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수요일 수요단공 '지나가던조씨X전력낭비']
-즉흥세션 앨범완판 기념공연-
초대손님 : 아름드리데쓰웨이(홍샤인) from man-su dong
저녁 8시ㅣ현매 1만원
- 지나가던 조씨 : 자유즉흥음악 연주자. 하모니카, 단모이 등의 악기와 이펙터 페달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 전력낭비 :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랩탑, 태블릿PC, 샘플러 등의 장비로 소리를 변조하고 제어하며 음악을 만들어나간다. 본인이 주축이 된 밴드 형태의 유닛인 ‘로라 파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나가던 조씨는 살롱 바다비의 오픈 스테이지인 <정신UP데이> 무대를 통해 주기적으로 바다비에서 공연을 가져왔다. 바다비에서의 공연 때에는 특별히 마지막 곡을 누군가와의 즉흥 합주로 장식했는데, 그 대부분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전력낭비와 함께 했다(전력낭비는 바다비에서 음향 및 조명 등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합동 공연은 사전 약속을 최소화 한 채 이루어졌다.
2014년 7월, 바다비에서 열린 <레코드폐허> 행사를 앞두고, 지나가던 조씨와 전력낭비는 행사에 출품할 CD를 소량 제작해 보자고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둘은 친숙한 공간 바다비에서 항상 해온 것처럼 두 테이크의 즉흥 합주를 녹음했고, 이것은 그대로 두 트랙의 수록곡이 되었다. CD는 1장이지만 2CD 케이스에 담아서 주는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이 앨범은 매우 소량만 제작되었는데, 두 뮤지션은 이거 다 팔리면 기념공연을 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세운다.
소량 제작이긴 하지만, 앨범은 의외로 단시간 내에 완판되었고, 그 결과 살롱 바다비에서는 지나가던 조씨와 전력낭비의 합동 앨범 완판기념 공연이 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