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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회
2009 MINI RUN Seoul To Jeju
[블루쪼코]재형 의 다이어리
5월 3일
※ 본 다이어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 이므로 운영진 전체 의사 와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5월3일 새벽 06:30
- 알람이 울린다. 몸을 일으키기가 너무 힘들다. 다들 이불이 모자라 춥게 잔 터라 그런지 슬슬 오한이 온다.
다시 한번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보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본다. 이미 [태시기형],[종훈이형],[선웅이형]
[연삼이형] 은 일어나 계신다. 나이들면.. 아침잠이;;; 나머지 운영진을 깨우며 스트레칭을 시켜준다.
비명소리를 내며 하나/둘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다. 이제 각조 조장님들께 모닝콜 전화를 하여 조원들께 모닝콜을 부탁드린다.
5월3일 아침 07:00
- 날씨를 확인한다.
오기 1주 전부터 확인한 일기예보 우리나라 기상청을 믿었다. 지금까지 해온만큼만 해오길... 구라청.. 젭알...
커튼을 조심스래 열어보니 살짝 땅이 젖어있었으며 비는 오지 않았다.
날씨님이 도와주시는구나.... 왠지 그들 덕인 듯 기상청이 고마웠다.
세수와 함께 준비물등을 차에 넣기 시작한다.
5월3일 아침 08:00
- 살짝 의심을/ 걱정을 했던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모두 모여 계셨다. 간단하게 네비 공지를 한다. 그리고 다시 페트롤 대열을 확인한다.
대열 선두는 [쑤]이며 나머지 운영진은 모두 [태시기형], [종훈이형], [선웅이형], [연삼이형], [성만이], [준상이]는
식당으로 출발을 한다.
5월3일 아침 08:15
- 첫번째 주차작전이 시작 일보직전
[태시기형]의 경로유도 포인트를 시작으로 [준상이]의 주차구역 배정 [종훈이형] 과 [선웅이형]의 1구역 주차 도우미
[연사미형]과 [성만이], [쑤]는 2구역 주차 도우미 나는 회원들 식당 테이블 배정 및 공지 역할이다.
선두차량의 무전 '주차 준비 완료' 그리고 '비상 비상' , '주차장에 타 차량이 너무 많음'
역시나 변수가 있었다. 머릿속이 복잡해 진다. 대책을 강구 하던 중 어느덧 식당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바로 사장님께 달려가
차량을 빼 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사장님께선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빼기 시작하였다.
차량을 빼고 넣기를 20분 주차미션 클리어
역시 운영진들 대단하며 회원분들 역시 주차실력이 뛰어나다. 아니 미니런 다녀오면 운전/주차 실력향상 보장한다!!
5월3일 아침 08:50
- 회원들 모두 식사를 시작 하였다. 그리고 공지 '식사후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절대 절대'
그리고 빨리 식사를 하기 시작하였다. 입 맛이 없다. 대충 국물 떠먹으며 몇숟가락 떠본다. 아.. 긴장 된다.
5월3일 오전 09:05
- [종훈이형], [선웅이형], [연삼이형], [쑤] 네명의 운영진은 준비한 반다나와 미션 카드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준상이]는 입구를 막고 있었으며 나와 [성만이] 는 식사를 마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현관입구를 내가 막고 있는 동안 [준상이]는 미션 봉투를 꽂으러 밖으로 나간다.
몇분이 지난 후 [성만이]가 없다. [성만이]를 찾아본다. 아직도 식사중..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 그냥 둔다.
그리고 나가려는 회원분들을 막기 시작하였다. 담배들 끊으세요 !!!
거의 모든 회원이 밥을 다 드셨다. 무전을 해본다. '약 2/3 정도 끝났습니다'
[성만이]를 찾는다. 밥먹는다... 울컥;;; '[성마나] 그만먹고 미션 카드 배포 하자....' , [성만이]가 아쉬운듯 일어난다.
슬금슬금 나가는 [성만이]의 엉덩이를 보니 차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진다.
