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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커피의 영혼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 기술로 이끌어 낸 커피의 영혼
보통 1mm 정도로 곱게 간 6~8g의 신선한 커피를 9기압의 증기압을 사용해 90~92도의 높은 온도로 20~30초간 30ml 정도를 추출한다.
잘 뽑은 에스프레소에는 황금빛 크래마(Crema)가 3~4mm 정도의 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처럼 한 잔씩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현대적 개념의 가압 추출 방식 에스프레소 머신은 1905년 이탈리아인 배째라(Bezzera)에 의해 개발되었고,
1946년에 드디어 현재의 에스프레소 기계와 동일한 방식의 추출기가 역시 이탈리아 사람 가짜(Gaggia)에 의해 발명되었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사랑은 성숙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다.
카푸치노 - 첫 키스의 추억
맥주에 거품을 조밀하고 맛있게 얹어야 능숙한 바맨(Barman)으로 인정받는다.
능숙한 스티밍으로 생우유의 비릿한 맛을 고소한 맛으로 바꾸어 풍성한 거품으로 얹은 카푸치노가 진짜 카푸치노다.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아이와 같아서 포근하고 달콤한 것에 약하다.
코코범 - 퓨전 커피
Co Co Bomb - 시원한 콜라에 에스프레소를 한 잔 넣으면 폭탄주와 같은 신비로운 커피가 탄생한다. 보리 탄산 음료와 비슷.
모닝커피 - 인스턴트 커피에 계른 노른자를 둥실 띄어 주는 커피
그대는 나의 태양 - 계란 노른자에 막 뽑아 낸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으면 노른자가 아주 살짝 익으면서
마치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아침 해와 같은 에스프레소 메뉴가 만들어진다.
마끼아또 - 넌 내가 점찍었어!
카푸치노처럼 양이 적어 '꼬마 카푸치노'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커피와 우유는 8:2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지만 기호에 맞추어 우유를 적당히 가감해도 괜찮다.
다가설 용기가 나지 않아 시작도 해 보기 전에 포기하려 하나요?
잊지 마세요. 사랑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커피 찌꺼기 - 날 버리지 마세요
주변의 냄새를 모두 흡수해 버리는 커피의 성질을 이용해 커피 찌꺼기를 여러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재떨이, 옷장 안, 신발 속, 욕실, 쓰레기통, 돼지고기 요리에 커피 한스푼, 프라이팬 기름때 청소, 묵은내 플라스틱 용기나 김치냄새가 밴 밀폐 용기,
원두 찌꺼기 화분 가득 깔아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거름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커피, 커피, 커피 - 좋아하는 커피의 유형별 러브 어드바이스
블랙커피형 - 얌전해 보이지만 신념은 확고하다. 섣부른 판단은 금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설탕커피형 -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스타일.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접근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아메리카노형 - 조숙하거나 연애의 고수가 많으므로 지나친 어리광으로 상대의 호감을 사려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카페모카형 - 자아 도취에 빠져 웃고 우는 형이라 칭찬에 약하다. 칭찬으로 공략하면 성공 확률이 높다.
카페라떼·카푸치노형 - 피터팬이나 웬디 추구형. 어른스럽게 다가서면서 다독이고 품어 주면 성공할 수 있다.
라떼아트 - 행복을 주는 라떼아트의 세계
라떼아트는 단순히 커피를 맛있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치장이 아니다. 커피에 정성과 애정을 담아내는 행위이다.
2장 마음과 느낌의 커피
블루마운틴 커피 - 세계 최고의 No.1 커피
'마운틴'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커피는 대체로 고가이다.
커피숍에서 3,000~4,000원을 내고 마시는 '블루마운틴'이라는 커피는 원래 한 잔에 15,000원이 넘어야 할 고가의 커피다.
하지만 이 가격은 100% 진품에다가 No.1 등급의 블루마운틴 커피에만 합리적이고 적절한 가격이 될 수 있다.
모카커피 - 모카 이야기
모카는 이디오피아나 예멘에서 생산된 커피가 수출되던 예멘 남쪽의 항구 이름이었다.
