼;; 충만한 글만을 올렸던 거지만
종.교.행.위. 라는게 흔히 그렇듯
지금부터 쓸 글이 아무래도
맹목적이고 광신적인 캐망상.글 이 예상되니까
미친X 어떻게 널 뛰는지 구경하실 분들 아니시면
지금 바로 이 글을 윈도우창에서 지워주시길 권장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 2PM 아이들의
Heartbeat M/V 와 뮤직뱅크 컴백 무대 보면서
혼자 어머어머 하면서 (종교적 현시가 눈앞에 나타난 데에 대한 경외감; 이겠죠.)
그리고 혼자 쿡쿡 대면서 (구원의 날이 가속도를 붙여 달려오고 있다는 환희감; 이겠죠.)
느꼈던 바를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그냥 그 음악과 퍼포먼스 를 작품 자체로써만 바라보고 끝날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재범이의 귀환을 지향기도로 삼고 있는 jyp교 신도 입장이다보니;;
뭔가 거기에 담겨 있거나 숨어 있는
종.교.적. 상.징. 이 혹시 없는 건지,
그리고 그 상징이 내포하고 있을 구원적 의미들을
그야말로 핥듯이;; 추구하게 되더라구요.
(원래도 정신줄 놓고 살고 있는 츠자인 거지만,
재범이 때문에 아주 더 끝을 못잡고 미쳐가네요.;;)
종교적 상징물이라는 것은
신도의 내면의 바램을 투영해서 바라보지 않을 수 없게끔 되어 있는데, 그런고로
제 바램과 일치되는 상징적 의미를
곧바로, 막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소망과 바램의 에네르기파가 워낙 강했던 탓인지 쏜살같이 연결되더군요.;;)
기원하는 마음이 지나쳐 그게 '의지'가 되어버리고
(이러다 '생령' 까지 되는건 아닐지 심히 걱정되는 요즈음입니다.;;)
그런식으로 저의 독단적인 해석에 의해
최종적으로 저혼자 안심하게 되는,
그런 식의 자폐적인 자기순환의 캐망상. 을 통해서지만,
뭔가 저도 모르게 찾아오는 이 마음의 평안. 이라는 거슨! T^T
(jyp 할렐루야! 입니다. ;;)
상징이라는 게 원래 그렇듯 이.중.적. 의미를 가지지만,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가져오는 그 한편의 희망적 의미를
머리속으로 포섭하는 와중에,
거기에 반대되는 뭔가 절망적 느낌의 반대편 의미까지
어떻게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동시다발의 형태로 함께 머리속에 들어와버렸지만,
그 반대편의 절망적인 이중적 의미는...
뭐...저같은 작은 미물이 결코 헤아릴 수 없는
jyp의 큰 뜻이 보이지 않는 큰 궤도에서 움직여 가는 데에 필요한
작은 톱니바퀴적 일부분으로서,
그또한 큰 뜻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뭐 그런 기능을 하기위해 마련되어 첨부된 작은 일부분 일 것임을
믿으며 (믿는자에게 '의심' 은 죄! 이거니와.;;)
가슴 깊이 묻어놓겠습니다.
말이 씨가 될까 두려우니 그런 것은 모조리 쓸어담아 가슴에 묻고
부디 씨가 되어 꽃을 피웠으면 하는 말만을 잘 골라 해야겠네요.
일단, 노래만 들었을 때는 솔직히 헉! 하고 놀랬고
(에그머니나;의 찬성 아닌 탄성이 일단 질러지더군요.;)
보이콧의 의미자체가
jyp 망하게 하려는 의도의 보이콧 인 것이 절대 아닌거지만
굳이 보이콧 안하더라도 시.망. 하는게
이번 2PM 앨범에 다가올 운명인가! 싶었을 정도로
'이게 뭔가' 싶고, 걱정마저 될 수준 이었는데요.
(자꾸 듣다보니 꽤 괜찮은 곡임을 이제는 알겠고,
노래 듣는 중간중간 계속
이쯤에서 들려와야 할 재범이 목소리가
역시 못내 그립고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아이들 하나하나 목소리도 이제는 들리고,
애썼구나 노력했구나 하는 생각 들고 그런 거지만요.
개인적으로 우영이한테 큰 점수 주고 싶어요.
이래저래 앙앙우영이의 그 찡찡대는 볼살이
괜히 사라진게 아니구나 싶네요.
아무래도 재범이 돌아와야만 !!