5월3일 오전 09:20
- 회원 공지를 한다. 블라 블라 블라 블라 결론은 안전 운전 그리고 시간엄수를 위한 운영진 지시에 빠른 이행 이다.
미션시작의 설명을 하니 회원들의 탄성이 들린다. ㅎㅎㅎ 예상했다. 아니 조금 아쉽다 좀더 큰 탄성을 원했기 때문이다.
'미션카드 배포 완료' 무전이 들려온다.
회원 공지, 지금부터 미션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차량으로 이동한다.
5월3일 오전 09:30
- 이제 회원들은 본인의 차로 돌아간다. 와이퍼에 있는 미션 봉투와 반다나를 찾아본다. 그리고 미션봉투를 열어본다.
'당신은 지금부터 블루팀 입니다. 네비 포인트에 나와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같은 팀원을 찾으 십시오 무전 주파수 몇 다시 몇'
살짝 소름과 함께 가내수공업 100% 핸드 메이드 미션봉투와 반다나에 감탄을 하며 또다시 운영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네비포인트를 찍고 미션 장소로 이동을 하며 무전 주파수를 조정해 본다. 무전이 들린다. '블루팀 있나요 블루팀?'
'네 저 블루팀 입니다',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아 드라이빙 A조 누구누구 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한팀이 되어 잘해봅시다'
설레이는 무전을 하며 미션장소로 이동을 하니 먼저온 운영자가 대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도착하는 미니들 목과 팔, 다리에 반다나를 착용하고 있다. 파란색 반다나를 착용한 저들이 이제 함께할 미션팀 이다.
마음 속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 위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만들었으나..... 공도로 나가자마자 쏜살같이 회원들이 쏘기 시작한다.
빨리가는 미션이 아닌데... 너무들 쏜다. 갑자기 사고 걱정이 되며 마음이 조려진다... 제발... 사고만은.....
시내에서 타 차량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빨리 가려는 회원들이 야속하다.
나는 다 봤다 누가 그랬는지... 자자 찔리시는분 미안하단 리플 달길 바란다. 확인하고 답글 없으면 공개할테니 말이다! 캬캬
5월3일 오전 10:00
- 어찌나 빨리들 오셨는지 운영자 보다회원분들께서 먼저 와계신다.
우리가 늦게 간건가? 쿨럭;; 거기다 학교에 주차를 못하여 다른 주차공간 까지 미리 잡아놓으셨다.
솔직히 감동 받았다. 회원들이 마련한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각 팀원들을 확인 시켰다.
한명이 없다. 이상하다. 전화를 해본다. 아차.... 새벽 행담도에서 차량넘버 스티커를 나눠 주다 바뀐 모양이다.
어쩔수 없다. 그대로 진행이다.
※ 일반 미션은 총 3가지 이다. 컨셉미션, 카트미션, 미로미션 이 세가지 미션을 클리어 할때마다 최종 목적지에 대한 힌트가 나간다.
최종목적지에 대한 힌트는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션 틀리어 할때 마다 3,4 장씩 뽑을수 있다.
마지막 미션이 끝나면 일정 시간안에 최종 미션지에대한 문자를 운영진에게 보내며 운영진은 성공여부를 알려준다.
성공여부와 함께 최종 미션지로 출발하여 그곳에서 마지막 미션을 이행하면 [미션데이]는 끝이 난다.
5월3일 오전 10:10
- 학교로 걸어가 미션일정을 소개한다. 블루팀과 퍼플팀 이 나와 함께할 미션팀이다.
[장호형], [동후니형] 모두 든든한 조장님이기에 걱정은 없다. 날씨 또한 선선한 것 이 너무 좋았다.
※ 컨셉 미션 : 30분 안에 미니 50주년의 컨셉 사진 한컷 찍기
각 팀들이 서로 모여 상의를 하기 시작한다.
