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 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쟈데(L.A. Zadeh)교수가확률이론으로 해결하기 힘든 모호한 양(Fuzzy quantity)을 다루기 위해 전개한 이론을 말한다. 동 이론은 1965 년 「Fuzzy Sets」이라는 논문이 발표된 후 체계적으로 발전하였으며 Fuzzy Set 의미도 이제까지의 고전적인 집합론과는 그 개념이 다르게 사용된다. 즉 고전적 집합론은 「1 이든가, 0 이든가」 또는 「YES 이든가, NO 이든가」 등의 확정적인 사상을 대상으로 하는데 대하여 퍼지집합론은 「1 도 0 도 아니다」 또는 「1 에 가깝다」 등의 애매한 사상을 대상으로 하는 집합론이다.
퍼지집합의 대상인 「애매모호성」은 인간에게 있어 본질적인 요소로서, 인간사회의 유일한 정보수단인 대화에 있어서도 'YES 이든가 NO 이든가' 등의 확정적인 표현보다는 '완전한 YES'나 'YES 에 가깝다'라는 등의 애매한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정보의 대상은 확정적인 사상은 물론 불확정한 사상까지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불확정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퍼지이론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종전의 컴퓨터가 인간의 뇌 중에서 계산기능이 뛰어난 왼쪽뇌를 모방하여 개발된 것에 반하여, 이미지를 묘사하고 상상과 판단기능을 수행하는 오른쪽 뇌를 모방한 인간적인 사고나 판단기능에 특화시킨 것이 퍼지컴퓨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