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과 직산읍, 성거읍, 입장면 등 이른바 개발 소외지역으로 분류된 북부지역에 고속도로 IC와 산업단지, 스포츠센터 등 호재가 속속 발표돼 지역발전의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다.
5일 천안시는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성거와 직산읍 경계에 경부고속도 북천안IC를, 성환읍에 북부BIT산업단지와 북부 스포츠센터를, 직산읍과 성거읍에 테크노밸리를, 입장면에 북부광역클러스트를 연차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북천안IC는 688억 원을 들여 성거읍 삼곡리 경부고속도(부산기점 351㎞)에 내년 개통돼 성거와 직산읍의 발전을 선도할 전망이다. 2012년부터 아산신도시와 연결도로가 착공돼 2016년 완공 예정이다. 북천안IC의 개통은 도심지 통과교통량 분산과 지역개발은 물론 아산신도시와의 연결로 지역 주민들이 KTX를 편리하게 이용해 교통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성환읍 신가리 일대 108만㎡에 조성될 북부BIT산업단지도 지난달 15일 코오롱건설 등으로 구성된 가칭 천안비플렉스㈜와 단지조성을 위한 추정사업비 1820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2014년 완공될 예정인 북부BIT산단은 화학과 의료, 전자부품 등 최첨단 기업들이 입주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성환읍에는 메주리 일대 2만5532㎡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북부 스포츠센터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스포츠센터에는 수영장과 농구장, 헬스장, 다목적실 같은 스포츠기능에 자원봉사실, 어린이집, 교육실 등 종합복지관 기능도 갖추게 된다.
직산읍과 성거읍 일대 700만㎡ 규모로 건설되는 테크노밸리도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자족기능을 갖춘 최첨단 도시형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성시와 공동개발 예정인 입장면 일원 616만5000㎡의 북부광역클러스터도 지역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이들 지역은 개발에서 다소 소외됐지만 각종 대형 사업들이 이어져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조속한 개발을 위해 관련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