※ 담당 운영자 - 나, [태시기형], [준상이] : 블루팀 퍼플팀 / [쑤], [종훈이형] : 레드팀, 옐로우팀 / [성만이], [선웅이형], [연삼이형] : 그린팀, 오렌지팀
5월3일 오전 10:20
- 양팀 모두 사진을 찍었다.... 엥? 엥? 30분 시간을 드렸는데 10분만에 모두 끝마쳤다;;
나름 아이디어도 기발하다 ;;; 시간이 많이 남아 사진도 찍고 다음 미션에 대한 설명도 드린다.
마지막으로 최종미션 장소에 대한 힌트를 뽑는다. 4장씩 뽑은 후 팀들간 회의가 들어간다.
※ 1-777, 2-2, 3-66, 4-4, 5-88, 6-6, 7-22, 8-88, 9-77, 10-55
알수없는 숫자들 .... 내 예상대로 국도 번호 부터 찾기 시작한다. 위성 좌표 나왔다.
지도 뒤의 전화번호 까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 '이 숫자를 더하거나 빼야 하는건가요?'
순간 당황했다;;; '아뇨 곱하거나 나누세요' 로 답해주고 이내 자리를 뜬다.
5월3일 오전 10:40
- 최종 목적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살짝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이갓.. 안되 안되
어서 차로 이동한다. 이동하며 [쑤]와 [종훈이형] 에게 학교미션 종결을 알려드리고 [성만이], [연삼이형], [선웅이형] 에게
미션 상황을 여쭤보니 끝나가고 있다고 하신다. ok 그럼 바로 출발 !!!
다음 미션 장소인 발보린 카트장으로 이동한다.
5월3일 오전 11:10
- 카트장으로 이동하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린팀과 오렌지팀이 빗속의!! 타임어택을 하고 있었다. 걱정이 된다. 감기나 몸살이 걸리지 않을까 ....
작년이 생각난다. [은경이]가 많이 아팠었다. 때문에 많이 즐기지 못 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혹여나 올해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잠시 정신줄을 놓고있는 순간 빗속을 가르며 달리는 오렌지팀 [그녀]가 보인다. 표정이 비장하다.
쏘나기 싸대기를 강행하며 달려가는 오렌지팀 [그녀]의 모습에 마음을 다진다.
그래 강행하자. 빗속의 카트도 우리들에겐 추억이며, 당장의 비극이 희극으로 찾아올수 있으니 말이다.
블루팀부터 카트타기 위해 우의용 카트옷을 입었다. 그리고 미션 브리핑을 다시한번 하였다.
※ 카트 미션 : 각팀 10분간 자유주행 후 한팀에 남2, 여2 총 4명의 드라이버를 뽑아 카트장 3바퀴를 3분안에 주파하라!!
였으나 비로인해 도로가 너무 미끄러워 4분으로 수정을 하였다.
5월3일 오전 11:30
- 블루팀 10분간 자유주행 시작.
시작하자마자 [장호형]이 한바퀴 멋지게 돌아주신다. 역시 빗길 언더스티어링 쵝오다.
10분간 열심히 자유주행을 하며 돌기도 하고 카트끼리 사고도 있었으나 무사히 끝이 났다.
그리고 퍼플팀 주행 시작!! 다들 비장한 각오로 카트를 타기 시작한다. 10분간 주행이 끝나고 선수를 지목하였다.
블루팀의 선수는 [용일이형], [진태형], [영재씨],[은영이누나] 였으며
퍼플팀의 선수는 [홍삼이], [소똥이], [성하형],[재훈이] 였다.
블루팀 먼저 출발을 하였다. 아차 선두와의 간격차가 벌어지고 빗길에 돌기를 두번 5분대의 기록을 찍었다.
퍼플팀 출발~ 과 동시에 선두인 [홍삼이]가 치고 나간다. 코너 빗길에 미끄러지듯 하다 카운터를 치며 안정된 코너를 공략하는
[홍삼이]를 보며 모두들 감탄사를 내 뱉었다. 4대의 선수차들 중 유독 차간 간격을 벌리는 [홍삼이]의 1바퀴 주행 기록은 47초 !!
