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부산지역 백화점과 할인점 등 소매유통업계의 경기가 모처럼 호전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2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지수(RBSI)는 110으로 지난해 3분기(109)이후 3분기만에 기준치(100)를 넘었다.
R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특히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지수는 지난해 4분기 72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90, 2분기 110으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유통업체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지수를 분야별로 보면 매출(74→110), 순이익(70→104),자금사정(82→101), 신규투자(98→101), 고용(78→84) 등 모든 분야에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1분기 RBSI 실적치는 72에 그쳐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이는 소비심리 회복지연에다 광우병.조류독감 및 접대비 실명제 등의 영향으로 인한 매출감소에 따른 것으로 부산상의는 풀이했다.
연합뉴스
이영희 기자