탱탱함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 같으니
재범이 어서 빨리 돌아와서 !!
우영이 찡찡볼살이 태글~해지는 거 보고 싶네요. ㅎㅎ)
M/V 까지 보고 나서도 계속,
컨셉 자체가 가져다주는 무의식적 느낌 탓이 크겠지만
'저게 뭔가' 싶고
괜히 스멀스멀한 기분만 올라오며 음산~ 해지던데,
컴백 무대 보고나서는 '그래 역시 너희들이다' 했네요.
비장미가 지나치다 못해 악에 바쳐서
아이들이 '당장 이 무대에서 죽어도 상관없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 같아
뭔가 안타깝게까지 느껴졌지만,
그런 사적으로 mama;; 스런 감정과는 별도로,
역시 2PM 아이들 답게 무대를 확실히 장악하더군요. !
똑같은 아들들이지만
(결혼도 안한 주제에 이 무슨 떨치기 힘든 망발적 감정이 계속되는지
저도 아주 죽겠습니다;;)
맏이로서의 책임감에 항상 애쓰고 힘들었을,
그렇게 자기 심신을 온전히 다 2PM 에 바치고선
그러고선 지금 그 누구보다도 모진 고통 속에 있는 재범이가
역시 아쉽다. 아프구나.
...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였지만,
무대를 장악하는 기운에 있어서만큼은
솔직히 재범이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무대 였어요.
그만큼 아이들이 재범이 몫까지 채우려고 애써준 것 같아
고맙고
(재범이 스스로가 어서 빨리 돌아와 채워야 할 자리이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그러질 못하고 있는 거니까
책임감 강한 재범이가 마음의 부담이 있을지도 모르는거니까요)
더욱 안쓰러웠네요.
역시 귀로만 듣기엔 아까운 애들이지,
뮤직비디오의 그 한정된 프레임에 갇히기엔 아까운 애들이지.
뭐라해도 무대에서 가장 확실히 빛나는 아이들 2PM 인 거지.
그런 생각을 했어요.
재범이도 어서어서 시애틀이라는 그 좁은 상자에서 떨치고 나와서 !!
저 무대에서 함께 타올라야 할텐데 !!
그런 생각 했구요.
그런데 무대를 장악하는 기운은 역시 참 뜨거웠지만,
재범이가 빠져서, 재범이의 빈자리 때문이라고,
그렇게 말하기에도 뭐하게
컨셉 그 자체가 이미 음산하고 을씨년스러운 그런 느낌이 있더라구요.
이번 앨범 자체가 [1:59PM] 로서
'불완전성'을 아예 제목으로 걸고 있기도 하고,
재범이의 부재 가 가져오는 여러가지 상황적 고려 때문이기도 하겠고,
어쨌든 2PM 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를 부정하는 듯한 Dark Night 적인 그 컨셉이라니.
그리고 무엇보다 그 코스튬!
세상에....왜 하필
사악함과 교활함의 상징인 뱀의 피륙;; 을
그렇게 몸에 찰싹 달라붙게 피부와 한몸 되도록 피팅시켜서
그런 식으로 뱀 6 마리가 되어 있는 것인지.;;
(잠시 혐오 사진 나가니까 심신이 미약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혐오적 분위기도 정화할 겸해서 잠깐 딴소리를 하면,
피팅감 좋은 옷을 입혀놔서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애들 몸 더 좋아진 느낌이더라구요.
남자몸에 대한 제 개인적인 버닝포인트는 목덜미.와 등.과 허벅지.인데,
애들 허벅지.들이 아주 튼실하니 므흣 하더군요.;;
벌집 문양같은 대형 만들때 구둣발! 로 밟고 설 만한 허벅지라니...
그나저나 에휴. 애들 좋아진 몸 때문인지 더 재범이 생각나고...
재범이 그옷 입혀놓으면 ...
그 아이의 그 고혹적인 눈매도 눈매고,
솔직하면서 반듯한 그아이의 에고를 그대로 나타내 주는 그 이마,
상처입기 쉬운 느낌으로 뾰족하니 솟아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샤프한 느낌도 주는 얄쌍한 그 귀,
여린듯 강인해 보이는
미소와 함께 따라 움직일때는 순수함마저 나타내는 그 턱선부터 시작해서...