이제 남은 한바퀴 ~ !! [홍삼이]가 빗길에 돌며 타이어 벽으로 들어간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있었으며 카트 관계자 분께서
빠르게 달려가 밖으로 빼내어 주셨다. 그리고 다시 주행 ~ 골인!!!! [퍼플팀]의 주파 기록은 3분16초!! 미션 클리어!!!
5월3일 오후 12:40
- 미션을 클리어한 [퍼플팀]이 최종미션 힌트 3장을 뽑는다.
아리송한 표정들이다. 네~네~ 좀더 고민하세요~ 이상하게 이리송한 표정들을 보니 쾌감을 느낀다 ㅋㅋㅋ
그리고 남은 시간 ~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행을 조금 빨리 했더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른 운영자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미션 진행중..... 시간조절을 어찌 할까 하다 생각해낸건
최종 미션힌트지 2개를 걸고 양팀 1:1 대결 이었고 [블루팀] [퍼플팀] 모두 콜!! 을 하였다.
퍼플팀 선수 : [홍삼~지수!] 블루팀 선수 : [러브러브 찬정이형] 게임은 양팀 선수 3 바퀴씩 타임어택 이었다.
퍼플팀 먼저 시작 ~ !! [홍삼이] 의 얼굴에 긴장감이 맴돈다.... 짜식 .. 침착하게 돌거라 ^^~ 그리고 시작 ~ !!
안전한 코너링으로 3바퀴 렙타임 : 2분27초 , 블루팀 [찬정이형]탑승 이형 선수다 겁나 빠르다 !!!
그러나 3바퀴째 언더가 나서 카트가 돌았다;; 그리고 다시 정비 후 출발!!! 3바퀴 렙타임 : 2분22초 !!!
블루팀 승리!! 퍼플팀의 미션힌트 지를 두장 뽑고 !!! 그들끼리 회의가 시작된다.
누군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였다. 오호~~ 드뎌 답에 접근해 가고 있구나!!!!!
5월3일 오후 12:50
- 이제 마지막 미션 포인트를 향해 가고 있다. 이번 미션만 잘 끝내면 최종미션까지 무리없이 진행 시킬수 있다.
[연사미형]에게 연락을 해본다. 점심시간을 조금 앞 당겼으면 해서이다. 그리고 'ok' 라는 콜싸인 !!
톱니바퀴 처럼 굴러가는 [운영진]의 모습에 마치 '지구정복' 이라도 가능할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ㅋ
5월3일 오후 01:30
- 미로공원 도착이다. [퍼플팀]과 [블루팀] 에게 다시한번 미션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한다.
그리고 공원 한켠의 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이미 그곳에선 [그린팀] 과 [오렌지팀]이 대기 하고 있었으며
최종미션지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그리곤 한바퀴 슥~ 돌아본다.
음... 답에 점점 접근해 가고 있다. 그러던중 [동후니형]이 부른다. 미션 장소에서 숙소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뜨끔 한다. '30~40 분 정도 걸릴것 같아요' 라고 말씀 드리고 그들의 표정을 살핀다.
열심히 지도를 펼쳐보시며 몇군데 찝으신다. 그리고 대형 주차장이 있는곳을 찾기 시작하신다.
누군가 어디로 전화를 걸어 주차장 확인까지 한다..... 헐!! 너무 열심히 잖아~!!!
그리고 슬슬 정답을 맞추는 팀이 나오며 운영진들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나는 봤다... 운영진들 어색하게 입만 웃고있다. 풉!!
5월3일 오후 01:50
- 점심식사인 핏자가 도착했다. 각 팀별로 앉아 핏자와 콜라를 먹으며 수다 타임이 벌어진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표정들이 너무 밝다. 다시 한번 회원들의 열정에 고마움과 박수를 보내게 된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밝은 표정은 [운영진]으로 하여금 힘이 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5월3일 오후 02:30
- 이제 마지막 미션을 할 시간이 돌아왔다. 다시 한번 간단하게 브리핑을 한다.