16세기경 모카항은 중동 지역과 인도와의 무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어 세계 최대의 항구로 발전하게 되었고,
유럽의 해운회사들까지 커피 사업에 뛰어들면서 커피의 황금시대가 펼쳐지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이디오피아와 예멘에서 생산된 최고급 아라비아 커피를 '모카커피'라고 부르는 것이다.
모카커피는 깊고 풍부한 향과 함께 블랙 초콜릿의 맛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때문에 세계 최고의 커피로 여겨진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은 월등히 적어 모카커피를 구하지 못한 상인들은 커피에 초콜릿을 섞어 마치 모카커피인 양 팔았다고 한다.
정확한 얘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배경에서 '모카'라는 말이 초콜릿의 동의어처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헤이즐넛 커피 - 헤이즐넛 커피의 진실
'향커피'로는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가 없다.
커피에 인공적인 향 물질을 입혀 강한 향미가 느껴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향커피에 부가된 향이 커피 본래의 향을 압도해야 하기 때문에
향커피에 쓰이는 커피는 일부러 향이 날아가도록 오래 묵히거나 향미가 떨어지는 저급 커피를 사용한다.
향커피를 만들게 된 배경도 유통 과정이 지나 쓸 수 없게 된 커피를 재가공하여 유통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니
건강을 생각한다면 향커피는 권할 만한 것이 못 될 듯싶다.
블랙커피
과테말라 커피 - 스모키 커피의 대명사
과테말라의 많은 활화산과 토양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안티구아 커피는 시에라마드레 화산의 고지에서 경작되는데,
화산이 폭발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질소를 마음껏 흡수하여 타는 듯한 향을 머금은 스모키 커피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스파이시하면서도 연기와도 같은 과테말라의 커피 맛은 담배 맛과 유사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마타리 카파 - 커피와 고독
고흐의 짧은 인생에 친구가 되어 주었던 커피, 예멘 모카 마타리 카파
고흐는 너무나 곤궁하여 나흘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커피만 23잔을 마신 적도 있었다고 한다.
고독은 상대보다 잘나고 우월해지려고 하는 본성을 억눌러 주거든요.
스타킹 커피 - 커피 필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 필터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되었고,
일본에서는 번거로운 처리에도 불구하고 융으로 된 필터를 많이 사용한다.
더치 커피 - 눈물의 커피
시원한 냉수를 8~9시간 정도의 오랜 시간을 들여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뜨려 우려내는 커피
3장 커피 공감
카페니즘 - 이 두근거림의 이유가 뭘까?
카페인 성분은 냄새가 없는 무색·무취의 백색 분말로,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쓴맛이 있다.
의학적으로도 세계보건기구에서 의존성이 없는 물질로 지정된 바 있다.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 회복을 돕고, 지방 성분을 분해해 소화를 촉진시키며,
졸음을 쫓고 알코올 성분을 빨리 분해시키는 약리 작용을 한다.
그 밖에 기침과 천식, 편두통에도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
또한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는 다소의 흥분 작용 때문에 사랑의 묘약이라 일컬어지기도 하고,
지적 활동에도 윤활유 역할을 해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도 적잖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다.
혹시 카페니즘 증세를 갖고 있다면 미팅이나 소개팅 때, 좋아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때 커피는 절대 주문하지 마세요.
커피 때문에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상대방에게 오해와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혼돈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커피 자국 - 웰빙 바람을 타고 온 커피 염색
커피 염색?
러브 홀릭
커피와 시간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시실리.
커피와 궁합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진한 커피에는 달콤한 케이크가 어울리고 마일드한 커피에는 샌드위치가 어울리죠.
티라미스 케이크 - 마스카포네와 에스프레소를 흠뻑 적신 스폰지 빵
진짜 궁합은 긴 시간 함께하며 서로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저절로 맞추어지는 법이다.
아름다운 이중주를 연주하듯 서로에게 맞추어 가는 것이 신문이나 잡지에 난무하는 궁합보다 더 중요하다.
커피의 성분 - 1%의 커피 성분
핸드 드립 커피 - 느낌을 녹여 만드는 커피
첫 번째 우려낸 차는 친구에게 주고, 두 번째 우려낸 차는 내가 마신다라는 말이 있듯이
두 번째 우려낸 차가 맛과 향이 더 좋다고 한다.