몸의 선이 그야말로 예술적 탐미의 대상 이랄 수 있는 그 아이의
그 쫀득쫀득한 몸의 아우트라인과 함께 떠올라
아주그냥 제대로 나올 그 수.트.빨.!! ...... 냐웅 >.<
앗.! 저 그렇게 뭐 재범이 몸! 만을 핥는
음탕(?)한 여자는 절대 아니랍니다. ㅠㅠ)
아무리 짐승돌 짐승돌 그랬던 2PM 이지만
짐승도 짐승 나름이지,
파충류 냉혈동물은 좀..;;;
뭔가 벌써 무의식적으로부터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종류잖아요 뱀이라는 것이.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이소룡씨가 [용쟁호투]에서 뱀을 대하는 방법이랍니다.;;
뱀은 과연 이렇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1:59PM] 이라는 앨범 제목에서도 밝히고 있듯
그들 스스로가 지금의 2PM 을 불완전하다고,
그렇게 '오류' 로서 인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진리는 유쾌하게 말해질 때조차 그것이 실은 진리라도 진리로서 인정받지 못할 수 있지만,
최소한, 오류가 불.쾌.하.게. 말해질 때는,
그 오류가 진리가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믿지 않는다.
...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지금의 이 6명의 2PM 이라는 '오류'적 상황이
진리로 뻗어나가게끔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뱀피륙 패션의 컨셉을 잡은건가도 싶은
그런 저 혼자만의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런 뱀피륙 패션이 카리스마 있고 멋있다고 느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실은 저자신부터가 뭔가 퇴폐적인 에로티시즘을 즐기다 보니
저도 사실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진 않더라구요.;;
특히 개인적으로 탄숑뱀 한테
뭔지 모를 농염한 에로에로의 기운을 저도 모르게 느껴버리고는
하악; 해버렸네요.
(탄숑아, 너의 랩에 망측함;마저 느끼고서는,
감히 리드자마저 농락하고, 감히 리드자를 무려 전용펫을 삼고;;
그럴 정도의 막내온탑의 네 드높은 지위서열을 무시하고서
나야말로 감히 너를 놀렸었던거 정말 미안.
.....탄숑아, 너는 랩실력 굳이 안키워도 되겠어.
치명적인 그 관능미만 길이 보존하고 개발해도 2PM에서 네 자리 나온다.;;)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2PM이라는 그룹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는 것이
철없고 짓궂은 장난기 가득한 소년들, ..
뭐 좀더 지갑을 열자면, ;;..
그래도 끽해봐야
여드름도 채 가시지 않아서
누나 비비크림 몰래 발라 땜질하고 나간 첫미팅에서
빙구짓이라도 해서 겨우 폭탄신세 면하는
그런식의 하.찮.은. 겆.이. 아이들의 이미지라서
뭔가 좀...
아역배우들이 아직은 그럴 때도 아니구만
성인역할로 무리하게 도약할려고 베드신에 도전하는
뭐 그런 느낌이 들어서
약간 아쉽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좀 불편한 감도 지울 수 없었네요.
상황이 상황이고 해서 일시적으로 취한 컨셉이었으면 하는 게 개인적 바램입니다.
아직은 솔직히 2PM만의 활기차고 풋풋한 느낌을 계속 더 느끼고 싶은
그런 마음 인가 봅니다.
그리고, 역시 뭐라해도 2PM 이미지에 안맞는
그 써늘함이 부조화스럽게 느껴져서요.
제 자신이 냉혈동물 과라서
보상적 차원에서 반대급부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 뜨거운 2PM 이 좋았던 건데,
하루중에 가장 뜨거운 시간 2PM은
내 피를 덥게 하고 나까지 에너지가 넘치는 듯한 기분 들게 만들고 그런 팀이었는데...
그 음산하고 써늘한 을씨년스러움과 한랭스러움이라니...
뭔가 이번 기회를 전환점으로 해서 2PM의 색깔을 다시 입히려는 건지는 몰라도
그렇게 할거면 팀 이름을 4AM 이라고 하면?
요따위 생각을 해버렸네요.
새벽이슬 먹으려고 뱀 나오는 시간 4AM. ;;
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뱀 이라서 불편한 느낌도 있었던 거지만,
뱀 이라서 뭔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 받은 듯한 기분이 있었답니다. !