※ 미로공원 미션 : 도망자와 추격자가 있다. 도망자는 추격자에 안잡히고 먼저 미로를 통과 해야 포인트를 획득한다.
추격자는 도망자를 잡거나 도망자 보다 먼저 미로를 통과하면 포인트를 획득한다.
도망자와 추격자는 2인 1조이며 양팀에서 추격자와 도망자 4명씩 총 8명이 1세트의 게임을 하며 총 3세트의 게임을 24명이 한다.
도망자가 출발 30초 후 추격자는 출발을 한다.
나머지 팀원들은 미로공원 구름다리에서 게임을 관전한다.
도망자와 추격자는 깃발을 들고 돌아다니기에 팀원들은 깃발을 보고 출구로 유도할수있다.
자!! 이제 마지막 미션 모두들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그럼 출발 합니다. !!!
5월3일 오후 03:00
- 구름다리로 올라와 게임을 관전 한다. 미로벽 위로 올라온 깃발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에 모두들 박장대소를 한다.
이정도의 '뷰' 가 나올지 몰랐다. 그래서 인지 맘이 더욱 뿌듯하다.
※ 원래 기획은 팀원들을 2인 1조로 들여 보낸후 모든 팀원이 미로를 탈출한 시간으로 미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하는 게임이었으나
답사 시 이와같이 급 변경하게 되었으며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 관전을 위한 깃발 아이디어를 토대로 본 게임은 완성되었다.
총 3게임이 끝이났다.
[블루팀] 25점 미션 실패 [퍼플팀] 30점 미션 성공 !! 퍼플팀은 세개의 미션을 모두 통과하여 10장의 힌트를 모두 받았으며
[블루팀]은 5장의 힌트지 만으로 미션목적지를 찾아냈다.
그리곤 오늘 저녁 BBQ에 있을 흑똥돼지 공수를 위해 [준상이]를 출동 시킨다. 이또한 아무 돼지나 먹을수 없기에 !!
[준상이 어머님]까지 동원되어 수소문 하여 찾은 고깃집이다 ^^ 시장이 반찬이기에 다들 맛 있게 드실것 같으나 그래도.. 그래도..
5월3일 오후 03:30
- 다시 식사를 했던 장소로 이동을 한다. 그리곤 [연사미형], [종훈이형] 에게 연락을 해본다.
마지막 미션이 종결되었음을 알리고 다른 팀의 종결 유부를 물어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팀이 빨리 끝나긴 했나보다 ㅋㅋ 여기서도 급한 성격이 나오는건가 ;;;
여담이지만 미션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지루했다며 그 시간 에도 또다른 활동을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것 같단 설문질 봤다.
회원님~ 저희가 그정도 까진 생각을 못 했습니당~ [성만이] 처럼 재미난 말솜씨로 지루함을 달려 드리려 하였으나
워낙 제가 유머와는 거리가 있는 놈인지라... 그리고 저 혼자 [블루팀]과 [퍼플팀]을 운영해야 하기때문에 긴장을 타고있기에
심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5월3일 오후 04:00
- [종훈이형] 과 [연삼이형] 에게 연락이 왔다 모두 미션을 클리어하고 변장도구와 함께 산굼부리로 이동하고 계신단다.
우리도 출발을 한다. 미션조 별로 그릅드라이빙 시작! '뷰' 가 너무 좋다. 너무 좋아 그냥 달리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5월3일 오후 04:30
- [산굼부리] 도착 주차장으로 입장하니 주차장에 미니가 한가득 이다. 아~~ 이뿌다 이뻐!!! 역시 미니다.
주차를 하고 [운영진]들은 산굼부리로 들어간다. 그동안 나는 회원들을 모아 최종 미션브리핑을 알려드린다.
그리고 사진을 뽑고 미션을 할 산굼부리로 입장을 한다. 입장을 하려 들어가는데 날씨가 쌀쌀하다. 아니 춥다.