먼저 드립퍼에 필터를 끼워 넣고, 분쇄된 커피 가루를 담은 후 조금씩 물을 부어 가며 커피를 내린다.
이때 물의 양과 온도, 물줄기의 두께, 물을 붓는 시간 등 모든 환경적 변수 요인들이 커피의 맛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다람쥐 똥 커피 - 지저분할 거라는 편견을 버려!
생산량이 극소량이라는 희소성도 희소성이지만, 동물들이 따 먹는 커피 열매는 가장 알맞게 익은 것들이기 때문에 맛이 그만인 것이다.
커피와 소금
커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더욱 풍미 있는 커피가 된다는 사실.
커피와 다이어트
커피가 지방을 분해하고 이뇨 작용을 함으로써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커피는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커피 속의 카페인은 운동 시 피하 지방을 연소시켜 이를 운동 에너지, 즉 근육으로 바꾸어 준다.
또한 인체 에너지 소비량을 10% 정도 증가시키는데, 이는 커피 속에 포함된 비타민인 나이아신이 칼로리 소비를 촉직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혈액 중의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커피의 카페인이 체내에 쌓여 있는 지방을 그만큼 분해했음을 의미한다.
4장 커피, 그 주변 이야기
커피와 온도 - 가장 맛있는 커피의 온도는?
요구르트는 4~8도가 가장 맛있는 온도라고 한다.
얼면 유지방이 분리되어 사각거리고, 온도가 오르면 산도가 높아져 시고 텁텁한 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탄산 음료는 물의 밀도가 가장 큰 5도에서, 초밥이나 김밥은 밥알이 굳지 않는 10도의 온도에서,
김치는 땅에 묻었을 때의 온도인 0.5도로 보관하면 가장 맛있다고 한다.
크림은 액상이든 분말이든 설탕을 먼저 넣고 저은 다음에 넣어야 한다.
커피 온도가 85도 이하로 덜어진 후에 크림을 넣어야 고온의 커피 중에 함유된 산과 크림의 단백질이 걸쭉한 형태로 응고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커피 꽃말 - 너의 아픔까지도 사랑해
백합 - 순결한 사랑
달맞이꽃 - 말없는 사랑
해바라기 - 기다림
피베리 - 고독한 커피의 대명사
커피체리 안에 달랑 한 알만 들어 있는 피베리만 모아 만든 커피는 때로 최고의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특히 하이마운틴 피베리는 블루마운틴 커피에 버금가는 커피로 인정받는다.
커피체리를 벗겨 내면 파치먼트라는 끈적끈적한 과육에 싸여 있는 그린빈이 나타난다.
모카커피는 자연건조방식으로 태양열로 말린 후 껍데기를 벗겨 내는 건조식 커피로, 향과 풍미가 특히 뛰어나다.
그러나 건조식 커피는 수세식 커피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질이 균일하지 못해 현재 대부분의 커피 생산국에서는 수세식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웨하스로 만든 의자 - 달콤하지만 앉을 수 없는 의자
커피 존 - 커피 존을 아시나요?
1000일의 사랑 - 커피빈을 심어 1000일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커피 나무
사랑의 지수
카페라떼 지수 - 빅맥 지수가 무용화되면서 나타난 스타벅스 카페라떼 톨 사이즈를 기준으로 한 적정 환율 계산법.
커피와 알코올 -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리큐르 커피
카페 로얄 - 나폴레옹 황제가 좋아했던 커피. 밤에 불을 끄고 브렌디를 적신 각설탕에 불을 붙이면 파란 불꽃이 타오르면서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아이리쉬 커피 - 아일랜드 남자들이 고기잡이에서 돌아와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 마시면서 유래
이주한 아일리쉬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후 고향을 그리워하며 이 커피를 마셨다 하여 샌프란시스코 커피라는 별명도 붙음.
투명한 유리잔 둘레에 레몬 즙을 바르고 굵은 설탕을 묻힌 후 진한 커피와 아리쉬 위스키를 섞어 담으면 완성.
단맛을 내기 위해 생크림을 살짝 얹기도 한다.
깔루아 커피 - 멕시코산 혼성주는, 알코올 도수가 28도인 깔루아를 넣어 만들며 이국적인 느낌과 신비한 맛 때문에 세계 가장 유명한 리큐르 커피.
