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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치과의사 회원들이 공적 마스크와 알코올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임시 사이트를 오늘(25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온라인 판매 사이트 개설에 따라 기존 치협, 지부, 분회 중심의 릴레이 판매 방식 대신 진료 현장에서 좀 더 효율적인 구매와 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치협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적 마스크 직접 배송 시스템의 경우 물류 관리 및 행정 부담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 공적 마스크 판매용 임시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지난 20일 결정하고 수일간의 준비 작업을 거친 후 25일 오후 사이트를 공식 오픈했다.
이는 치과의사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마스크를 구매한 다음 치과로 직접 배송을 받는 시스템이다. 치과의사 1인이 20일 간격으로 보건용 마스크(KF94) 30개, 덴탈마스크 50개 등 총 80개를 묶음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면서 최근 치과 개원가에서 공급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소독용 알코올도 이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알코올의 경우 1인 18리터 대용량 크기로만 판매하며, 소용기 포장, 배송은 불가하다.
마스크와 알코올 구매를 위해서는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기존 지부·분회 통한 구매는 중단
특히 서버다운 등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첫 구매 시 면허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가 적용되는 만큼 자신이 구매 가능한 요일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월 1, 6 ▲화 2, 7 ▲수 3, 8 ▲목 4, 9 ▲금 5, 0(이상 면허번호 끝자리) 등이며 ▲ 토, 일은 주중에 구입하지 못한 경우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와 소독용 알코올 모두 5부제가 적용된다고 치협은 밝혔다.
사이트 내 판매가격은 기본 단가에 포장, 배송 등 최소 부대비용을 더한 적정가로 책정돼 있다.
1인이 구매할 수 있는 간격은 20일이며, 사이트 개설에 따라 기존 지부 및 분회를 통한 구매는 중단된다.
또 11개 치대 병원과 을지치과병원, 영훈의료재단 선치과병원 등은 기존대로 대한치과병원협회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본원에서 구매하는 수련치과병원 교수 및 전공의나 관할 보건소에서 구매하는 공중보건의의 경우 해당 사이트 구매 대상이 아니다.
치협은 이번 임시 사이트 개설 및 이용과 관련 “서버가 다운될 우려가 있으니 첫 구매 시 반드시 면허번호 끝자리 확인 후 이용하는 등 5부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소독용 알코올의 경우 1차분 5000통 판매 소진 시 지속 공급 여부가 불확실하니 구매에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