또다시 걱정이 된다. 오늘 저녁 감기 걸린 회원이 나올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아.. 이노무.. 비님;;;;;
※ 산굼부리 미션 : 각 조별로 변장 컨셉의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씩 뽑는다. 그리고 산굼부리로 입장하여 사진의 컨셉으로 변장한 [운영자]를 찾는다.
[운영자]를 찾았다면 조원모두 폰카에 담아 [운영자]에게 전송을 한다. 전송 순서에 따라 점수가 주어진다.
5월3일 오후 04:40
- 회원들을 입장 시키고 [태시기형]과 차로 돌아와 각 팀의 스코어 보드를 보며 점수를 준다. 생각보다 점수차가 크다.
채점이 끝날 무렵 컬러메일 수신, [토끼 만쓰]가 잡혔다. 그리고 하나둘 오는 메일~~ 사진이 잼있다 ㅋ
채점을 다 해보니 [퍼플팀] 1등 [블루팀] 2등 이었다.... 엥? 내가 채점을 잘못 했나?? 내가 운영한 팀이 1,2 등을 한것이 신기했다.
잡힌 운영자들이 모두 내려오고 잠시 회의를 했다. 혹시나 미션 진행 방식에 차이가 있어 유독 내가 운영한 팀만 높은 점수를 받은건 아닐까 해서였다.
회의 결과 .... 모두 같았다. 음... 아... 내가 잘해서 그런 것 같다 ㅎㅎㅎㅎㅎ
[쑤],[종훈이]형이 운영한 팀은 3,4등 [성만이], [연삼이형], [선웅이형] 이 운영한 팀이 5, 6등 신기하지만..
당연한 결과 처럼 느껴지는건 .... 뭘까;;; [운영자]들만 알고있는 무엇인가가 있을까? ㅋㅋㅋㅋㅋ 난 알것 같다 풉!!!
5월3일 오후 05:20
- [재훈이]의 포퍼먼스 와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시상을 한다. 모두들 웃고 있다. 즐거워 하고 있다. 행복해 하고있다.
이것이 [미니런] 이다. 모두가 공감하고 교감하며 서로바라만 봐도 웃음이나오며 행복해 하는 이것이 [미니런] 이며
미니라이프 이다.
그러던중 [선웅이형]의 빈티지 옷을 보았다. 산굼부리에서 도망가시다 넘어지셨단다... 형~~~!!
너무 웃기다 한참 웃던중 갑자기 짠~~해 진다.
미니런 준비기간중 많이 못 도와 줬다며 진심으로 미안해 하시던 [선웅이형]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미니런 중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 다니시던 [선웅이형]의 모습이 떠올라 선웅이형을 한번 안아본다.
5월3일 오후 05:40
- 이제 숙소로 이동한다. 모든 미션이 끝난것에 대한 홀가분함 그리고 모두가 잘해준것에 대한 고마움등이 교차한다.
날씨도 제법 맑아 졌다. 내일은 화창한 하루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5월3일 오후 06:10
-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 준비를 한다. 식사를 할 테이블 등과 의자등을 옮겨야 한다. [쑤]의 지휘 하에 회원님들이 도와주러 나온다.
그러는 동안 [종훈이형]은 스넵으로 찍은 회원들의 사진을 한장 한장 폴라로이드로 뽑고 계신다.
80여명 약 240 장의 폴라로이드를 회원한명 한명 체크하며 한장한장 뽑으려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폴라로이드에 매달려 열중 하신다. 왜 형 인지 알것 같다. 형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잠시 밖으로 나온 사이에 비엠코리아의 [정수원씨]를 만났다. 이분은 06 년도 부터 같이 회의해온 본사 직원분 이시다.
4년을 해오니 이젠 친구처럼 느껴진다. [수원씨]와 오늘의 리뷰를 해보며 10년도 미니런역시 스케치를 해본다.
5월3일 오후 07:30
- 드디어 저녁 식사가 시작 되었다. 각 미션조별로 모여 식사를 하였고 고기를 굽는 동안 술과 음료를 매점에서 공수해 왔다.