멕시코산 최고급 원두커피와 사탕수수를 기본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깔루아는
아직도 맛의 비결과 재료가 비밀의 베일에 싸여 있을 정도로 신비로운 술로 유명하다.
파리제 - 성서 속 위선자 '바리새인(Pharisaer)'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진한 커피에 럼주를 넣고 휘핑 크림을 얹은 커피이다.
커피의 본래 맛을 알코올과 크림으로 감추었다는 재미있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카페 갈리아노 - 달콤한 향기와 맛을 가진 이탈리아 리큐르 갈리아노를 넣음.
베일리스 커피 - 아이리쉬 크림과 아이리쉬 위스키가 블렌딩된 베일리스를 넣음.
컵 테스트 - 미각을 개발시켜 봅시다
커퍼(Cupper) - 커피 맛을 감별해 등급을 정하거나 블렌딩의 비율을 조절하는 전문 직업인
커핑(Cupping) - 커피 맛을 테스팅하는 작업
현대인이 미각을 잃어 간다는 보고가 있다.
획일화된 맛에 길들여지고 자극적인 맛과 화학 조미료의 영향으로 미각의 퇴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커피 향 - 인간이 발견해 낸 가장 향기로운 음식
낙엽을 태우면 '갓 볶아 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칼디 이야기 - 커피의 전설
볶기 전 악마의 열매, 볶은 후 신의 선물
오마르의 전설
커피의 각성 효과 때문에 아랍어의 'Kaffa' 즉 '힘'을 의미하는 단어가 열매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그것이 훗날 영국에 전래되면서 커피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커피 잔
커피 잔이 너무 얇으면 커피가 빨리 식어 버린다.
어느 정도 두께는 갖춘 커피 잔이라야 가장 맛있는 커피의 온도를 오래 유지시켜 준자.
마시는 보석
루비마운틴, 크리스탈마운틴, 에멜랄드마운틴
5장 커피를 알면 사랑이 보인다.
커피와 설탕 - '달콤한 습관'은 버리세요
굵은 커피 설탕은 덩어리가 커서 잘 녹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 주다 보면 커피의 온도가 내려가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가 없다.
가장 일반적인 백설탕은 따뜻한 커피류와는 잘 어울리지만 차가운 아이스커피 종류에 넣으면 맛이 떨어진다.
그라뉴당은 정제 방법에서 순도를 높인 설탕으로 용해력도 뛰어나고 커피와 잘 어울리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다.
후레쉬 커피 - 커피도 날짜 보고 삽시다
오래된 커피는 고소한 냄새 대신 담뱃재 같은 쾨쾨한 냄새가 난다.
이런 재료로 커피를 만드는 곳에서는 찌들고 기분 나쁜 맛을 다량의 우유와 시럽, 설탕으로 감추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블렌딩의 비밀
하우스 블렌드 커피란 각각의 커피점을 대표하는 커피다.
블렌드 커피 - 창조의 기쁨
쓴맛이 강하고 단맛은 부족한 만델린 커피
단맛은 강하지만 쓴맛이 모자란 콜롬비아 커피
한 종류의 커피를 볶아 만든 '스트레이트 커피'
가장 기본적인 블렌딩 기법
대개의 경우 자기를 희생하여 다른 커피의 장점을 살려 주는 중성적인 브라질 커피를 베이스로 하고,
그 위에 콜롬비아를 얹어 풍미와 깊이를 더해 준 다음 모카를 첨가해 향미를 강하게 해 주는 클래식한 블렌딩이 유명하다.
여기에 과테말라를 조금 더 얹어 주면 개성이 강한 커피가 만들어지고,
만델린같은 묵직하고 쓴맛이 강한 커피를 보태 주면 중후하고 무거운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간혹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의 값싼 로부스타를 사용하여 블렌딩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로부스타는 극히 적은 양이 배합되더라도 커피의 투명한 맛이 사라지고 로부스타 특유의 냄새가 나므로 드립식 커피에는 가급적 섞지 않는다.
