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글을 두개나 올리게 되네요. ^^
아침에 전화 온거에 이어 저녁 7시쯤에 또 전화 왔었어요.
이번엔. 경찰이 자기 입장을 내세우면서..
지금 제 일때문에 업무가 마비 상황이래요. ㅡㅡ+
그 놈 부인이 날 만나고 싶어한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고..
나를 만나서 사과할 기회라도 달라고 그 형사에게
조르고 조르고.. 종일 조르고 또 전화오고 그랬나봐요.
그 부인이라는 사람때문에 경찰서가 업무 마비 상황이라고
말도 안돼.
저는..절대 합의 안해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차피 변리사 사무실 다니면 못사는 형편도 아닐테고
벌금만 내면 다시 평상생활로 돌아가서
또 이런짓을 하고 다닐게 눈에 훤하게 보이기 때문에.
물론 콩밥을 먹게 된대도 고쳐질지 아닐진 모르지만 ㅡㅡ+
근데.. 자꾸만 그 부인이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고 하는말이
귀에서 맴도네요.
남편 잘못만난 죄로 부인과 아이들(아이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35살이면 있겠죠 아마도.) 이 무슨 고생인지.
그래서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구 제가 내일 형사한테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도저히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구들한테도 오후에 전화온건 얘기 안했어요.
아무하고도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요. 그 어떤 누구하고도요.
성폭행도 아닌데 성추행갖고 호들갑 떠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떠나질 않구요.
에궁.. 어째야 좋을까요. 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오히려 고소를 안했다면 어쩌면 이렇게까지 신경쓰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지만 고소한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암튼 조언 부탁드릴께요.
아침에 쓴 제가 실수로 지운글..
별일은 아니지만.. 그냥 이 밑에 옮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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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니 아까 새벽에는
여기에 글 쓰고..도 왜그리 한기가 느껴지는지.
암튼 어제 밤엔 계속 몸에 한기가 느껴져서 덜덜덜 떨리데요.
그리고 겨우 잠이 들었는데. 아침6시쯤에..
한참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데요.
시계를 보니 8시.. ㅡㅡ+
물론 그 놈 입장에서는 이른 시간도 아니었겠지만.
그딴 새끼일로 내가 한참 자고 있는 시간에 전화를 받아야 하나..
이런 쓸데 없는것 까지 신경에 거슬리게 되네요.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전 엄마한테 말 안했는데 .. 엄마가 전화를 받으셔서
아침에 난리가 났었죠 뭐.
암튼. 경찰이 저한테 이럽니다.
"이 사람이 당신을 보고 싶어 합니다. 만나서 얘기좀 하자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싫다고 딱 잘라 말했죠.
그리고. 그 사람이 정확하게 저한테 원하는게 뭐냐고 물었죠.
그러니까 하는 말이 "합의요"
젠장할
그래서 저는 만날 생각도 없고 합의할 생각도 없다.
그냥 고소한거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 라고 딱 잘라 쏘아버렸어요.
근데. 그 경찰은 왜 그렇게 쩔쩔 매면서 얘길 하던지
이건 저한테 쩔쩔 매는게 아니라 옆에 있는 그 새끼한테
아주 절절매여서..
"이 사람하고 가족들 하고 다 있어요. 지금 이 사람도 많이 뉘우치고 있으니까 합의해 주시는게.."
ㅡㅡ+ 그 놈이 뉘우치고 있다니.. 어디서 씨알도 안먹히는 소릴
근데.. 님들 저 물어볼게 있는데요.
그 사람이 '특허 관리 사무소' 에서 일한대요.
변리사 사무실이겠죠? 그 사람이 변리사 같진 않았구요.
변리사였다면. 직업을 물어볼때 변리사라고 당당히- -; 얘기했겠죠.
그 놈이 법쪽에 관련된 일을 한다는게 좀 맘에 걸리네요.
그래도 고소인이 있는데. 지 맘대로 풀러나고 그러진 않겠죠?
참.. 저도 좌석버스에서 일어난 일이예요.
동네로 들어오는 버스가 전부 좌석이라.
암튼, 여러분들도 조심 조심 또!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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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왜 있는 건지 참.
자기들이 책임지고 떠맡아야할 피해자더러 당신 때문에
업무 마비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뻔뻔스러움이라니.
절대 합의해주지 마세요.
한 가지 걱정 되는 건, 그 부인이랑 님이랑 마주쳐서
여의치 않으면 혹시 그 부인이 님한테 험한 소리나
퍼붓지 않을지. 원래 남자 위주로 생각하다 보면
여자가 그렇게 되더군요.
그리구... 그 부인의 명예(?)가 비타민님의 인권 보다
더 소중하다면, 말릴 수는 없겠지만요. 하지만 제 생각
에는 좀 위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정도 좋고
동정도 좋지만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 보다 중요한 게
세상에 어딨나요? 그게 인정이고 동정인지도 잘 모르겠
지만요.
참... 그리고 그 부인이 제발 살려달라고 사정을 한
다구요..? 참나.... 누가 들으면 우리나라에서 성추행
범은 사형이라도 당하는 줄 알겠네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우리나라는 더럽게 좋은 나라여서 성추행은
굉장히 가벼운 처벌로 끝난답니다.
그리고 이 일이 합의로 해결 되고 나서 혹시 이
사람들과 만난다고 했을 때... 뒤 끝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 되네요.. 일 다 보고나면 님의 가치가 급락하겠
지요. 적어도 불리한 상황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막말
까지야 못할지 몰라도, 일 다 봤다고 뒤에서 이 말 저
말 악의적으로 해대는 느낌.. 든다면.. 후회스럽고
분통스럽지 않을까 하는데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마음
변하고 얼굴 변하는 게 사람들이랍니다... 지금 아무리
간곡한 사정을 들먹이며 짐짓 진실되고 깨끗한 말들로
동정심을 자극하며 호소하더라도, 쉽게 넘어가지 마셨
으면 하네요...
흠.... 그 부인은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부인을 만나겠다고 하세요. 그래서 정말 만나게 되면 꼭 마음 굳게 먹으시구요. 동정심이 생기지 않도록... 동정심이 생길 것 같으면 만나지 않는 게 낫겠죠.
도대체 자초지종을 알고 있기나 한 건지 얘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지....
혹시 경찰들 얘기, 다 거짓말 아닐까, 의심스러워요... (제가 워낙에 의심이 많긴 합니다만....)
저라면 아무리 남편이래두 그렇게 경찰서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로 사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창피하기두 하구 그렇게 내키지두 않을 것 같거든요.
<하딘>
절대로 합의해주지 마세요.
로릭님의 말씀처럼 그 이용가치란 것이 떨어지면, 아주 사람을 우습게 보고 별 지랄을 다 떤답니다.
당당하게 맞서세요.
님은 정말 잘하시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빌어먹을 경찰새끼....-_-+
경찰이라는 것이 그 모양이니, 나라 꼴 참 잘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