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18 토 10시 YMCA목화심기와 봄운동회 초대장입니다
초대장을 이웃분께도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목화밭을 작년 두배로 넓혔어요!)
🦊찾아오시는 길은
조정경기장 정문 매표소를 지나 왼쪽으로 직진하여 원두막,핑크뮬리밭 근처 주차장에서 주차하세요
바로 옆이 목화밭입니다
1부 개장과 목화심기 : 10시
2부 잔디위 스포즈.게임
:11시 20분 ㅡ12시 30분
간단한 도시락을 싸오셔서
오월의 초록 위에서 가족 봄소풍을 즐기시면 더욱 좋겠지요
🤼♂️🤸
< 햔별이의 미리쓰는 일기>
ㅡ2024 5월18일 토요일 목화심기과 스포츠게임
날씨는 구름한점없이 상쾌했어!
(예정 ㅎㅎ )
ㅡ
오전 10시 친구들과 우리 가족은
파란 하늘 아래
조정경기장 원두막 옆
ymca 목화밭에 모였다
장갑도 받고
목화심는 방법과 내가 심을 장소도 알았다
" 목화밭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많이많이 심어야지~~!"
올해는 작년 두배크기의 목화밭을 준비해주셨다고 했다
오늘 내가 심은 목화는
작년에 보니까
여름에 하얀꽃과
분홍꽃으로 한번 피고
가을에 목화솜꽃으로 또 한번 피어났었다
그때 목화솜꽃 꼬투리에서 솜만 빼내어 양말인형을 만들었잖아!
그랬잖아~~~ㅎ
휴~~~다심었다 오늘 나는 농부아저씨들의 몸과 마음을 충분히 체험했다.
목화모종을 다심고
부모님들,우리들은 함께 목화밭 아래쪽
초록 잔디위에서 신나는 피구와 게임을 했다
역시 내가 들어간 게임은 모두 승리라니까~! 어험!어험~~!
목화는 두 번 꽃이 핀다
ㅡ박노해시인의 시입니다
꽃은
단 한 번 핀다는데
꽃시절 험하여
채 피지 못한 꽃들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나
꽃잎 떨군 자리에
아프게 익어 다시 피는 목화는
한 생에 두 번 꽃이 핀다네
봄날 피는 꽃만이 꽃이랴
눈부신 꽃만이 꽃이랴
꽃시절 다 바치고 다시
앙상히 말라가는 온몸으로
남은 생을 다해 피워가는 꽃
패배를 패배시킨 투혼의 꽃
슬프도록 아름다운 흰 목화여
이 목숨의 꽃 바쳐
세상이 따뜻하다면
그대 마음도 하얀 솜꽃처럼
깨끗하고 포근하다면
나 기꺼이 언덕에 쓰러지겠네
앙상한 뼈대로 메말라가며
순결한 솜꽃 피워 바치겠네
춥고 가난한 날의
그대 따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