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소재로 된 마개인 스크류캡이 레드와 화이트 와인 모두에게 최고의 마개임이 증명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와인 잡지 디켄터(Decanter) 지의 자문위원인 스티븐 스퍼리에(Steven Spurrier) 씨부터 캘리포니아의 린다 머피(Linda Murphy) 씨, 호주의 혼 후크(Huon Hooke) 씨, 레스토랑 평론가인 브라이언 세인트 피에르(Brian St Pierre), 와인 시음 전문가 크리스텔르 귀베르(Christelle Guibert) 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나온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발행될 디켄터 8월호에는 “스크류캡을 좋아하는 50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해당 기사가 실리게 된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 지의 와인 담당 기고가인 조안나 사이먼(Joanna Simon) 씨는 “코르크마개나 스크류캡 마개로 밀봉된 똑 같은 와인이 있다면 나는 항상 스크류캡 마개로 된 와인을 고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인 대 전문가인 스퍼리에 씨도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고 있는데 그는 “금속 마개인 스텔빈(Stelvin) 제품은 제가 본 와인 마개 중에서 최고의 제품입니다.”라고 말했다.
후크 씨는 “신선한 화이트 와인에는 스크류캡 마개가 최고이다”고 말했으며, 찰스 멧칼프 (Charles Metcalfe) 씨는 스크류캡 마개는 기능성의 우수성 때문에 와인 생산자가 의도하는 그대로 와인이 유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에 참가한 비평가들은 각자 스크류캡 마개로 봉인된 와인 5가지를 추천했는데 이것에는 화이트 와인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추천 리스트에는 서 호주 산 피노 누아 와인과 론 와인,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 남불 카리냥(Carignan)의 레드와인, 호주 바로사(Barossa) 지역의 쉬라즈-그르나슈 블렌딩 와인 등이 포함되었다.
인디펜던트(Independent) 신문의 와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즈(Rose) 씨는 스크류캡의 장점에 대하여 명확하게 설명하였는데 그는 스크류캡은 코르크 마개에 비해 그렇게 값이 싸지는 않지만, 기능 면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아직 오래 보관되는 고급 레드 와인의 경우 여전히 스크류캡 사용을 망설이는 실정이다.
혼 후크 씨는 “많은 이들이 코르크 마개로 밀봉되어 오랫동안 숙성되는 레드 와인이 더욱 우수하다고 믿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과 다를 수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세인트 피에르 씨는 결국 스크류캡 와인 마개에는 와인은 즐거움이라는 민주적인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스크류캡을 좋아하는 50가지 이유”라는 타이틀 기사를 담은 디켄터 8월호는 7월 2일 발매될 예정이다.
출처 : 디켄터
번역 : 와인21닷컴
첫댓글 스크류캡이 편하고 보관도 쉬운면도 있는것 같은데... 근데 코르크만의 손맛과 뽕~~ 따는 맛도 무시할 순 없지요... 고무캡도 나오던데... 그건 너무 싸구려 같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코르크를 개봉해야만 정통와인인줄 알겠죠? ㅋㅋㅋ 그나 저나 스크류캡으로 와인캡이 대중화되면 포르투갈은 맘 상하겠네요~
마트가서 보면 80%이상이 스크류캡인 나라인 뉴질랜드에 있다 보니...와인을 거의 음료수 처럼 마시게 됩니다. 위에 말은 여기서 Bob Cambell 이 한 말이랑 일맥 상통하는 얘기가 있고...저도 동의하죠..근데 따기쉽고 보관이 용이한 스크류는 와인매니아 일수록..멀리해야 겠더라구요...매일 조금식 마시고 뚜겅 닫아 놓고....또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