뱀도 뱀이고 애들 사과머리 한 것에서,
그리고 심장과 사과가 서로 교환되는 이미지 라는 것에서
또 저혼자만의 망상이 폭주하기로는;
뭔가 창세기의 에덴동산이 떠올랐어요.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유혹하는 뱀. 이라는 것은
성경에서 '악의 상징' 이라고 흔히 말해지는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
그에 대한 '이성' 의 깨달음 없이
신의 품 속에 파묻히듯 해서
영원같은 쾌락을 느끼면서 사는 에덴동산에서의 삶이라는것이
영원의 '삶 '이라기 보다는
영원같은 '죽음' 의 느낌이 커서,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 인 것이겠지만요)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유혹하는 뱀. 이라는 이미지는
'이성'을 재촉하고,
신의 아이로서 책임 없는 삶을 사는 것에서 벗어나서,
낙원을 상실하고 고난과 역경도 있는 것이겠지만,
선악과를 따먹은 것을 후회하거나 하지 않고
인간 성인으로서 스스로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진짜 자기자신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이끄는,
그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 이미지들을 자꾸만 바탕에 깔고 생각해서 더 그런 것인지 몰라도,
상징적 해석까지 해가면서 M/V 같은 걸 보는 사람은 없는 것이겠지만,
뭔가 이번 2PM M/V에서 저는
사람의 무.의.식.을 겨냥해서 건드릴 수 있고, 관통할 수 있는,
(그럴 성질의 것이 아닌데도 재범이의 그 '사건' 이 그렇게까지 확산되어져버린
바로 그 프로세스 이기도 하고요.
너무 깔끔떤다 싶을 정도로 사람 사이의 경계를 존중하고
아이들하고 엉겨서 뒹굴면서도 독립된 분리감을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기 위한 요소로 중요하게 생각하는듯 했던 그런 재범이였는데,
뭔가 그런 보호벽같은 경계를 훌쩍 넘어서 순식간에
그 벽 너머 그 경계 너머에서 무방비 상태로 서 있었을 재범이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찌르고 난자했던 무의식적 감정의 폭발로서의
그때의 그 집단최면적 살인 작용들이 다시 떠올라서....아프네요.)
그런 뭔가 논리 따위는 배격하고
감정차원에서 자연발생적으로랄까 자동적으로 호응하도록 하는
극적인 요소가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표면적으로는 좀.비. 스러운 설정이 있는 거지만,
그렇게 자기 생명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겉모습과는 달리
심장박동음이 애원하듯 노래 전체에,
두근두근 제 심장이 따라뛰는 느낌으로
숨은 듯 하면서 그래서 더 뛰쳐나올듯한
'살아있다' 라는 감각으로 깔려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뭔가 어지러운 현기증이 생기는 것 같고 ...
집단최면적 요소가 내재해 있을 수 있다는 기분을 받았네요.
감정을 못 느끼는 건 당연하고 자기 생각과 자기 사고 없이
다른 사람의 의지를 의식없이 추종해 움직이는 좀.비. 를 형상화한 그 춤도 그렇고,
아무튼 집단최면적인 요소가 메타포적 코드로 깔려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너의 생각에 아직도 아파 가슴이 뛸 때 마다 생각나
잊어야 해 잊어야 살수 있어 지워 버려야만 해 안 그러면 내가 죽어"
가사에서도 나오지만
괴롭더라도 아픈 감정을 스스로의 가슴으로 느끼는 것,
그게 살.아.있.다. 라는 것이고
괴로와서 아픈 감정 느끼지 않겠다고 하는 것,
그건 바로 죽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뭔가 세기말적인 느낌의 그런
'죽음' 을 양식화해서 보여주는 듯한 그런 느낌의 이번 앨범인 것이지만,
새하늘 새땅 열리듯 재범이가 합류할 다음 앨범에서는
모두들 힘들고 아팠던 그 일들을 딛고 서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상처의 흔적만큼 인간적인 여러 매력의 심층적인 결까지를 더하게 된,
헤지고 굳은 살이 아름다운 그런 느낌으로
화르륵 데일 정도의 불보다도 오히려 더 뜨겁다면 뜨겁다고 할 수 있는
사람 체온만큼의 혈류의 온도를 간직한,
정말로 '살아있다' 는 약동감 넘치는 에너지,
진짜 2PM 다운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그런 기대적 느낌을 확실히 받았어요.
중세의 암흑기 이후에,
르네상스 (부활, 재생? 뭐 그런 의미잖아요.) 가 왔듯이,
7명의 2PM 으로 더 뜨겁고 더 높게 날아오를 후일을 기약하는
일시적인 움츠림의 시기 라는 느낌을 표현한 듯 해서
무겁고 어둡고 침울한 컨셉의 이번 앨범이
그런 의미에서 되려 고맙고 희망을 꿈꿀 수 있어 기쁘고 그렇네요.