우리 나라는 일본의 커피 블렌딩 영향으로 보통 5가지 이상은 섞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는 10가지 이상의 커피를 배합하여 좋은 맛을 내는 커피도 있으니 블렌딩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커피와 우유 - 최고의 찰떡궁합
아침에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 위가 상할 수도 있다.
카페오레 - 프렌치 프레스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뽑아 낸 커피에 우유를 부은 커피
결점두 - 커피 맛의 치명타
결점두 - 벌레가 파먹은 커피, 상품 가치가 없는 커피.
세계적으로 석유 다음으로 물동량이 많은 것이 커피
커피 로스팅 - 무한한 자유와 상상력
발효가 끝난 홍차에는 추출이라는 즐거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커피는 약하게 볶을수록 신맛이 강해지고, 강하게 볶을수록 쓴맛이 강해진다.
커피 성분 중에 단백질이 타 버리면 발암 물질이 될 수도 있고,
너무 덜 볶아진 커피를 마시면 배탈이 나거나 위통을 겪을 수도 있다.
라이트, 시나몬, 하이, 미디움,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의 8단계
상처 난 커피
상처 난 커피를 볶으면 속이 타 들어가 쓰고 탄내 나는 커피가 되어 버린다.
커피의 맛 - 커피와 로맨스
스타벅스 사장 하워드 슐츠는 이탈리아에 갔다가 맛본 커피 맛에 반해 대기업 부회장 자리를 버리고 4개의 체인점을 가진 작은 스타벅스에 합류했다.
커피의 황금률
추우면 안아주기
발자크와 커피 - 지적 활동의 윤활유
하루에 80잔 정도의 커피
기억은 다시 살아나고 두뇌의 논리적 활동은 사색을 더욱더 촉진시키며, 전투 부대와 같은 정신 작용이 전개된다.
위트는 명사수가 쏘는 탄환같이 튀어나오고 백발백중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글을 쓰면 계속 명문만 나온다.
커피가 가진 작업 능률 향상과 창조적 영감에 관한 예찬의 글들은 수없이 많다.
커피 오일 - 야누스의 두 얼굴
커피 오일은 커피가 신선한 상태에서는 맛과 향이 가장 좋은 부분이지만,
커피가 조금만 오래되면 쉽게 변질되어 커피 맛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커피 씨앗
커피 나무를 기를 때는 먼저 모래 주머니에 커피 씨앗 2개를 함께 심은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잘 자란 것 하나를 골라 본격적으로 기른다고 한다.
하나를 심으면 크게 자라지 못했고, 3개 이상을 심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6장 바리스타 따라잡기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마끼아또
아이리쉬 커피
굵은 황설탕을 접시에 뿌려 놓는다.
레몬 즙을 잔 둘레에 골고루 바른 다음 접시에 찍어 황설탕을 잔 둘레에 살짝 묻힌다.
잔 둘레의 설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부은 후
설탕 한 스푼 반을 넣고 잘 저은 다음 아이리쉬 위스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휘핑 크림을 올려 마무리하면 환상적인 아이리쉬 커피 탄생!
에스프렛 소주
에스프레소 한 샷 + 설탕 한 스푼 + 소주 (+ 고추장 찍은 멸치 안주)
비엔나 커피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을 올린 커피
잔에 설탕을 넣는다.(단맛이 싫다면 이 과정은 생략한다)
따뜻한 커피를 넣은 후 저어 준다.
큰 볼에 휘핑 크림을 넣고 거품기로 거품을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크림을 커피 위에 얹고 초코 시럽을 뿌리면 상큼한 비엔나 커피 탄생!
카페 젤라또
차갑게 준비한 잔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넣는다.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으면 시원한 카페 젤라또가 만들어진다.
카페 콘 파냐
카페라떼
카푸치노
터키쉬 커피
커피를 볶아 약처럼 곱게 빻아서 우려낸 커피로 매우 진하고 쓰지만 에스프레소 커피의 기원이 될 만큼 현대 커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커피다.
이브리크라는 손잡이가 긴 주전자에 커피 분말과 물, 설탕 또는 꿀을 넣고 함께 끓인다.
끓는 커피에서 거품이 일면 가루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위쪽의 커피만 작은 잔에 따라 낸다.
커피 가루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다면 여과망에 걸러도 되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