회원들이 맛 있게 저녁식사를 하는것을 보니.... 이제서야 마음이 편안해 진다.
[종후니형], [태시기형], [선웅이형], [연삼이형], [수여니], [성만이], [준상이] 너무 잘한것 같다.
우리니까 해낸것 같다. 아니 우리 아니면 아무도 못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한분 한분 얼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뜨거워 진다.
[미니코리아]운영자 그 어떤 동호회 [운영자]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할수 있다!!!
5월3일 밤 무렵
- 회원들과 술 한잔씩 하며 못다한 인사를 나눈다. 처음 말씀을 나눠 보는 회원도 있었으며 술김에 말을 터버린 회원도 있다. ㅋ
생각보다 동생이 많아 편했다 ㅎㅎ 취기가 오르고 자리를 이동하다 보니 [선웅이형]과 한잔을 하게 되었고 울컥 한 마음에
한참을 안고 있었던것 같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고 고맙고.... 백번 천번을 해도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다. 하지만 서로 다 알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 [베베쑤]도 꼭~ 안아본다. 운영자중 유일 동갑 친구 누구보다 내맘의 표현을 많이 했고 누구보다 나를 많이 이해해준 친구
옆에 없으면 안되는 내 친구[수연이] 내가 흔들릴때 마다 항상 다독여주고 용기를 줘서 이만큼 온것 같다.
하나 / 둘 한번씩 꼭~ 안아보며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며 살짝 흐르는 눈물을 감추며 [미션데이]의 하루가 막을 내린다.
5월 3일 전체적 평가
운 영 : ★★★★★ -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
안전운전 : ★★★☆ - 시내 주행에서 오금이 저림 - 정말 그 상황에서 사고 라도 났더라면 [미션데이] 땡 ;;
회원참여도 : ★★★★☆ - 여전히 서먹한 모습을 보이다 [미션데이] 후반에 접어드니 점점 친해지는 모습들이 보임 내일이면 X알친구 되겠음 ㅋ
기 타 :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항상 웃어주는 회원분들 덕분에 무리없이 진행을 할수 있었음 - 올해는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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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블루!블루!블루!토끼!토끼!토끼! 내스피드에 내가 놀란날...
무전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욤~~비맞으면서 일한적은 있지만~~비맞으면서 놀아본 기억이 없는듯..비오는거 정말 싫어라 하는 사람중 한명인데..비오는날 운전하는것조차 싫어라 하는데 이날은 정말 행복했습니당~^^*
둘쨋날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다뉘... 짜쉭~~~
눈은 재형님 글을 보고 있는데 머리속엔 영사기가 돌아가는것처럼 시간대별로, 그 상황속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들어요,,, ㅠ_ㅠ
넌 최곤거 같애 역쉬!!! ( ^-^)b
아씨 넘 멋지자나~~~~~~~~~~~~~~~~~~~~~~~ ㅠㅠ
길어서 안읽었지만...길어서 글쓰게되네..
그날의 하루일정이 다시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가는듯..... 역쒸 재형 짱!!!~~~
만쓰형 오전 부분에 이름 많이 등장하셨어요~~ 1편에서 부탁하셨었잖아요~ㅋㅋ
많이 나오면 뭐해~~ 9:10분경에 엉덩이 차일뻔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게따~~
3편에선 좋은걸로 마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형들가고 내가 한게 많거든...ㅋㅋㅋ)
미션 받고 공도에서 쏜 사람 자수자가 없네... 난가??? 그냥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깐 쐈을 뿐이고... 옆에 있던 미니 깜짝놀라 같이 쐈을 뿐이고..
저도 3000 rpm까지는 쐈는데 ㅋㅋ 그냥쿠퍼는 역시 힘이 없습니다 치고 나가는 쿠퍼스 뒤를 졸졸 따를뿐,,, ㅋ
증말.....증말........다시 주르륵 지나가는 그날의 장면들~~ 아우..... 오늘 비까지 오는데..... ㅎㅎ 역시 우린 좀 짱인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