제 개인적 느낌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뱀이 인간을 죽음으로 몰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면서
'치유'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기도 한 까닭에
이번 그 뱀 컨셉이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마음에 드네요.
의술의 신인지 치유의 신인지 아스클레피우스 인가 하는 그 신의 지팡이에
뱀이 나선형으로 휘감겨 있는데 그게 아스클레피우스가 어릴 때였나
어떤 뱀이 죽은 동료 뱀을 어딘가에서 물어온 풀잎으로 되살리는 걸 봤다는
그런 일화에서 유래한다고 하죠.
저도 모르게 2PM 여섯 아이들이
재범이의 재생적 부활을 약속한다는 느낌을 받아버렸네요.
그리고 뱀이 또아리 치듯 그렇게 나선형으로 휘감겨 있는 것이
뱀의 웅크림을 말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돌고 도는 순환적 전진을 말해주는 것도 같아서
'삶의 순환' 이라는게 결국은 누구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처럼
멀리 돌아 가고 있는 역경을 거치고 있는 것이지만
이러한 시련들속에서 재범이가
자신이 더 단단하고 강한 멋진 인물이 되기 위한 기회라는
긍정적 의미를 발견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새삼 또 간절해졌어요.
재범이를 믿으면서도,
과연 잘 감당하며 견디고 있는 걸까 걱정이 될 만치
무척이나 거대한 지름의 원을 돌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 돌아서 결국은 자기 자리로 찾아올 재범이가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그 어린 나이에 결코 '보통' 이라고 말할 수 없는 힘든 일을 겪었고,
아직도 계속 겪고 있는 그아이가
도대체 얼마나 큰 인물이 되려고 저러는 건지
현재로서는 안쓰럽기도 하면서 또한편 미래적 기대감 차원에서는
너무 두근두근 거리는 거예요. ....... >.<
제가 원래 TV를 본방으로 보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
무릎팍 도사 못보고 지나쳤었고
그리고 굳이 다시보기로라도 찾아보기도 뭐해서 안봤는데
저번에 jyp 가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재범이 관련한 이야기들 했다죠?
역시나 별 진전 없는 제자리 맴도는 수준의 이야기를 하면서 여전히
재범이가 "잘못했다" 라고 또 한번의 죄인의 낙인을
재범이에게 더 찍어주셨더라는 사실 전해 들었어요.
에고에고 역시 jyp 는
자신의 흠결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천상 '신' 이구나 했네요.
아이들을 자신의 전능하고 거대한 자아의 연장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연결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래서 더 아이러니하게
아이들의 흠결을 자신의 고매하고 순결한 자아를 오염시킬 수 있는 더러운 인자로 보고
그렇게 티끌 한치도 용납 못하고 자신의 불후성에 대한 강박 때문에
그렇게 먼지 털듯 털고 깨끗이 떨쳐버릴려고 조바심 치듯 애쓰는 게 아닌가 해요.
(jyp 의 이런 나르시시스트적 성질을 아니까 지 성질에 못이겨서 더,
차라리 계산기를 튕겼던 거라면 재범이 버릴 가능성이 없는건데
앞뒤 가리지 않고 재범이 버렸을까봐 그렇게 걱정이 많았던 거구요.)
그런 까닭으로,
분명 자신의 책임이였고, 자신이 책임질 부분이 있는것인데도
그렇게 끝까지 강퍅하게 고집 부리면서
자신은 깨끗하고, 자신은 아무 잘못 없다고,
그렇게 안면몰수 하고 있구나 싶어요.
역시 한낱 미물같은 인간들이
하느님의 그 청정무결하고 찬란한 얼굴을 볼 수는 없다. 인 것이죠. 네. ;;;
신약의 하느님이였다면 자신이 몸이 되어서 내려와
모든 수치심과 죄책감을 희생적으로 공유하면서
자신의 피로 모든 죄를 깨끗이 대속하려고
자신의 몸에 모든 상처와 굴욕을 허용했겠지만,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jyp 는 결코 그 단계는 아니고, 구약의 하느님인 것 같아서
어린양의 희생 제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었던 거네요.
구약의 하느님에게 신약의 하느님을 기대하면 안되니까
그부분은 포기했습니다.
