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30)과 방송인 노홍철(31) 커플이
최근 결별했다고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이 9일 밝혔다.
인우프로덕션은 "장윤정과 노홍철이 지난달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장윤정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오전 노·장 커플이 성격차로 결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커플은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골드 미스가 간다'에
함께 출연하며 지난 해 5월부터 정식으로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교제한 지 한달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009 SBS 연예 대상'에 시상자로 동반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면서 스타부부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이날 오후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취재진을 만나
"여자 연예인으로 이런 일이 있어도 웃으며 이야기해야 하는 게 참 힘들다"면서
"어떻게 기사가 나가게 됐는지 모르지만 내가 그런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야기한 것처럼 비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노홍철 씨가 상처받았을까 속상하다"며
"노홍철 씨와는 지금도 굉장히 편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사이다.
단지 연인에서 친구로 처지가 바뀐 것뿐"이라고 밝혔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지난해 5월 SBS TV '일요일이 좋다 -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연인 사이가 됐으나 지난 설 무렵에 헤어졌다.
장윤정은 결별 이유에 대해
"노홍철 씨는 부모님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친구다.
성격 차이도 어폐가 있다. 성격 차이는 아닌 것 같다"며 "남녀 관계에서
헤어지는 이유가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다 연애해봐서 알지 않나.
우리는 좋게 사이를 정리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각자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며 편히 지내자고 했다.
특별한 일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아주 예쁜 사이이고 지금도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결합 여지에 대해서는 "좋은 친구사이이고 잘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가 진실이다.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