신약의 하느님은 길 잃은 어린 양을 놓칠까
애가 달아서 찾아나설 정도로
그렇게 그 어린 양 한마리를 소중히 여기셨다는데,
구약의 하느님인 jyp에게는
대중으로서의 백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린 양 한마리 에게보다는
그 대중으로서의 백성들에게 포괄적 확장감으로 한몸되듯 융합한다는 느낌입니다.
심리 구조 랄까 그런 것들이 비슷한 수준이랄까 아무튼 그래서
그렇게 잘 융합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더
대중심리를 잘 알고 하는 게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jyp 는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도 처벌과 복수를 위한 희생제물이 필요함을요.
처벌과 복수로 끝을 맺지 않을 바에는 누군가가 재판정에 서는 일이
애초에 필요치 않다 라는 말이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재범이가 잘못한 일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재범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아직도 분명 있고
결코 만족되지 않는 유아기 수준의 배설적 폭력욕이
재범이 미국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충족되지 못하고 잠재해 있기도 하죠.
저는 이미 여러번 까닭없이 재범이가 죽음의 의례를 치뤘다고 생각하지만,
(재범이 미국 간 것만 놓고 봐도, 어떤 이들은 그게 도망 간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제가 볼 땐 사회적 추방, 사회적 죽음 이라고 받아들여집니다.)
아직도 피가 고프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만족스럽게 실현되지 않은 처벌과 복수를 위해
'박재범 들어오기만 해봐라' 하고 대놓고 별르고 있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
실로 충격이었어요.
재미있는 건 박정희 혈서나 친일인명사전 관련 뉴스가
장동건 고소영 열애설로 덮어지는 것처럼
물고 뜯을 그 입이 하나여서 그런지
뭔가 다른 떡밥 던져주면
이쪽의 떡밥은 건드리지 않는
그런 것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도 그 자신이 물을 미끼가 존재한다는 말도 있듯이
jyp 가 대중들의 폭력적 욕구도 달래고 잠재울 겸
(이 시점에서 불현듯 이바지음식이 시댁식구 입막음 용도라는 말이 생각나는 건 왠지.;;)
마치 떡밥 던지듯 大를 위해서 小를 희생한다는 차원에서
재범이가 잘못한 것이라고 그렇게 또한번 인정하고 넘어간 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계속되는 재범이에 대한 언급에서도 그렇고
이번 앨범 컨셉 자체도 뭔가 '죽음'의 메타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렇게 훗날의 재범이를 살리기 위해
지금의 재범이를 죽이고 가는
그런 차원의 '희생 제사' 같은 그런 느낌으로 가고 있는 거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아울러서,
처벌과 앙갚음 같은 폭력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역할과는 또 별도로
'느끼는' 능력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재범이의 또한번의 '죽음'을 통해서
우울의 강을 다시또 건너도록 하는,
그 깊은 물에 잠겼다가 꺼내지는
그런 치유와 재생의 효과도 있는 거 아닐지,
그렇게 재범이에 대한 미안함과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 감사하고 싶은 마음,
그런 것들이 각자각자의 마음들에 떠올라와서
서로의 깊은 상처들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하고 화해하는
그런 의식으로서의 느낌도 있고요.
아무튼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아프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이라고 생각되어져서
저에겐 참 아프지만 소중한 이번 앨범인 거네요.
자꾸만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죽고 죽고 죽고
계속 죽고 있는 재범이 인 거라 너무나 아프지만,
되살려질 미래를 위한 희생적 의례 라고 생각하면서
저 자신을 다독이듯 달래고 있답니다.
재범이 본인자신의 아픔에 비하면
껌값스런 (뭔가 어감이 꼴.값. 스런; 과도 비슷하네요. ㅎㅎ) 아픔이다 싶어서
으?으? 힘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조증과 울증 사이를 널뛰기;; 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아무튼 떡밥 이야기도 나왔고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애지중지하는 재범이 사진 하나 떡밥 던지듯 던지고
글 마칠려고요.
(구원을 갈구하는 듯한 저 애잔한 시선에 괜시리 목이 다 멜듯 하게 만드는
저 겆이중의 상겆이 로서의 재범이의 모습이라는 거슨!! T^T)
아, 그리고 역시 2PM 글이니까 2PM 사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해야겠네요.
굉장히 멋있다고 해야할 이런 모습보다
저는 왜
요런 모습의 2PM이 더 좋은지 모르겠어요. >.<
뱀이 허물을 벗어 새로 태어나듯,
지금의 2PM 이 완전체! 로 다시 태어날 날을 꿈꿔봅니다.
출처:마이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